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부부로 재회→'주 1회' 방송 한계 넘어설까…첫방부터 시선 쏠리는 韓 드라마 ('심우면')


[TV리포트=허장원 기자] 배우 박성웅의 강제 귀농 스토리가 많은 기대 속에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26일 방송되는 KBS2 새 미니시리즈 '심우면 연리리'는 청정 살벌 구역 '연리리'로 뚝 떨어진 성태훈(박성웅) 일가가 다시 서울로 돌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좌충우돌 가족 리부팅 힐링 드라마다.
첫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스틸에는 성태훈과 그의 거처가 될 '연리리'의 상반되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완벽한 정장 차림에 선글라스까지 착용한 채 농촌 한복판에 나타나 궁금증을 자극한다. 대기업 부장으로 승승장구하던 성태훈이 갑작스럽게 농촌 마을 '연리리'로 뚝 떨어진 이유는 무엇일지, 좌천된 그의 심상치 않은 사연에 이목이 집중된다.
여기에 연리리의 이장 임주형(이서환)이 성태훈 앞에 등장하며 긴장감은 배가된다. 낯선 환경에서 도움을 기대하는 성태훈과 달리, 임주형은 그를 마을의 불청객이라 여기며 날 선 눈빛으로 경계하기 바쁘다.

▲ 호락호락하지 않은 '연리리' 적응기
두 사람의 미묘한 첫 만남이 흥미를 자아내는 가운데, 성태훈은 임주형에게 마을 내 집을 구하는 데에 도움을 요청하지만, 예상과는 다른 상황이 펼쳐진다. 과연 자존심이 강한 도시 남자 성태훈이 이장에게 먼저 손길을 내민 사연은 무엇일지, 이들의 만남이 앞으로의 흐름에 있어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호기심이 쏠린다.
그런가 하면 멘붕에 빠진 성태훈 가족의 모습도 포착됐다. 성태훈의 아내 조미려(이수경)는 남편의 돌발 행동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세 아들 성지천(이진우), 성지상(서윤혁), 성지구(양우혁) 역시 도시에서는 경험해보지 못한 시골에서의 충격적인 현실과 마주한 뒤 혼란에 휩싸인다.
극의 중심을 이끌어 갈 주연 배우 박성웅과 이수경은 KBS 드라마 '개소리' 이후 2년 만에 재회해 다시 한번 부부로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박성웅은 25일 열린 '심우면 연리리' 제작발표회에서 "앞선 작품을 할 때는 마주치는 장면이 많이 없었지만, 이수경이 편안하게 잘 해줬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 증명된 연기력→증명된 호흡…시청자 기대감 대폭 상승
이수경 또한 "박성웅과 이전에 호흡을 맞춰본 적 있었기 때문에 굉장히 편안함을 느꼈다"고 밝히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수경은 극 중 회사에 묶인 남편 성태훈의 몫까지 도맡아 아들 셋을 키운 '슈퍼맘' 조미려 역을 맡았다.
배우들의 증명된 호흡으로 작품에 대한 기대가 커져가는 가운데, 드라마를 통해 첫 연출을 맡게 된 최연수 감독은 "태훈네 가족들을 비롯해 연리리 사람들 대다수가 삶을 대하는 태도나 서로를 대하는 태도가 따뜻하게 느껴졌다"며 작품을 택한 이유와 함께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심우면 연리리'가 주 1회 편성이라는 점을 들어 흥행에 있어 한계를 경험할 수도 있다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최근 들어 제작비 절감, 타사 드라마와의 경쟁 회피 등의 이유로 많은 방송사가 시도하고 있는 주 1회 편성은 느린 전개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떨어트릴 수 있는 위험이 존재한다.

▲ 위험을 무릅쓰고 던진 출사표…귀추가 주목된다
실제로 주 1회였던 MBC 수요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 JTBC 토요드라마 '알고있지만,'의 경우 각각 '차은우·박규영', '송강·한소희'라는 높은 화제성을 지닌 배우들을 내세웠음에도 1%대의 시청률로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세 번째 시즌부터 주 1회 편성으로 개편한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 역시 평균 시청률 20%를 기록한 전작보다 더 낮은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심우면 연리리'는 '농촌'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주연 배우의 남다른 호흡을 통해 주 1회 편성의 한계를 돌파하고자 한다. 많은 드라마가 이미 실패를 맛보고 초라한 성적표로 쓸쓸하게 막을 내리는 주 1회 드라마 종말의 시기, 당당하게 출사표를 던진 이번 작품이 과연 어떤 결과를 보여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KBS 2TV 새 미니시리즈 '심우면 연리리'는 오늘(26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한다.
허장원 기자 / 사진= KBS '심우면 연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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