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건건] 김부겸 출마 초읽기…주호영·이진숙 행보는?

KBS 2026. 3. 2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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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시간 : 3월 26일(목) 16:00~17:00 KBS1
■ 진행 : 김용준 기자
■ 출연 : 최재성 / 전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 · 김성태 /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https://youtu.be/4NaxitJFglc

◎김용준: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3월 26일 목요일 사사건건입니다. 민주당 김부겸 전 총리가 다음 주 월요일 대구시장 출마 요구에 대한 입장을 발표합니다. 오늘 정청래 대표와 만남에서 김 전 총리는 어떤 조건을 제시했을까요? 대구가 지방선거 격전지로 분류되는 분위기에서 국민의힘은 어수선합니다. 당 일각에서는 주영호, 이진숙 컷오프를 재고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치권 소식, 전 청와대 정무수석 최재성 전 의원, 국민의힘 김성태 전 원내대표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김성태: 안녕하세요?

◎김용준: 안녕하십니까? 김 대표님 짝으로 나오시면 꼭 청와대로 가시던데, 최 의원님, 뭐 전화받으신 거 있으세요?

▼김성태: 이분은 뭐, 청와대 이제 이미 수석을 하신 분이기 때문에 청와대보다는 제가 볼 때 앞으로 국정원장 내지는 아마 총리 후보감으로 이렇게 모셔가지 않겠나, 이렇게 봅니다.

◎김용준: 오랜만에 나오신 만큼 자리 오래 지켜주시면 좋겠습니다.

▼최재성: 좋은 말씀 주셨는데, 저는 이미 이제 산속에 집 짓고 음풍농월하고 살고 있어서 부르실 일도 없겠지만 갈 일도 없는 사람입니다.

◎김용준: 알겠습니다. 오늘 정치 현안 얘기 좀 나눠보겠습니다. 먼저 잠행을 이어가던 김부겸 전 총리와 정청래 대표의 만남, 두 사람 발언부터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대표
대구에서 필요한 것이라면 또 우리 총리님께서 원하시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다 해드림' 센터장이 되고 싶은 심정입니다.

<녹취> 김부겸 / 전 국무총리
정 대표께서 제가 도망 못 가도록 아예 퇴로를 차단하시고 그렇게 말씀을 하시네요. 무엇보다도 대표께서 어떤 지방선거라는 한 계기만 생각하신 게 아니라 국민통합, 국가 균형 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이 문제를 보고 계시다는 말씀에 대해서 감사하고 또 든든합니다.
◎김용준: 뭐든지 다 해 주겠다, 김 전 총리는 또 든든하다고 보신 것처럼 화답을 했고요. 내일 민주당이 대구시장 후보 추가 공모도 하고 분위기도 보신 것처럼 화기애애했습니다. 사실상 출마 초읽기인 것 같은데 김 전 총리 입장에서는 최 의원님, 단순히 대구 경북 지역의 여론조사, 최근의 동향만으로 나서겠다. 결심하지 않았을 것 같은데, 대구를 위해서 여당에, 정 대표에게 뭘 요구했을까, 일각에서는 대구 군 공항 이전, 그 정도 수준은 아닐 거라고 예상하던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최재성: 엄청난 거죠. 군 공항 이전하고 민군 통합 공항, 이거는 사실 굉장히 어려운 문제인데, 아마 현안 내지는 숙원으로 그만한 수위의 일들이 없을 거예요. 그래서 굉장히 큰 거고, 그런데 김부겸 전 총리께서 말씀을 아주 잘하신 건데, 정청래 대표하고 만나서 국민 통합과 지역 균형 발전이라는 그런 어떤 큰 의미를 갖고 출마를 설득을 하시는, 그런 것으로 의미 부여를 했어요. 그러니까 역시 김 전 총리답게 이게 대구로만 국한되지 않은 그런 정치적 의미를 얘기를 했다는 점에서 오히려 그런 것들이 훨씬 더 큰 의미와 계기를 갖게 되지 않나 싶습니다.

◎김용준: 지금 김 전 총리의 저력 때문에 아마 대구 출마 여부에 민주당이 공을 들인 것 같아요. 예를 들면 2014년 지방선거에서는 낙선했습니다만 대구시장에서 당시에 40% 넘는 득표를 했었고 2010년은 잘 아시는 것처럼 20대 총선에서 대구 수성갑, 60% 넘는 득표율로 당선이 됐었습니다. 김 의원님, 김 전 총리 출마만 하면 가능성 크다, 이렇게 판단을 한 건가요?

▼김성태: 그렇습니다. 말이 씨앗이 된다고 그러더니 실질적으로 대구가 보수 진영에서도 볼 때 격전지가 돼버렸어요.

◎김용준: 그래요?

▼김성태: 그러니까 이 대구가 격전지가 됐다는 것은 그만큼 지금 국민의힘이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 처했다는 겁니다.

◎김용준: 보수의 심장이 격전지로 분류되고 있다.

▼김성태: 그렇습니다. 저는 제가 한 두세 달 전만 하더라도 대구까지, TK까지는 물론 이제 마지막 갈라파고스의 섬이 될 정도로 여기는 철옹성이다, 그나마 이제 많은 보수 진영의 지지자들도 그렇게 판단을 했는데, 이제 딴 사람도 아닌 김부겸 전 총리가 나선다. 그러면 한 세 가지 요인이 있어요. 첫째는 TK, 그러니까 대구시에서도 대구 시민들이 거부감이 별로 없어요, 이분에 대해서. 그리고 더군다나 대구시 인근에 바로 상주 출신에다가 지역에서 그 어려운 수성도 사실상 대구의 수성은 서울의 국민의힘으로서는 강남 지역하고 엇비슷하게 봅니다. 그런 데에서 또 당선도 되고, 또 지난번 출마에도 하면 40% 넘는 또 지지율이 나와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그동안 정청래 당 대표를 비롯한 많은 또 이제 지도자급들이 삼고초려를 했죠.

◎김용준: 그렇죠.

▼김성태: 결론은 본인이 등판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이고, 저는 그런 측면에서 이제 앞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천명했듯이 대구를 이제 미래 먹거리 산업이 뾰족한 게 없는데, 이걸 로봇 수도로 만들어드리겠다. 그리고 가장 오래된 숙원인 대구공항 이전을 현실화시키겠다. 이런 부분이 구체적으로 나온다면 더욱더 크게 출렁일 수도 있죠. 국민의힘으로서는 상당한 비상입니다.

◎김용준: 최근에 대구 경북 정당 지지도 추이 그리고 오늘 발표된 지지도 좀 보면서 또 여쭤볼게요. NBS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대구 경북 지역 정당 지지도입니다. 3월 둘째 주에 지금 29, 25, 이렇게 민주당이 조금 앞서는 양상이었는데, 3월 넷째 주, 엇비슷합니다만 국민의힘 27%, 민주당 25% 차이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 조사는 한국리서치,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엠브레인퍼블릭 의뢰로 3월 23일부터 2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 면접 방식으로 조사했습니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플러스마이너스 3.1%p입니다. 최 의원님께서는 지금 오랜만에 정치 현안 말씀하러 나오신 만큼 대구 경북 민심 돌아가는 판세 쭉 지켜보시면서 이렇게 격전지로 분류될 양상까지 가고 있을 것이다라고 예상하셨는지, 지금 민심이 어떤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해석하고 계세요?

▼최재성: 대구라는 그 도시에 격전지라는 표현이, 특히 시장 선거에서. 처음이잖아요.

◎김용준: 낯설죠.

▼김성태: 그렇죠. 처음이죠, 처음.

▼최재성: 그래서 사실은 누구도 예상 못 했던 거고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이야기가 대구 격전지입니다. 이렇게 됐다는 것은 결국 민주당이 잘해서 이런 측면보다는 국민의힘이 최근에 이런 국민의힘의 정치를 보면 그런 텃밭, 보수의 심장, 국민의힘의 그야말로 혈맥과 같은 대구 같은 데에서도 격전이라는 말이 태동할 정도니까, 결국은 원인을 국민의힘 정치에서 찾아야 되는 거죠. 저도 깜짝 놀랐어요.

◎김용준: 아, 그래요?

▼최재성: 이 정도까지는 어떻게 생각할 수 있었겠어요? 그래서 이게 이제 심상치 않은 거다. 더군다나 김부겸 총리께서 사실 58년생이에요. 오세훈 시장하고 3살 차이밖에 안 나고 홍준표 시장, 김문수 전 지사하고 좀 그 밑에 거든요. 그러니까 비슷한 또래거나 비슷해요. 그럼, 무슨 얘기냐면 대구에서 김부겸 전 총리가 만약에 시장에 당선되는 의미는 더 큰 정치적 의미가 있기 때문에 그야말로 대구 유권자, 대구 시민들 입장에서는 단순히 우리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는 대안으로서의 김부겸 또 국민의힘 정치에 실망한 그런 분들이 그냥 단순 이동하는 그 목적지로서의 김부겸, 이런 것을 뛰어넘는 정치적 의미를 읽을 수 있는 판이에요, 유권자들이. 그래서 이거는 격전지이자 엄청난 정치적인 그야말로 태풍의 눈이 이제 대구가 되는 거죠.

◎김용준: 그러면 지금 김 대표님, 어쨌든 국민의힘에서 지금 후보를 내야 되고 지금 과정 중인데, 어제 나온 그 여론조사 결과 보면 김 전 총리가 컷오프된 주호영, 이진숙 두 분 포함해서 국민의힘에서 대구시장 나간다, 나갈 준비한다는 거론된 사람들 모두 한번 붙여봤어요. 가상 대결을 해봤더니 그나마 이 전 위원장과 주 의원 격차가 좀 적은 것으로 나타났어요. 이러다 보니까 지금 당내에서 당장 지금 지금 대구 공천 과정에서 컷오프한 거, 이거 원점 재검토해야 되는 거 아니야? 이거 어떻게 해야 되는 거예요?

▼김성태: 이미 기차는 떠났는데 그 기차를 다시 세울 수도 없는 것이고...

◎김용준: 그건 어렵다.

▼김성태: 제가 볼 때는 이정현 공관위원장이 지금 이번 공천판을 갖다가 제대로 못 읽었다고 봅니다. 저는 국민의힘이 시절, 좋은 시절에 이런 방식의 공천이라면 그나마, 특히 이제 상당히 지지층이 좋은 그 지역 같은 경우는 큰 변화와 또 어떤 쇄신을 통한 혁신 공천이 수도권 유권자들에게 변화된 어떤 그런 당의 이미지, 개혁적 이미지로 이렇게 소구력을 확보할 수 있지만, 지금은 되려 그게 아니거든요. 당의 혁신과 변화는 없는데 공관위만 혁신을 주창한다고 지금 현재 국민들이 그걸 그대로 수용하고 받아들이느냐, 거기에 따른 큰 괴리가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정현 지금 공관위원장은 혁신 공관위다. 하면서 지금 혁신 공천을 주창하고 있지만 바로 이런 문제가 생기는 겁니다. 그렇다고 지금 남아 계신 분들이 경쟁력이 저는 없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김용준: 그렇죠.

▼김성태: 윤재옥 전 원내대표나 이런 분도 경찰대 수석 입학자로서 졸업하고 사실상 보수 진영으로서는 아주 합리적인 그런 정치인으로서 저는 상당히 유망한 분이고, 그리고 추경호 전 원내대표도 경제통 아니겠습니까? 그래도 보수 진영의 내로라하는 경제통으로서 지금 현재 대구 경제가 상당히 침체되고 있고 미래지향적인 대구의 변화를 위해서는 상당한 준비된 사람이에요. 이런 분들이 이제 앞으로 선전을 하면 달라질 건데, 왜 처음부터 그냥 이진숙이든 주호영이든 그냥 공정한 경선 룰 세팅으로 경쟁력을 만들어냈으면 이렇게 공천 잡음이라든지 혼란, 이런 걸 갖다 막을 수 있는 건데.

◎김용준: 경선을 애초에 붙여버리지.

▼김성태: 날쌔게 붙이면 될 일을 갖다가 이 혁신 공천이라는 미명으로 이렇게 더 큰 혼란을 자초한 그런 문제가 있거든요.

◎김용준: 기준이 뭐냐, 이런 얘기 나오고요.

▼김성태: 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김부겸 전 총리는 분명히 경쟁력이 있는 사람입니다. 또 아까 우리 최재성 수석께서도 이야기했지만 대구 시민들이 이참에 우리가 대구시장을 만들 뿐만 아니라 만일 김부겸 전 총리 같은 경우는 대구시장 성공해버리면 이재명 대통령 임기하고 같이 가버립니다. 차기 대권 주자로서...

◎김용준: 아, 그 정도.

▼김성태: 민주당 내에서 굳건하게 설 수도 있어요. 그럼, 대구 시민이라는 것은 좀 한번 기존의 인식을 바꿔볼 수도 있는 그런 큰 계기가 또 오는 거예요. 이래저래 지금 여러 가지 우려가 되는 사항이 많습니다.

◎김용준: 알겠습니다.

▼최재성: 보통 이제 각 정당이 험지라고 얘기하는 데에서 가끔 이제 이변이 일어나잖아요. 예전에 민주당의 손학규 대표가 처음으로 분당에서 당선될 때, 또 김부겸 전 총리가 대구에서 국회의원 당선될 때, 이런 게 결국은 정치적 무게와 장래를 보는 거거든요?

◎김용준: 그렇죠.

▼최재성: 그런데 이렇게 돼 있잖아요. 이번에 시도지사 선거가 끝나면 당선된 분들이 임기가 4년 후 아니에요? 그게 6월 달이고 그 한 달 전이 이재명 대통령 임기예요.

◎김용준: 그렇습니다.

▼최재성: 그러니까 당선된 시도지사들이 대통령 선거 경쟁에 뛰어드는 데 아무런 부담이 없는...

◎김용준: 그러네요.

▼최재성: 정치적 일정들이거든요. 그런데 생각해 보세요. 국민의힘 완전히 이번에 본때 좀 보여줘야 된다 해서 보수의 심장 대구에서부터 이런 이제 이상 징후들이 나타나잖아요. 그런데 민주당에서 온 후보가 그냥 그만그만한 후보가 아니고 총리 지내고 대구에서 국회의원 하고 그리고 대구로 김부겸 총리가 과거에 국회의원 출마하게 된 계기가 지역 구도 타파, 국민 통합을 위해서 수도권 지역구를 버리고 간 거거든요? 그래서 1승 3패 한 거예요. 그런 김부겸을 알죠, 대구 시민이. 그런데 이번에 당선되면 대권 후보, 경쟁력 있는 대권 후보가 될 수 있다. 그러면 상대방, 국민의힘 상대방인 민주당 후보가 정치적으로 의미 있고 매우 크니까 야, 국민의힘 싫어, 이번에 정신 차려야 돼, 하는데 이동하기가 너무너무 좋은 카드가 있고 거기에 정치적인 일정도 훨씬 더 큰, 정치적 행보를 할 수 있는 스케줄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제가 보기에는 격전지라는 표현이 맞지만, 국민의힘이 정말 큰일 났다. 그리고 김부겸 총리의 저는 당선 가능성을 감히 매우, 매우 높다고 봅니다.

◎김용준: 매우 높다. 지금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어제 저희 방송에 출연해서 그런 얘기를 했습니다. 주호영 의원이 당을 위한 결정을 할 거다라고 말했습니다. 과연 그랬을까요? 오후에 주 의원이 컷오프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먼저 하고 긴급 기자회견까지 열었습니다. 어떤 발언을 했는지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주호영 / 국민의힘 의원
가처분 신청으로 정치적 문제를 법원으로 끌고 가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기는 합니다마는, 더 이상 당권과 공천권을 한시적으로 쥐고 있는 세력들이 반대 세력을 억압하거나 자신의 세력 확장을 목적으로 공천을 악용하는 폐습을 법원을 통해서밖에 바로잡을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저에 대해서 자행된 불법적이고 원칙 없는 컷오프를 무효화해 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김용준: 김 대표님, 강경한 지금 입장입니다. 내일 일단 가처분 기일 나온다고 하고 그 결과에 따라서 어떤 행보 할지 굉장히 관심이 많이 가는데, 조금 전에 그런 얘기를 했어요. 혹시 무소속으로까지 출마하느냐,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겠다.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어떤 선택을 하게 될 것으로 보세요?

▼김성태: 저는 주호영 부의장, 저분 같은 경우는 사실상 출신도 대구 지역으로서 6선을 했지만, 그 6선을 그냥 싸운 건 아니죠. 매번 공천마다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 그 위기를 돌파하면서 6선을 만들어냈기 때문에, 그 역시 엄청난 정치적 자산이고 경쟁력이에요. 그런 사람을 처음에 이정현 공관위가 이 중진들...

◎김용준: 꿩 먹고 알 먹고.

▼김성태: 그런 식으로 이렇게 비판까지 하면서 그게 마음 상해가지고 진짜 새로운 판을 만들어줄 수도 있는 사람이, 그런데 중진들 컷오프 이야기해 놓고는 막상 자기거든. 또 자기 해놓고 이진숙 지금 현재 후보 같은 경우는 또 보궐선거 판을 갖다가 열어주는 것처럼 보이니까...

◎김용준: 그런 얘기 나오죠.

▼김성태: 더 지금 본인이 정치적으로는 상당히 화가 많이 나 있어요. 저는 참담하고 안타까운 현실이, 윤석열 전 대통령도 결국은 정치가 실종돼서 실패한 거예요. 그런데 그런 집권 세력인 국민의힘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그 암울했던 그 상황을 갖다가 우리가 완전히 절연도 아직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당 내적으로는, 결국은 이것도 정치가 실종됐기 때문에 저런 6선의 최고 중진을 갖다가 이렇게 만든 상황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제 주호영 부의장이 그나마 그래도 보수와 다시 이제 기적적으로 회생하는 데 밀알이 되는 그런 헌신과 희생을 기대하지만, 저분 성품이 또 웬만해가지고는 화를 잘 내지는 않지만, 한 번 시작을 하면 또 끝장을 보는 사람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어디까지 갈 건지, 그거는 제가 좀 예측은 됩니다만 상당히 걱정되고 우려되는 그런 현실이 목도됩니다.

◎김용준: 저희가 좀 편집해서 보여드렸습니다만 주호영 의원이 기자회견 오늘 발언에서 굉장히 수위가 높은 발언들을 많이 했어요, 자당에 대해서요, 또 이정현 공관위원장에 대해서요. 최 의원님, 그러면 항간에 한동훈 전 대표와 연대까지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은 어떻게 예상하세요?

▼최재성: 그러니까 그런 연대를 공개적으로 혹은 외화 시켜서 한다, 저는 그거는 좀 이렇게 상상이 좀 잘 안 가요.

◎김용준: 그렇습니까?

▼최재성: 그런데 우리 김성태 전 대표께서 말씀하셨듯이 주호영이라는 정치인, 잘 볼 필요가 있어요. 이제 민주당 사람들 입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이제 합리적인 분이시고 또 주호영 부의장님의 인품에 대해서는 여야가 공히 다 평가를 하고 인정을 하죠. 제가 보기에는 저 정도 하시면요, 정치적인 계산을 안 하시는 거예요.

◎김용준: 그렇습니까?

▼최재성: 엄청난 모멸감과...

◎김용준: 모멸감.

▼김성태: 모멸감이지.

▼최재성: 그다음에 보수의 심장 대구에서 이번에 너네 혼나봐라. 이런 이제 집권 여당한테 회초리를 드는 게 아니고 야당 국민의힘한테 회초리를 드는 이런 분위기, 이건 뭐냐 하면 희망이 없기 때문에. 자기가 찍었고 자기가 기대왔던 정당에 희망이 없기 때문에, 그럴 만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주호영 부의장님의 심정도 지금 당이 조금 그래도 희망이 있고 아주 금도를 지키고, 잘 열심히 하려는 그런 모습들이 있으면 본인한테 그런 컷오프라는 정치적인 어떤 이 어려움이 와도 저는 저분이면 능히 그거를 감내를 하고 당을 위해서 승복하고 저는 한다고 봐요. 그런데 저 정도 나온다는 거는, 그거는 이미 정치적 계산을 떠나서 이 당 안 되겠다. 이 사람들 안 되겠다. 저는 이거 아닌가 싶어요. 그래서 외형적으로 한동훈 대표하고 뭐 공개적으로 연대를 해서 무소속 출마를 하거나 이런 형태보다, 그건 뭐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는 있겠죠. 그러나 저분 개인은 제가 보기에는 매우 혹독한 지금 결단을 한 거다. 저는 그렇게 보고 싶습니다.

◎김용준: 경기 지역도 지금 굉장히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데, 추가 공모를 한다고 하잖아요, 국민의힘에서. 이정현 공관위원장이 글을 하나 올렸더라고요. 경기는 대한민국 경제를 설계해 본 인물의 결단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이름을 굳이 말하지 않아도 국민은 알고 있다.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김 대표님, 누군가요?

▼김성태: 저는 저 내용 그대로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면 아마 유승민 전 대표를...

◎김용준: 유승민 전 의원이다.

▼김성태: 전 대표를 이야기하지 않겠나. 원래 유승민 전 대표가 경제민주화도 이야기하면서 특히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다. 그렇게 해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정말 완전한 결별이 이루어지고, 그때부터 이제 이 보수 진영이 엄청난 갈등 구조 속에 빠진 그런 중심인물이기도 하지만, 그렇지만 이 보수가 합리성만 추구하다가는 보수도 힘들어진다. 그래서 늘 개혁 보수를 주창하고 더 나아가서 중도로 이렇게 지향점을 넓혀가는 그런 보수로서의 성찰과 변화가 없으면 이 보수도 엄청난 이제 시련과 고통이 따를 것이다. 늘 이런 얘기를 주창하는 사람이거든요. 저 양반의 가장, 유승민 전 대표의 가장 큰 강점은 누가 뭐래도 경제죠. 경제를 아는 사람이고 경제를 정치적으로 이걸 또 잘 접근하고 풀어나갈 수 있는 그런 역량, 국가 경제를 설계할 수도 있는 그런 풍부한 경험도 있고, 그렇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이정현 공관위원장이 저런 내용을 다룬 것은, 지금 일간에 김문수 전 후보, 이분은 이제 경기도지사를 두 번이나 했죠. 그렇지만 김문수 후보를, 경제를 설계한 사람이다, 이렇게 이야기하기는 좀 그렇지 않겠습니까? 물론 이제 김문수 후보도 오늘날 경기도의 GTX, 이런 걸 다 설계하고 깐 사람이지만, 저 내용 그대로라면 저는 유승민 전 대표 쪽에 가까운 내용이다. 그렇습니다. 저렇게, 저는 좋아요. 저런 내용을 지금 한가하게 저런 페이스북에 저런 글 올리고 그냥 이렇게 분위기 살필 지금 겨를이 없어요. 삼고초려 아니라 십고초려를 해서라도 당의 기조를, 그리고 당의 노선을 변화시키는 그런 당과 공관위원장이 결심을 하고 정말 이 보수의 위기를 갖다 같이 함께 뛰어들 그런 전사들에 대한 최선의, 최소한의 판이라도 깔아줬으면 하는 그런 바람이 있습니다.

◎김용준: 한 가지 얘기만 좀 더 하고 넘어갈게요. 최 의원님, 지금 이정현 위원장의 공천 그리고 컷오프 기준, 이 일련의 흐름들에 대해서 종합적으로 어떻게 평가하고 계세요?

▼최재성: 우선은 이런 거 아니에요? 잘되는 정당, 그러니까 지지율이 높고 선거를 앞두고 정말 기세가 좋은 그런 정당과 지금 국민의힘 사정처럼 아주 뭘 해도 안 되는, 이런 정당의 두 가지 정당이 있다고 하면, 잘되는 정당에서는 저런 얘기가 괜찮아요. 기억나시겠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집권하고 유승민 전 의원이 경기도지사 나가겠다고 이미, 이미 출마 선언하고 뛰고 있을 때 누굴 보냈습니까? 김은혜 의원을 보냈어요. 그래서 제가 어디서 그랬어요. 저건 대통령발 자객이다. 그런데 누구도 김은혜 의원이 이기리라고 생각을 못 했어요, 국민의힘 도지사 경선에서. 김은혜 의원이 간발의 차이로 이겼잖아요. 유승민 그냥 자객한테 당한 거죠. 힘 좋을 때, 정당이 그냥 기세가 좋을 때는 저런 말 한마디, 저런 말 한마디가 엄청난 위력을 발휘하는데, 지금 저거 후보가 없다는 얘기 아니에요. 그리고 대구에서도 경제를 아는 사람, 여기서도 경제를 얘기하는데, 저러다가 만약에 유승민 의원이나 이런 분들이 나는 뭐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보거든요? 출마 안 한다고 봐요. 그렇게 되면요, 저게 아주 최악의 발언이 되는 거예요. 그래서 그다음에 공천받은, 국민의힘의 공천받은 경기도지사 후보는 경기도민들이 보기에 완전히 자존심 상하는 거죠. 하려다가 안 되니까 이 사람 나왔구나.

◎김용준: 대신 누구 내세웠구나.

▼최재성: 그래서 저거는 힘 좋을 때, 기세 좋은 정당에서는 저건 파괴력이 있는 전략일 수 있는데, 그러지 않은 국민의힘 형편에서는 저거는 정말 나는, 우리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우리는 아무 전략도 없고 아무 카드도 없고, 그 말에 다름 아닌 거예요. 그래서 매우 저는 지금 국민의힘이 안되는 정당인데도 계속 자충수를 두고 있고 공천 과정에서 지금 벌써 이렇게 많은 우여곡절과 사건 충돌들이 일어나는 거는, 이정현 공관위원장의 판단이나 이 공천을 대하는 태도, 또 이런 생각, 이런 것들이 조금 상황하고 안 맞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김용준: 지금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서울 그리고 부산, 두 곳이 지방선거의 성패를 가른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그거는 민주당도 마찬가지겠죠. 부산시장 출마에 나선 민주당 전재수 의원 얘기 좀 잠깐 넘어가 보겠습니다. 전재수 의원 같은 경우에 지금 통일교 정교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검경 수사 합수본이 전재수 의원이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명품 시계 종류를 특정했다는 보도도 나오고 또 지난해 말에 경찰 압수수색 전에 의원의 보좌진이 사무실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밭에 버린 정황이 포착됐다. 이런 보도가 지금 나오는 상황에서 김 대표님, 애초에 전재수 의원에 대한 사법 리스크 우려가 있었지 않습니까? 이 우려가 지금 현실화되고 있는 것인가, 어떻게 판단하고 계십니까?

▼김성태: 그래도 사실상 이제 뭐 6.3 지방선거가 70일도 안 남았지 않습니까? 그런 상황에서 지금 현재 민주당 입장에서는 대단히 큰 악재입니다. 그렇지만 앞에 최재성 수석께서도 이야기했습니다만, 지금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워낙 죽을 쑤고 있으니까 이런 내용도 그냥 덮고 가는 거예요. 그러니까 지금 현재, 오늘도 지금 현재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이 상당히 높게 나왔지 않습니까?

◎김용준: 그렇습니다.

▼김성태: 그러니까 이제 이 지지율은 어떻게 보면 고정된 자산은 아닙니다, 분명히. 잠시 빌려온 신뢰입니다. 그런 속에서 이제 민주당의 거대 입법 권력의, 지금 입법 독단과 그런 독주는, 이런 사법 3법뿐만 아니라 공소 취소 거래설, 이런 게 민주당 흔히 말하는 지지층 내 방송 플랫폼에서부터 되고 해도, 이게 뭐 아무리 야당이 그 부분에 대해서 문제 제기를 해도 국민들로부터 여론이 형성되고 그게 야당 지지, 바람으로 6.3 선거로 연결이 돼야 되는데 그게 안 되는 거예요. 그런 측면에서 저는 이 전재수 사법 리스크 같은 경우도 아니, 작년 특검에서 분명히 윤영호 통일교 당시 본부장의 진술에 의해가지고 한 사람, 그러니까 국민의힘, 윤핵관의 핵심이라고 하는 권성동 의원은 그걸로 가지고 쉽게 말하면 감방까지 지금 가 있어요. 그럼, 그때 똑같이 이야기한 지금 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 같은 경우는 아직까지 제대로 된 수사도 지금 진행되지 않고 있어요. 이런 측면에서 분명히 공정과 또 형평성 차원에서도 6.3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으로서는 엄청난 악재인데도 불구하고 그런 사람을 부산시장으로 결정을 한다는 것은 그만큼 지금 현재 이 정국을 자신만만하게 가져가는 건데, 저는 지금 현재 정치 상황에서 집권 세력이 높은 지지율에 이렇게 안주해가지고 이런 오만함에 빠진 이 현상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가장 경계해야 될 사항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이 이걸 아프게 지금 현재 대미지를 입히지 못하고 있는 것은 국민의힘 내적인 지금 현재 윤 어게인 세력이라든지 부정선거 지지론자, 그 사람들 등에 그냥 업힌 정당의 모습, 이걸 하루라도 빨리 털어내고 국민들로부터 소구력이 확보된 합리적 보수의 기치, 긴급 가치, 이걸로 다시 지금 70일 안에 그걸 국민의힘은 변화시켜나가야 되는 겁니다.

◎김용준: 지금 국민의힘 입장에서 봤을 때는 민주당에 여러 가지 지금 악재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것이 드러나지 않는 이유들이 지금 여론의 민심들이 많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말씀이신 것 같은데, 두 가지 여론조사 잠깐 보고 여쭤볼게요. 한 가지가 부산, 울산, 경남 정당 지지도입니다. 앞선 여론조사와 같은 방식으로 조사가 됐고요. 보면 지금 민주당이 3월 넷째 주 43%, 국민의힘이 27%를 부산, 울산, 경남에서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가 있습니다. 아까 말씀하신 이재명 대통령 국정 운영 평가, 취임 이후 지금 가장 높은 수치가 나타났다고 해요, 이 조사에서는요. 69%가 국정 운영을 긍정적으로 지지하고 있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최 의원님, 지금 전체적으로 봤을 때 전재수 의원의 이런 사법 리스크도 민주당에 악재고, 하지만 부·울·경의 민심, 지금 대통령의 지지도, 상당히 높은, 취임 이후 가장 최고치를 나타낸 상황에서 대통령 지지도가 이렇게 높은 것이 결국에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에게도 계속해서 이어지는 선거 승리의 공식으로 가나요? 아니면 꼭 그렇지는 않은 건가요?

▼최재성: 저는 어떤 선거든 대통령 중심제 국가 대한민국에서 치러지는 어떤 선거든 대통령의 지지율에 다 선거가 수렴됩니다. 그래서 집권 초기에는 국정 안정론, 집권당 밀어주자. 그다음에 집권 중반 넘어서서는 국정 지지도가 떨어지는 정권은 그런 대통령은 심판론이 나오는 거고, 그래서 이거는 그냥 만고불변의 진리와 같은 현상들이거든요. 당연히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국민적 평가, 이것이 끌고 가는 선거입니다. 그거는 이제 부인할 수 없는 선거고요. 그러면 국민의힘에서 들고나올 수 있는 게 견제론이거든요.

◎김용준: 그렇죠.

▼최재성: 그래서 국회도 절대다수 민주당, 대통령 권력도 민주당, 그래서 살려주십시오. 우리 견제할 수 있게. 이 민주주의의 기본 견제를 할 수 있도록...

◎김용준: 힘을 좀 모아달라.

▼최재성: 우리가 부족하지만, 우리 도와주십시오. 이렇게 나가야 되는데, 국민의힘이 지지율이 높고 권력의 크기가 클수록 자만해질 수 있고 오만해질 수 있는 건 맞는 말씀이에요. 그런데 지지율이 형편없는 정당에서 이건 오만하지 않으면 이렇게 못 하는 거거든요? 안에서 내부 총질하고 안에서 징계해서 쫓아내고, 똘똘 뭉쳐도 힘든 판에 말이에요. 그리고 국민들한테 무릎이 닳도록 석고대죄하고 엎드리고 견제할 수 있도록 우리에게 도와주십시오. 이렇게 가야 되는데...

◎김용준: 읍소를 해야 되는데.

▼최재성: 모습이 오히려 폭력적이에요. 그리고 국민 여론이나 민심, 이런 거 상관없이 그냥 상대방 칠 생각이나 하고 쫓을 생각이나 하고 싸울 생각이나 한단 말이에요. 그러기 때문에 대통령 지지율에 수렴되는 정당에서 견제론조차도 꺼낼 수 없는 상황이 바로 이런 상황이라고 보고요. 전재수 의원의 저 건에 대해서는 저도 깜짝 놀랐어요. 그런데 냉정하게 보니까요, 저 사건이 이번에 터진 게 아니고요. 작년 12월에 언론에 다 보도하고 그냥 시끄러웠던 일인데요. 4개월 지났거든요? 그런데 민주당, 집권당인 민주당에서 전재수 시장을 부산시장으로 공천했어요, 전재수 의원을. 그건 뭐냐 하면 집권당에서요, 이 사안에 대해서 충분히 판단할 수 있는 기간이 경과된 후에 전재수 공천을 한 거는...

◎김용준: 넉 달이 지나고 나서.

▼최재성: 정밀하게 이거를 검증하고 판단해 봤다고 얘기고요. 정치적으로는 그렇습니다. 두 번째, 저 내용을 보면요, 합수본에서 특정 언론사에 준 거 아니에요? 합수본 공식 발표가 아니에요. 특정 언론사에 준 거거든요? 거기에서 단독 보도를 한 거를 다른 언론에서 받아서 보도를 했단 말이에요. 그런데 그 내용을 보면 딱 이겁니다. 전재수 의원의 지인이 저 명품 시계를 수리점에 맡긴 정황을 포착하고 시리얼 넘버가 일치했다는 거거든요. 그런데 보통 저런 일이면 전재수 의원의 측근이거나 전재수 의원의 보좌진이거나 만약에 받아서 수리를 맡겼다면. 전재수 의원의 절친이거나, 이런 게 맞습니다. 그런데 그냥 지인이에요. 그래서 이 지인하고 전재수 의원의 관계가 저런 거를 뇌물로 혹은 부당하게 받은 저 명품 시계의 수리를 맡길 정도의 관계라는 이 표식이 아무것도 없이 그냥 지인이고...

◎김용준: 지인이다.

▼최재성: 전재수 의원 측은 그 지인이라는 사람이 통일교와 관계있는 사람이다. 그래서 나는 모른다. 그리고 나는 상관없다고 얘기를 하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지인이라는 두 글자에 주목해서 보니 깜짝 놀랐던 저도 저거는 특정 언론사에 단독 기사를 주면서 그냥 애매하게 표현을 한 것이다.

◎김용준: 좀 엉성하다.

▼최재성: 그래서 저거는 제가 보기에는 민주당에서 이미 검증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고...

◎김용준: 알겠습니다.

▼최재성: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천 줬고, 합수본발로 흘러나온 저 얘기는 구체적이지 않다. 이렇게 저는 판단이 됩니다.

◎김용준: 최 의원 나오셨기 때문에 이 얘기를 좀 짚고 넘어가야 될 것 같습니다. 민주 진영에서 지금 검찰개혁 문제 두고 한참 갈등 컸었는데 이제 좀 마무리가 됐죠. 이번에는 그런데 계파 갈등이 불거진 문제거든요. 먼저 유시민 작가가 던진 ABC론, 이른바. 여전이 계속되고 있는 것 같아요. 유 작가가 이게 계속 논란이 되니까 추가 설명했는데, 그 추가 설명 한번 좀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유시민 / 작가 (어제)
저는 이미 존재하고 있는 갈등, 표출된 갈등이 왜 일어나는지를 이해하고 설명하는 하나의 도구를 제안한 거예요. 제가 그 갈등을 만든 게 아니고요. 그러니까 이 '뉴 이재명'을 내걸고 막 이상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 그다음에 뭐 명심을 막 내세우는 분들 이런 정치인들이 왜 생기느냐...

◎김용준: 지금 유 작가 표현대로라면 최 의원님은 그 그룹 중에 A 그룹에 속하시는가 싶기도 하고, 일단 지금 유 작가는 좀 억울해해요. 이게 내가 갈등을 만든 게 아니라 원래 있던 갈등 양상을 정리한 것뿐이다. 그런 건가요?

▼최재성: 저는 유 작가님의 소위 ABC론, 그 자체로만 보면 유 작가님 얘기가 맞아요.

◎김용준: 분석이 맞다?

▼최재성: 그런데 이 유 작가님의 얘기가 제기된 시점, 그리고 그전에 무슨 일이 있었나, 이걸 연장선상에서 보면요, 매우 이거는 그야말로 중차대한 해석을 할 수밖에 없는 그런 갈등적인 발언이거든요. 이것만 딱 얘기하면 유 작가님 얘기가 맞아요. 그리고 그전에 무슨 일이 있었죠? 조국혁신당과의 통합, 그게 이제 청와대와 또 당 대표, 정청래 대표 체제와 또 이제 엇박자가 나고, 그다음에 검찰개혁을 둘러싼 엇박자가 있었고요. 또 김어준 방송에서의 소위 말해서 공소 취소 거래설, 이런 문제, 계속 이어지는 과정에서 유시민 작가님도 그 과정에서 다 참전을 하고 한마디씩 했던 사람인데 이거를 얘기를 하니, 한쪽에서는 이런 규정이 어디 있냐, 이건 갈라치기다. 뭐 이렇게 또 비판을 하고.

◎김용준: 그렇죠.

▼최재성: 또 이 말 맞다 하는 사람도 생기는 거예요. 그런데 저는요, ABC론은 과거를 현재에 소환해서 현재적 시점에서 이렇게 해석 틀을 제시하고 앞날의 문제까지도 보고 한 게 아니라면 이런 이 시점에서 이런 발언을 할 수 있겠느냐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그런데 한 번이 아니고 계속 뭔가 충돌하는 발언들을 하거든요? 그래서 집권당 내에서는요, 일종의 이제 분열적 충돌이 지금 계속 이어지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요체는, 이게 벌써부터 차기 권력을 둘러싼 과거에, 저게 노무현 대통령의 예를 들잖아요. 노무현 대통령 지지자들이 노무현을 찍었든 또 노무현을 따랐든 이런 이제 뉴 노무현, 이런 사람들과...

◎김용준: 뉴 노무현.

▼최재성: 갈등이 일어나고 했을 때 지지자들이 결국은 대거 지켜주지 못하고 이반했던, 이런 거를 예를 든단 말이에요. 과거의 소환이에요. 그리고 현재 뉴 이재명과 올드 이재명으로 이 분석 틀을 제기하면서 현재적 분석 틀을 제기하고, 이게 제가 보기에는 사람들이 차기 권력을 둘러싼 민주당 내 갈등과 이런 것들이 시작되는 거 아닌가라는 것을 생각하게 만드는 얘기이기 때문에 과거를 소환해서 현재 분석 틀을 제기하고 앞날의 문제까지도 이게 제기한 게 아니냐. 이렇게 이제 해석할 수밖에 없는 그런 측면들이 저는 있는 것 같습니다.

◎김용준: 알겠습니다. 한 가지 더 있어요. 과거의 문제를 또 소환한 분이 송영길 전 대표입니다. 여기에 좀 더 불을 붙인 것 같아요. 22년 대선 때 친문 상당수가 이재명 후보 선거운동을 안 했다. 지금 그 말씀에 하실 말씀이 많으실 것 같은데 김 대표님께 먼저 잠깐 여쭤볼게요. 송 대표가 왜 이런 얘기를 꺼냈을까요?

▼김성태: 그러니까 당시 송영길 대표 입장에서는 흔히 말하는 친문, 반문, 비문, 이런 진영이었을 때 사실상 이재명 대통령을 가장 핵심적으로 도운 사람이 송영길 전 대표죠. 이재명 대표가 경기도지사 하고 위기에, 배지를 달지 않으면 사법 리스크로 엄청난 위기가 있는데, 자기 지역구를 갖다 이재명 당시 대표를 위해서 비켜준 사람이에요.

◎김용준: 그렇죠. 계양을.

▼김성태: 그렇게 하고 생뚱맞게 서울시장 후보로 이제...

◎김용준: 나섰죠.

▼김성태: 나섰죠. 그래서 참패는 했지만, 그런 송영길 지금 현재 전 대표 입장에서는 지금 당내에서, 그러니까 이제 지난번 정청래 당 대표 중심으로 지금 현재 흔히 말하는 친명 그리고 반청, 그런 뭐 이런 인사들 간에 분명히 갈등이 있어요. 조금 전에 이제 최재성 수석이 많은 내용을 이렇게 정리를 해서 이야기를 했지만, 저게 이제 쉽게 말하면 체제 전쟁이고 권력 투쟁이거든요. 거기에 송영길 전 대표도 자기가 거기에 중심적으로 앞으로 정치적으로 설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러니까 송영길 대표 입장에서는 이번에 보궐선거에서 배지 한 번 더 달아서 선수 높이는 의미가 아니라 앞으로 이제 8월 달 전당대회에 송영길 당 대표도 쉽게 말하면 친명, 그러니까 이재명 대통령의 친명 인사들의 그런 호위 아래 당 대표에 도전하고, 그래서 이제 미래 권력의 중심에 자신이 이제 서는 어떤 그런 구도도 김민석 지금 현재 총리 일방 독주에서 좀 일정 부분 나도 있다, 이런 거예요. 그런 측면을 저렇게 유시민 작가가 ABC 이론 가지고 송영길 대표 입장에서도 자기의 어떤 그런 위치를 찾았다고 저는, 저 내용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용준: 알겠습니다. 송 전 대표가 친문 책임을 제기하고 그래서 뉴 이재명 세력에 소구를 하고 있다. 최 의원님 말씀 듣고 마무리하겠습니다.

▼최재성: 저는 송영길 전 대표가 이번에 이제 감옥에 조금 계셨잖아요.

◎김용준: 그렇죠.

▼최재성: 그러면서 생각을 좀 잘 정리해서 보통은 나오는데, 영웅의 귀환처럼 착각을 하고 있는 거예요. 그런데 뭐 재판 내용은 제가 얘기하고 싶진 않지만, 사실 이게 별건으로 취득된 근거에 대해서 인정할 수 없다는 취지거든요.

◎김용준: 맞습니다.

▼최재성: 그게 하나 있고요. 그래서 영웅의 귀환은 아니거든요. 당에 어떤 식으로든지 도움이 되는 그런 행보를 해야 되는데 저렇게 근거도 박약한 저런 얘기를 하시는 이유를 모르겠고요. 그다음에 두 번째, 이재명 대통령한테 계양을 지역구를 양보하고 본인은 서울시장 나왔다. 맞는 얘기인데요. 그전에 선거, 대선 과정에서 총괄 위원장을 했잖아요. 그런데 그때 한 얘기가 있어요. 다음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선출직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대통령 선거 당시에 공언을 했던 사람...

◎김용준: 먼저 선언했네요.

▼최재성: 물론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이 안 됐죠. 그때는 윤석열 대통령이 됐죠. 그래서 그러면 보궐선거는 출마해도 되고 다음 총선 안 나가고 그런 얘기인지, 그래서 정치적으로 본인이 그 아주 절실했던 대통령 선거 시기에 얘기를 한 것에 대한 정치적 책임은 어딘가 실종돼 버리고 영웅의 귀환처럼 얘기하면서 오히려 당 대표라든가 정치적인 크기를 본인이 더 키워나가는 걸로 해석되어지잖아요. 그래서 저는 저 말이 옳으냐 그르냐를 떠나서 근거도 박약해요. 우선 정치인으로서 출마하지 않겠다고 했던 것에 대해서도 국민적 이해나 당의 이해를 충분히 고하고, 그러면서 다시 정치를 재개를 하는, 이거를 다 빼먹고 저렇게 분열적인 주장을 하시는 거에 대해서 저는 유시민 작가님도 그렇고 거기에 반론을 제기하는 사람도 그렇고 송영길 대표도 그렇고 집권 1년 차 대통령 지지율이 이렇게 높은데 집권당 내에서 이런저런 얘기, 특히 차기 권력 구도 얘기까지 나오는 거는 절대 안 되기 때문에...

◎김용준: 알겠습니다.

▼최재성: 이제 그만해라,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김용준: 정치권 소식 말씀 나눠봤습니다. 전 청와대 정무수석 최재성 전 의원, 국민의힘 김성태 전 원내대표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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