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겁납니까"…장동혁·박형준·주진우 공세에 정면 반격
주진우 "특별법은 출발점"…성과 아닌 실행력 문제 제기
장동혁 "밭두렁 PC는 자백"…'까르띠에 의혹'까지 공세 확대
박형준 "시민 자존심 짓누른다"…"사죄가 먼저" 직격

부산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상임위 통과를 계기로 여야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겁납니까"라며 국민의힘을 향해 반격에 나선 가운데, 국민의힘 부산시장 경선 후보 주진우 의원은 특별법 실효성과 실행 계획을 문제 삼았다. 여기에 전 의원 보좌진이 사무실 PC 하드디스크를 외부에 버렸다는 진술을 놓고, 장동혁 대표가 "범죄를 자백한 것과 같다"고 주장한 데 이어, 박형준 시장 측도 "시민 앞에 사죄가 먼저"라며 공세에 가세하면서 수사 이슈까지 선거판 전면에 부상했다.
전재수 "겁납니까"…국힘 지도부 겨냥 전면 반격
전 의원은 "엊그제는 부산 국민의힘 의원 17명, 오늘은 당 대표와 지도부가 통으로 흑색선전과 비방에 나섰다"고 주장하며 공세의 주체를 '여권 전체'로 규정했다.
이어 "부산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이 상임위를 통과했다"며 "일 좀 하자, 저는 부산을 위해 계속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진우 "법 통과는 시작"…성과 아닌 실행력 부각
주 의원은 "특별법 통과는 의미가 있지만 그것만으로 부산이 변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특구 지정의 근거를 만든 것일 뿐 결과를 담보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업 유치, 산업 전략, 예산 확보, 실행 계획이 필요하다"며 "이게 없으면 특별법은 글자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또 "부산은 생색이 아니라 결과를 만드는 일꾼이 필요하다"며 정책 실행력을 강조했다.
장동혁 "밭두렁 PC는 자백"…수사 공세 전면화

수사 이슈를 둘러싼 공방도 격화되고 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하드디스크를 밭두렁에 버렸다는 것은 범죄를 자백한 것이나 마찬가지다"고 주장하며, 전재수 의원 측을 강하게 압박했다.
주진우 의원 역시 별도 글에서 "공소시효 도과로 사건을 털어낼 생각은 꿈도 꾸지 말라"며 수사 확대를 촉구하고, 금품 규모 확대 가능성과 추가 의혹을 제기했다.
이는 정책 논쟁과 별개로 사법 리스크를 선거 쟁점으로 끌어올리려는 여권의 전략으로 해석된다.
박형준 "손톱만큼 양심"…"시민 앞 사죄해야"
박 시장 측은 같은날 논평에서 전재수 의원의 '까르띠에 시계' 의혹과 관련해 "회피와 외면이 아니라 부산 시민 앞에 양심과 부끄러움을 짊어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합수본이 785만 원 상당 시계 전달 정황과 천정궁 방문 물증 등을 확보했다"며 "지금 드러나는 증거들이 기존 진술과 맞아떨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 의원의 "손톱만큼도 걱정 없다"는 발언을 겨냥해 "그 '손톱만큼'이라는 표현은 의혹의 크기가 아니라 본인의 양심을 돌아봐야 할 문제"라며 "부산 시민 자존심을 짓누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까르띠에·밭두렁 PC' 논란…선거 변수 부상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최근 '까르띠에 시계' 수리 기록과 시리얼 넘버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고, 보좌진의 하드디스크 폐기 진술까지 나오며 증거인멸 논란이 불거졌다.
국민의힘은 이를 "결정적 증거"로 규정하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전 의원 측은 "금품 수수 자체가 사실무근이며 정치적 공세"라고 반박하고 있다.
정책 vs 의혹…이중 프레임 속 판세 요동
지역 정치권에서는 "정책 경쟁과 수사 이슈가 맞물리면서 선거 판세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수사 진행 상황과 추가 사실관계에 따라 이번 논란이 부산 민심에 미칠 영향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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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강민정 기자 km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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