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아프니 집에 데려다 줘”… 초등생에 도움 요청한 ‘수상한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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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유인·유괴 의심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앞서 지난 19일 오후 7시 30분쯤 제주시 도련이동의 한 아파트 단지 인근에서도 초등학교 6학년 여학생을 상대로 한 유괴 의심 사건이 발생했다.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은 지난 25일 제주경찰청을 방문해 초등학생 대상 유인·유괴 의심 사례와 관련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통학로와 학교 주변 순찰을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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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탈증세 있어 초등생에 도움요청 확인… 유괴와 관련 없어
19일 아파트단지서 초등생 6학년 유괴의심사건 발생도

제주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유인·유괴 의심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교육당국과 경찰은 학교 주변 순찰을 강화하는 등 긴급 대응에 들어갔다.
26일 제주도교육청과 제주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A초로부터 유괴·납치 의심 신고를 접수하고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
학교 측이 학부모들에게 발송한 긴급 가정통신문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8시쯤 A초 인근 아파트 놀이터에서 초등학생을 상대로 한 유괴 시도 의심 사례가 발생했다.
당시 모르는 할머니가 초등학생 B군에게 접근해 “머리가 아파 잘 걷지 못하니 집까지 데려다 달라”고 말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B군이 이를 거절하자 해당 여성은 욕설을 했고, 놀란 B군은 인근 관리사무소로 달려가 상황을 알렸다.
이 여성은 마스크와 벙거지 모자를 쓰고 노란색 크로스백에 빨간 조끼 차림이었으며, 이후 하얀색 차량을 타고 자리를 떠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학생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던 대상자를 특정해 대면 확인한 결과 해당 아파트에 거주하는 70대 노인으로 저녁 식사를 마치고 귀가 중 배탈 증세가 있어 넘어진 후 주변에 있던 학생들에게 도움을 청했던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은 노인에 의한 초등생 유괴 시도와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9일 오후 7시 30분쯤 제주시 도련이동의 한 아파트 단지 인근에서도 초등학교 6학년 여학생을 상대로 한 유괴 의심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한 여성이 학생에게 학교 위치를 묻고 동행을 요구하다가 팔을 잡아끌었으며, 학생이 “도와달라”고 소리치자 차량을 타고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달 초 서귀포시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도 차량을 탄 남성이 저학년 학생에게 “집이 어디냐, 데려다주겠다”며 접근한 사례가 있었지만, 경찰 조사 결과 범죄 혐의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잇따른 사건에 교육당국과 경찰은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은 지난 25일 제주경찰청을 방문해 초등학생 대상 유인·유괴 의심 사례와 관련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통학로와 학교 주변 순찰을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교육청과 경찰은 ▲초등학교 통학로와 생활권 전반 순찰 강화 ▲등·하굣길 및 방과 후·야간 시간대 집중 순찰 ▲우범지역과 안전 취약 지역 점검 ▲아동 대상 유인·접근 행위에 대한 선제적 예방 활동 ▲신속 출동과 정보 공유 체계 구축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최근 사건들이 잇따르자 길 안내를 빌미로 한 동행 요구, 차량을 이용한 미행 및 탑승 요구, 낯선 사람의 뒤따름으로 인한 불안감 조성 등 주요 의심사례를 유형별로 정리해 각 학교에 안내하고 현장에서의 주의를 당부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안전은 어떤 상황에서도 지켜져야 하는 교육의 최우선 가치”라며 “경찰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학교 안팎의 안전 사각지대를 줄이고 학생과 보호자가 안심할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주 강동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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