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의원 “인천 발전 핵심은 인재…인하대 거점 역할 중요”
인천, 기회·인프라 갖췄지만 한계
AI·바이오·에너지 등 강점 살려야
‘인재 양성’ 언급…대학 거점 강조
“인천 미래 여는 데 역할 다할 것”

"인천 발전을 주도하려면 인재가 필요하고, 그 인재를 양성하고 확대 재생산시킬 거점 대학이 바로 인하대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인 박찬대(연수구갑) 국회의원은 16일 모교인 인하대학교에서 '인하와 인천'을 주제로 특강을 열고 대학 역할과 지역 발전의 연계를 강조했다.
우선 인하대 건학 이념과 역사적 의미를 짚었다.
그는 "인하는 인천의 '인'과 하와이의 '하'를 합친 것으로 근대화 과정에서 인천시민들이 생계를 위해 하와이로 이주해 모은 자금이 1954년 인하대 설립 밑거름이 됐다"고 설명했다.
인천이 처한 구조적 한계를 언급하며 새로운 발전 모델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박 의원은 "인천은 수도권이라는 기회와 강점을 바탕으로 공항과 항만, 철도와 도로 등 사회 인프라를 갖추며 성장해왔지만 동시에 수도권 규제라는 제약도 함께 받고 있다"며 "기회와 인프라를 갖추고 있지만 발전에는 한계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인천이 잘돼야 대한민국이 잘되고 인천처럼 여러 기회와 제약이 있는 상황에서 발전적 모델이 나와야 대한민국도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은 문제 의식을 바탕으로 '인천의 힘, G3 코리아'를 제시했다"고 했다.
지난 2일 박 의원은 대한민국을 세계 3대 강국으로 이끌기 위한 인천의 비전을 담은 '인천의 힘, G3 코리아' 출판기념회를 진행했다. 인천을 인공지능(AI)·반도체 등 첨단기술, 바이오(Bio), 콘텐츠(Contents), 에너지(Energy) 등 4가지 축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구상이 담겼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인재 양성'이 중요하다고 했다.
박 의원은 "인천 미래는 곧 대한민국 미래를 여는 과정"이라며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재고, 우리 인하대를 비롯해 인천 거점 대학들이 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음수사원(飮水思源)'을 언급하며 자신의 성장 배경과 인천에 대한 책임감을 드러냈다.
그는 "물 한 잔을 마실 때도 그 근원을 생각해야 한다는 뜻처럼 인하대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받은 도움을 잊지 않고 있다"며 "이곳에서 나고 자란 경험과 은사들 가르침이 오늘의 나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에서 정치를 시작한 만큼 인천 미래를 여는 데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중앙 정치 기회도 중요하지만 결국 정치 목적은 국민 삶을 바꾸고 다음 세대 미래를 여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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