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힘 의원들에 ‘개헌 호소’ 서한…“시대적 과제, 다시 숙고해주길”

신현의 객원기자 2026. 3. 26.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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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에서 개헌 국민투표 동시 진행을 추진하는 우원식 국회의장이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서한을 보내 개헌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26일 국회의장실에 따르면 우 의장은 5박7일 유럽 순방 일정을 앞둔 지난 22일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에게 편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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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완전히 바뀌어…국민적 요구·합의된 만큼이라도 매듭짓자”

(시사저널=신현의 객원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오른쪽)과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운데),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월12일 국회에서 열린 3월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심의 안건 순서와 관련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6·3 지방선거에서 개헌 국민투표 동시 진행을 추진하는 우원식 국회의장이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서한을 보내 개헌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26일 국회의장실에 따르면 우 의장은 5박7일 유럽 순방 일정을 앞둔 지난 22일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에게 편지를 보냈다.

우 의장은 서한에서 "약속된 외교 일정이라 예정대로 (순방을) 가지만, 마음은 개헌의 과제로 무겁다"며 "현시점에서 국민적 요구와 합의가 높게 확인된 딱 그만큼 만이라도 매듭을 짓고 넘어가야 수도 없이 반복한 제자리걸음을 면하고 (개헌의) 문을 열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마지막 개헌(1987년) 이후 39년, 세상이 완전히 바뀌었다"며 "개헌을 할 수 있다는 인식이 커져야 지선 후 더 논의하며 시대에 맞게 헌법을 정리해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 구성원으로서 함께 시대적 과제를 풀고자 한다"며 "다시 한번 숙고해 주시기를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우 의장은 장 대표 등 지도부에는 친필 편지를 보내고 소속 의원들에게는 같은 내용의 출력된 서한을 전달했다고 의장실 관계자는 전했다.

앞서 우 의장은 △계엄에 대한 국회 통제권 강화 △5·18 민주화 운동과 부마항쟁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지역 균형발전 정신 반영 등을 골자로 한 개헌안에 대한 국민투표를 이번 지선과 함께 실시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국민투표과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려면 다음 달 7일까지 개헌안이 발의되고, 5월10일까지 본회의 의결 절차가 끝나야 한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개헌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지선 동시 처리엔 반대하는 입장이다.

개헌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국민투표로 이어지기 위해선 재적의원 295명 중 3분의2 이상인 197명이 찬성해야 한다. 정치권에선 개헌안 가결을 위해 의석 구성을 고려했을 때 국민의힘에서 최소 10명의 '이탈'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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