“종량제 봉투 비축량 충분” 각 지자체들 진화 나서

기호일보 2026. 3. 26.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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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전쟁으로 원료 단가 상승에 따른 쓰레기 종량제 봉투 공급 불안으로 사재기 현상이 벌어지자, 경기도내 지방자치단체는 "쓰레기 종량제 봉투 비축량이 충분하다"며 불안감 해소에 나섰다.

26일 기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수원시 행궁동 한 편의점주는 "최근 며칠 사이에 다량의 종량제 봉투를 매입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등 사재기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고민 끝에 1인당 5매씩 정해 판매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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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료 가격 상승에 시민들 ‘사재기’
시군 비축량 공개, 추가 제작 나서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종량제 봉투의 핵심 원료인 '나프타'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며 '비닐 대란'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26일 수원시 팔달구의 한 할인마트에서 직원이 텅 빈 종량제 봉투 상자들을 들어보이고 있다. 김태완 기자 lift@kihoilbo.co.kr
중동전쟁으로 원료 단가 상승에 따른 쓰레기 종량제 봉투 공급 불안으로 사재기 현상이 벌어지자, 경기도내 지방자치단체는 "쓰레기 종량제 봉투 비축량이 충분하다"며 불안감 해소에 나섰다.    

26일 기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수원시 행궁동 한 편의점주는 "최근 며칠 사이에 다량의 종량제 봉투를 매입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등 사재기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고민 끝에 1인당 5매씩 정해 판매하고 있다"고 했다. 이런 비슷한 상황이 각 지자체 판매처마다 벌어지고 있다.   

수원시의 경우 미리 종량제 봉투를 구매를 하는 일부 시민들로 인해 하루 판매량이 이달 20일 25만8천장에서 25일 100만장을 훌쩍 넘겼다. 그럼에도 시는 현재 약 5개월분의 종량제봉투 물량을 확보한 상태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필요한 원료 수급도 이미 완료해 안정적인 생산과 공급이 가능하다"며 "대량으로 구매할 필요 없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도 이날 종량제 봉투 비축량을 공개했다. 도는 "종량제 봉투 재고량이 약 3천700만 장(도민 최소 1개월 이상 분량)으로 납품되고 있는 물량까지 합쳐지면 약 4천300만 장 이상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원재료 불안정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1개월 이상의 충분한 재고를 확보해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흥시는 현재 2개월분(249만1천 장)을 보유하고 있다. 다음달까지 종량제 봉투 분량을 더 확보할 방침이다. 광명시도 현재 재고량이 150만 장을 확보한 상태이며 다음달 20일 약 3개월 물량인 200만 장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양평군은 현재 84만 장을 보유하고 있지만 130만 장을 추가 구매할 예정이다. 가평군의 경우 10개월 분량인 250만 장을 보유하고 있다. 종량제 봉투 370만 장을 가지고 있는 평택시도 추후 700만 장을, 안성시도 봉투 제작업체 등과 협의를 진행해 6개월 치 물량인 439만5천 장을 추가 제작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부천·이천·포천시 등 대부분 시·군에서는 종량제 봉투별 추가제작업체 및 관외 업체들까지 확인해 공급에 문제가 없도록 대비책을 강구하고 있다.

도내 한 지자체 관계자는 "종량제 봉투 가격 인상 등은 각 지자체 조례에 따라 정해지고 있어 갑작스럽게 인상되는 일은 없다"며 "일부 매장에서 봉투가 부족해 보이는 건 불안감으로 인해 평소보다 구매를 더 해서 벌어진 일이니 안심하고 대량 구매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5일 쓰레기 종량제 봉투 생산 시 "재활용 원료를 활용하라"고 지시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종량제 봉투를 '기후부 핵심 관리 품목'에 포함해 수급 상황을 감시하고 있다.

<지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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