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데이트·고급주류 파티→섬곤전 TV중계…KBO리그 인기에 이유가 있네[KBO 미디어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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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연 기자┃KBO리그 10개 구단 선수가 풍성한 공약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주장인 전준우를 대신해 마이크를 잡은 전민재는 "팬분들과 부산 여행을 하고 싶다. 선수단이 가이드를 설 예정"이라며 "말미에는 사직구장에서 바비큐 파티를 하려 한다"고 조금 특별한 공약을 남겼다.
이 외에도 조병현은 지난해 SSG 랜더스의 히트상품이었던 '섬곤전'의 TV 중계를, 문현빈은 팬들과 한화 이글스 공식 채널 촬영을 약속하는 등 다양한 공약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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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후보로 꼽히는 삼성·LG의 공약 신경전도 '눈길'
오는 28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144경기 달려

[STN뉴스=잠실] 유다연 기자┃KBO리그 10개 구단 선수가 풍성한 공약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2026 신한 SOL KBO리그 미디어데이가 26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렸다. 이날 10개 구단 선수가 모두 자리했다.
매년 미디어데이에서는 우승 공약에 관심이 쏠리곤 한다. 이번에는 우승 없이 시즌 후 공약에 대해 밝히는 시간을 가졌다.
키움 히어로즈, 두산 베어스, KIA 타이거즈 선수단은 모두 일일 카페를 약속했다.
주장인 전준우를 대신해 마이크를 잡은 전민재는 "팬분들과 부산 여행을 하고 싶다. 선수단이 가이드를 설 예정"이라며 "말미에는 사직구장에서 바비큐 파티를 하려 한다"고 조금 특별한 공약을 남겼다.
평소 운동광으로 알려진 KT위즈 안현민은 공약에서도 그런 부분을 전했다. 그는 "시즌 후 운동회를 열어 팬들과 만나고 싶다"며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게 되면 운동하는 팬들을 초대해 저와 함께 웨이트를 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자신만의 특성을 살려 팬들에 약속했다.

이번 WBC를 통해 다시 한번 국민 유격수로 자리 잡은 NC 다이노스 김주원은 "식당을 섭외해 팬들과 좋은 시간을 가지고 싶다. 다른 것보다 고기집에서 시간을 더 보낼 수 있는 거 같다"며 "소고기를 팬들에게 대접하고 싶다"고 말하며 통 큰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우승 후보로 꼽히는 팀은 단연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다. 그런 만큼 양 팀은 우승을 염두에 둔 공약으로 눈길을 잡았다.
시작은 삼성 주전 포수 강민호가 열었다. 지난 시즌 미디어데이 때 한국시리즈 우승 후 팬들과 에버랜드 데이트를 약속했다. 삼성은 아쉽게도 4위에 그치며 공약을 지키지 못했다. 그는 "올해 다시 한번 1000명의 팬들과 1일 데이트를 하려고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맞서는 LG도 지지 않았다. 박해민은 "올 시즌 우리 팀의 목표는 2연패다. 그런 만큼 우승 못 했을 때의 공약을 생각해본적이 없다"면서도 "제가 말주변이 없어 임찬규에게 마이크를 넘기겠다"고 말해 익살을 더했다.

팀을 넘어 리그에서 달변가로 소문난 임찬규다. 그는 "지난시즌 우승 후 곤지암에서 바비큐 파티를, 마곡에서 맥주파티를 열었다. 이번시즌이 잠실에서 마지막인 만큼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며 "이건 팬분들도 바랄 것이다. 차명석 단장의 개인 사비로 파티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주종은 고급 주류라고 해 사전 합의가 된 것인지 의문이 쏟아졌다. 임찬규는 "지금 이렇게 많은 팬분들이 계신 자리에서 밝혔다. 그런 만큼 당연히 지갑을 여실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 외에도 조병현은 지난해 SSG 랜더스의 히트상품이었던 '섬곤전'의 TV 중계를, 문현빈은 팬들과 한화 이글스 공식 채널 촬영을 약속하는 등 다양한 공약이 쏟아졌다.
한편 다양한 공약을 쏟아낸 10개 구단 선수들은 오는 28일 전국 5개 구장에서 개막전을 가진 후 이번 시즌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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