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사표의 꼭짓점은 '가을야구'...시즌 공약은 "나랑 웨이트할래?" "일단 구독 좀" [KBO 미디어데이] (종합)

권수연 기자 2026. 3. 2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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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과 함께 돌아온 10개 구단은 올해도 가을에 도전한다.

26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2026시즌 신한SOL뱅크 KBO 미디어데이가 개최됐다.

올 시즌 개막전을 이틀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는 10개 구단 감독과 더불어 각 구단 주장과 대표선수가 참석했다.

시즌 공약은 선수단의 열망이자 미디어데이의 꽃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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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잠실, 권수연 기자) 봄바람과 함께 돌아온 10개 구단은 올해도 가을에 도전한다.

26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2026시즌 신한SOL뱅크 KBO 미디어데이가 개최됐다.

올 시즌 개막전을 이틀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는 10개 구단 감독과 더불어 각 구단 주장과 대표선수가 참석했다.

이에 따라 LG 트윈스에서는 박해민과 임찬규가 함께 참석했다. 이어 한화 채은성/문현빈, SSG 오태곤/조병현, 삼성 구자욱/강민호, NC 박민우/김주원, KT 장성우/안현민, 롯데 전준우/전민재, KIA 나성범/양현종, 두산 양의지/곽빈, 키움 임지열/하영민이 모습을 드러냈다.

당초 삼성에서는 최형우의 참석이 예정됐으나 사정상 강민호로 변경됐다. 

가장 첫 순서로는 10개 구단 감독들의 출사표 선발투수 공개, '트리거 인터뷰'가 진행됐다. 

LG 염경엽 감독은 2연패 도전을 천명했고 선발투수로 요니 치리노스를 내세웠다. KT 이강철 감독은 "즐거운 게임을 하겠다"며 선발로 맷 사우어를 밝혔다. 공격야구를 추구하는 한화는 선발 윌켈 에르난데스와 시즌을 함께 연다.

최하위 탈출이 시급한 키움은 선발로 라울 알칸타라가 나서며 SSG랜더스는 미치 화이트, 삼성 라이온즈는 후라도가 선발투수로 출격한다.

이 날 행사장에서는 선수단 도박 파문으로 속을 끓인 롯데 김태형 감독의 입담이 돋보였다.

출사표를 "살다 살다 별 일을 다 겪는다"고 던진 그는 선발투수로 엘빈 로드리게스를 내세운다. 김태형 감독은 '트리거 인터뷰'에서도 "방아쇠를 많이 당기고 싶다"는 자폭개그로 큰 웃음을 남겼다. 

NC 다이노스는 이번 개막전에 유일하게 선발로 토종인 구창모를 출격시킨다. KIA는 제임스 네일, 두산은 크리스 플렉센을 내세웠다.

선수들도 감독을 따라 출격해 저마다 시즌 포부를 밝혔다.

대부분은 '가을야구' 내지는 '우승', '팀을 위한 플레이'를 큰 프레임으로 잡았다. 

시즌 공약은 선수단의 열망이자 미디어데이의 꽃이기도 하다. 열 개 구단 가운데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 KIA 타이거즈는 카페를 빌려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나누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이어 롯데는 "우리는 선수들이 가이드가 되어 구단 관광을 시켜드리고 야구장에서 바베큐 파티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KT의 안현민은 "팬분들이 오셔서 야구장에서 선수들과 운동회 형식으로 여러 프로그램을 짜서 같이 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한 후에 "또 가을야구를 가게 되면 운동하시는 팬분들을 초청해 저와 함께 웨이트를 하는 시간을 갖겠다"는 파격 공약(?)을 전했다.

LG 트윈스도 만만찮은 폭탄 공약을 내세웠다. 임찬규는 "우승만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못할 때의 공약은 생각도 안해봤다. 우리가 작년에 우승해서 바베큐 파티를 했고 마곡에서 단장님과 맥주파티를 했다. 올해도 한다면 잠실구장이 마지막이니 단장님의 개인 사비를 많이 털어서 위스키 등 고가의 술을 대접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NC 다이노스는 "시즌을 잘 마무리하면 소고기 식당을 섭외해 팬분들과 가까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전했고 삼성은 다시 한번 '에버랜드 1000명 일일데이트' 공약을 앞세웠다. 

SSG 조병현은 "(한유섬 팀과 오태곤 팀으로 나눠 경기하는) '섬곤전'을 다시 한번 준비하고 TV 중계 등 다양한 이벤트를 하겠다"고 전했다.

한화 이글스의 문현빈은 "유튜브 촬영 콘텐츠를 준비했다"고 말한 후 자세한 내용을 묻자 "구독하시면 알려드린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는 오는 28일 오후 2시부터 SSG랜더스필드, 잠실구장, 대구 라이온즈파크, 창원 NC파크,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개막전으로 시즌을 연다. 

 

사진=MHN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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