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리얼리티랩스 또 감원…메타버스 줄이고 AI 올인

박성배 기자(park.seongbae@mk.co.kr) 2026. 3. 26.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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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가 메타버스 사업을 맡아온 리얼리티랩스를 중심으로 추가 감원에 나섰다.

수년째 적자를 낸 메타버스 사업은 축소하고, 인공지능(AI) 인프라와 생성형 AI 인재 확보에 대규모 자금을 투자하는 방향으로 무게중심을 옮기는 모습이다.

결국 메타는 지난해 말 스마트안경 등 일부를 제외한 메타버스 사업 대부분에서 한발 물러서는 방향으로 전략을 조정했다.

리얼리티랩스가 회사의 미래 중심 사업에서 구조조정 대상이 된 반면, AI는 새 성장축으로 잡는 방향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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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조직 수백명 추가 감원
SNS·해외영업 부문도 조정
5년간 700억달러 손실 누적
올해 AI 투자에 최대 1350억달러
[연합뉴스]
메타가 메타버스 사업을 맡아온 리얼리티랩스를 중심으로 추가 감원에 나섰다. 수년째 적자를 낸 메타버스 사업은 축소하고, 인공지능(AI) 인프라와 생성형 AI 인재 확보에 대규모 자금을 투자하는 방향으로 무게중심을 옮기는 모습이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메타는 리얼리티랩스를 포함해 페이스북 조직, 해외 영업, 채용,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운영 부서 등에서 수백 명 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이번 감원으로 리얼리티랩스는 지난 1월 1000명 이상 감원에 이어 다시 몸집을 줄이게 됐다. 당시 메타는 가상현실(VR) 콘텐츠를 개발하던 일부 스튜디오도 정리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사실상 메타버스 사업 전반을 축소하는 수순으로 보고 있다.

메타는 2021년 사명까지 바꾸며 메타버스 사업에 승부를 걸었지만 성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리얼리티랩스는 지난 5년간 700억달러가 넘는 영업손실을 냈기 때문이다. 결국 메타는 지난해 말 스마트안경 등 일부를 제외한 메타버스 사업 대부분에서 한발 물러서는 방향으로 전략을 조정했다.

반면 AI 투자는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다. 메타는 최근 엔비디아와 AMD, 구글 등과 AI 칩 구매 및 임대 계약을 연이어 체결했다. 이에 올해 자본지출 규모로 최대 1350억달러(약 203조원)를 예고한 상태다. 이번 구조조정 역시 AI 인프라 확대에 따른 비용 부담을 줄이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메타는 동시에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 분야 인재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CNBC는 메타가 최근 관련 스타트업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핵심 인력을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랩스’로 흡수하고 있다고 전했다. 리얼리티랩스가 회사의 미래 중심 사업에서 구조조정 대상이 된 반면, AI는 새 성장축으로 잡는 방향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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