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율·현기증 증시 계속… ‘S·K 공포’ 확산 [이란전쟁 한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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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란 전쟁 한 달 만에 원·달러 환율이 1500원을 넘나들면서 고물가 속 저성장 국면인 스태그플레이션(S) 공포와 K자형 양극화 심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 역시 5460.46으로 거래를 마감해 전쟁 한 달 만에 783.67포인트가 빠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서만 코스피 시장에서 매도(4회)·매수(3회) 사이드카가 총 7회 발동됐고, 서킷브레이커도 2회나 울리는 '현기증 장세'가 이어지는 흐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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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상승·소비 위축· 경기 침체 우려
코스피 5460.46… 한달 새 783.67P ↓
반도체 등 일부 종목 호조 심화 전망
미국·이란 전쟁 한 달 만에 원·달러 환율이 1500원을 넘나들면서 고물가 속 저성장 국면인 스태그플레이션(S) 공포와 K자형 양극화 심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육천피’(코스피 지수 6000)에 환호했던 국내 주식시장은 전쟁의 포화 속에 휘청이고 있다.

높은 환율로 반도체 등 일부 수출 주력 업종만 호조인 ‘K자형 양극화’도 심화될 전망이다. 앞서 전쟁 발발 전인 지난달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안타깝게도 우리나라 양극화는 커질 가능성이 많아졌다”며 “경제성장이 정보기술(IT) 부문 중심이고 비IT는 훨씬 낮은 수준으로 산업별로 간극이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증권가에선 전쟁 장기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신승진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고유가 장기화가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자극해 금리 상승으로 이어지면 인공지능(AI) 산업 투자가 위축될 수 있다”며 “이는 우리 증시에 우호적이지 않으며 경상수지 흑자 폭 감소도 증시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송은아·구윤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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