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전쟁에 발목 잡혔다"…OECD, 한국 올해 성장률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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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1.7%로 종전 대비 0.4%포인트 낮췄다.
OECD는 지난해 12월 발표에서는 올해 성장률로 2.1%를 제시했지만 지난 2월말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이 장기화하면서 중동에서의 에너지 수급 어려움이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봤다.
OECD는 한국 같은 에너지 수입 비중이 높은 국가들은 중동전쟁 장기화시 에너지 부족으로 생환 활동에 부담이 갈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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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0.4%p 하향…영국 다음으로 높아
물가 상승률은 2.7%로 0.9%p 상향
"전쟁추경 신속 시행…5월 이후 장기화시 추가대책"
[세종=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1.7%로 종전 대비 0.4%포인트 낮췄다. 주요국 가운데 영국 다음으로 하락폭이 가장 큰 것으로 에너지 수입 비중이 높은 점이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 물가는 0.9%포인트 오른 2.7%로 조정하면서 정부의 물가상승률 목표치(2.1%) 달성에 적신호가 켜졌다.

OECD는 한국 같은 에너지 수입 비중이 높은 국가들은 중동전쟁 장기화시 에너지 부족으로 생환 활동에 부담이 갈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물가는 작년말 전망치 대비 0.9%포인트 상승한 2.7%로 조정했다. OECD는 “국 등 중동 에너지 수입 비중이 큰 일부 아시아 국가의 경우 전쟁 장기화시 에너지 부족으로 인해 생산 활동에 부담이 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 경제 성장률은 작년말과 동일한 2.9%를 유지했지만, 중동사태로 0.3%포인트의 상향 가능성이 제거됐다고 부연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미국은 1.7%에서 2.0%로 0.3%포인트 상향 조정했고, 일본과 중국은 각각 0.9%, 4.4%를 유지했다.
내년 경제성장률은 중동사태 충격에서 벗어나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 2.1%로 작년말 전망치를 유지했으며, 세계 경제 전망치는 3.0%로 작년말과 비교해 0.1%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지역별로는 미국 1.7%(작년말 대비 -0.2%포인트), 유로존 1.2%(-0.2%), 일본 0.9%, 중국 4.3%다.
정부는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비상대응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초과세수를 활용한 25조원 수준의 ‘전쟁추경’을 4월 중 최대한 빨리 시행할 방침”이라며 “5월 이후로도 사태가 이어지면 경제안정 추가 대책을 선제적으로 준비해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OECD는 매년 2회(5~6월·11~12월) 세계경제와 회원국, 주요 20개국(G20)에 대한 경제전망을 공개하고, 세계경제와 G20 국가에 한해서만 중간 경제전망을 두 차례(3·9월) 더 내놓는다.
송주오 (juoh41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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