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운용 ‘1Q 미국우주항공 ETF’, 국내 최초 ‘비상장’ 스페이스X 담았다…비결은 TRS
![[하나자산운용 제공]](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6/dt/20260326161204081atuq.png)
하나자산운용의 ‘1Q 미국우주항공테크 상장지수펀드(ETF)’가 국내 ETF 중 최초로 일론 머스크의 우주 기업 ‘스페이스X’를 포트폴리오에 편입했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자산운용은 최근 스페이스X를 해당 ETF에 선제적으로 편입하며 우주항공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스페이스X는 재사용 발사체 기술로 글로벌 발사 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으며, 위성통신 서비스인 ‘스타링크’ 등 우주 인프라 전반에서 압도적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시장에서는 스페이스X가 오는 6월 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스페이스X는 비상장 기업으로 국내 ETF가 직접 주식을 담기에는 한계가 있다. 하나자산운용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총수익스왑(TRS, Total Return Swap) 구조를 활용했다.
증권사(계약 상대방)가 스페이스X 비상장 지분을 보유한 해외 ETF(RONB, XOVR 등)를 매수하고, 하나자산운용은 이 증권사와 TRS 계약을 맺어 해당 자산의 수익률을 그대로 이전받는 방식이다. 자산을 직접 보유하지 않으면서도 투자 성과는 가져가는 ‘합성 ETF’와 유사한 원리다.
현재 해당 ETF 내 스페이스X 비중은 약 0.2% 수준이며, 하나자산운용은 이를 0.3%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하나자산운용 관계자는 “순자산 증가와 금융시장 상황에 맞춰 스페이스X 편입 비중을 점진적으로 높여갈 것”이라며 “향후 스페이스X가 기업공개(IPO)를 진행하면 즉시 최대 비중으로 편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지영 기자 jy1008@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