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 '국립대병원' 유치 폐기…올인 '공항병원'은 난맥

윤종환 기자 2026. 3. 26. 18:10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천공항공사 병원설립·운영 법률 개정안 집중
의료 부문 인천 홀대 이어져 통과 여부 '불확실'
시행돼도 병상수제한 얽혀 '특수목적병원' 유력
현안 '양대 공항공사 통합' 여파 변수 가능성도
인천시 감염병 전문병원 추경반영 건의 투트랙
앞서 인천 영종국제도시(영종도) 분원 설립이 논의됐던 서울대병원 전경. 아래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자료사진. [경인방송DB]

[앵커] 

인천 영종국제도시에 국립대병원 분원을 유치하기 위한 행정 논의가 끝내 종결됐습니다.

방향을 바꾼 건데, 

상황적 배경과 여러 현안이 얽혀 난맥이 예상됩니다.

윤종환 기자입니다.

▶ 뉴스 다시듣기

[기자] 

인천공항 근처 영종도 일대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이송 건수입니다.

지난해 상반기에만 1천200여 건에 달하는데, 네 명 중 한 명(25%)은 위중했습니다. 

그런데도 상당수는 육지까지 30㎞, 차로 20분을 더 갔습니다. 

영종에서도 응급 환자 일부를 치료할 수 있게 됐지만, 중증 환자를 위한 종합병원은 여전히 전무해섭니다. 

민선 8기 인천시정부 공약이기도 한 국립대병원 분원 유치는 이렇게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인천이 '병상공급 제한지'로 묶인 데 이어 재작년 의정 갈등까지 더해지며 논의가 중단됐고, 

지금은 아예 폐기 수순인 걸로 확인됐습니다. 

[신병철 / 인천시 보건복지국장 : 법률(안)이 지금 생기고 있습니다. 공항(인천국제공항공사)이 병원을 설립할 수 있는 그런 것들. 훨씬 더 속도가 빠르니 방향을 좀 바꿨다고 보시면...] 

관련 법률 개정안은 인천공항공사를 병원 설립·운영이 가능한 '준정부기관'으로 하자는 내용입니다. 

민간 병원도, 국립대 병원도 어렵다면 아예 정부 기관이 지으란 겁니다. 

다만 이렇게 해도 '병상 수' 규제는 여전해 진료과를 여럿 갖춘 대형 종합병원은 어렵습니다.

재활·요양병원 같은 '특수목적병원'이 적합하다는 쪽으로 시가 크기와 형태까지 바꿔 검토하는 배경입니다.    
인천 영종국제도시(영종도) 내 의료부지. [사진=경인방송DB]

하지만 개정안 통과부터 불확실합니다. 

앞선 의과대학 신설 논의 때나 감염병 전문병원 추가 설립(지정) 당시, 또 최근 회복기 재활병원(제3기 재활의료기관) 추가 지정까지 인천은 늘 제외됐습니다.

정부에서나 국회에서나 의료 분야에서는 특히 홀대받는 경향이 강한 겁니다.    

아울러 '양대 공항공사 통합론'도 그 실체 여부나 정치공방과 무관하게 걸림 요소입니다.

[배준영 / 국회의원(국힘·중·강화·옹진) : 법을 개정해서 (인천공항공사가) 필요한 운영이라든지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양대 공사가 통합되면) 비용을 대느랴 인천 관련 일들을 할 수가 없을 수도...] 

꼭 '돈 문제'가 아니더라도 인천공항공사를 주축으로 한 병원 설립에 '올인'하는 만큼,

파생될 수 있는 작은 변화조차 인천시 계획에는 변수로 다가올 수 있어섭니다. 

인천시는 일단 별도의 '감염병 전문병원'이 개소할 수 있도록 정부 추경안(31일 국회 제출)에 용역비 반영을 요청할 방침입니다. 

경인방송 윤종환입니다. 
인천시 공약집에 실린 영종 국립대병원 유치 사업 관련 내용. 사업 시기가 임기 후로 명시됐다. [사진=홈페이지 캡쳐]

※ 여러분의 제보가 인천과 경기를 변화시킵니다.

[제보] https://news.ifm.kr/com/jb.html

[구독] https://v.daum.net/channel/551718/home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경인방송을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