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군용 드론’ 대형 제조공장 의심 시설 포착…38노스 “위성사진 확인”

한기호 2026. 3. 2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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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군용 드론' 프로그램을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형 생산시설이 위성 사진에 포착됐다.

25일(현지시간)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 보도에 따르면 상업위성 업체 플래닛랩스의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북한 평안북도 구성 일대에서 드론 프로그램과 관련된 것으로 의심되는 대형 건물들이 들어선 것이 확인됐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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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드론개발 중심지’ 평북 구성에 대형 시설 완공”
무인기를 둘러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EPA=연합뉴스]


북한이 ‘군용 드론’ 프로그램을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형 생산시설이 위성 사진에 포착됐다.

25일(현지시간)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 보도에 따르면 상업위성 업체 플래닛랩스의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북한 평안북도 구성 일대에서 드론 프로그램과 관련된 것으로 의심되는 대형 건물들이 들어선 것이 확인됐다는 것이다.

북한의 구성 지역은 군용 항공기 개발과 정비 거점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군용 드론 개발의 중심지로 지목된 곳이기도 하다.

위성 사진에는 샛별-4와 샛별-9 등 무인항공기가 배치된 것으로 알려진 구성 비행장 동쪽 제조단지에 이전에 없던 3개의 새로운 공장 건물과 지원시설이 지난 겨울에 완공됐다.

이 단지는 ‘전동렬 동무가 사업하는 기계공장’이라고 불린다. 북한 당국은 기능과 성격을 숨겨야 하는 일부 군수공업 시설에 이 같은 명명 방식을 사용한다.

지난 2014년 8월 이곳을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최첨단 기계제품 개발’과 ‘경비행기 제작’을 지시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15년 해당 항공기의 시험비행에 참관했다.

2024년에는 기존 건물 일부가 철거되고, 그 자리에 대형 건물이 신축됐다. 새로 건설된 건물 중 일부는 길이가 225m에 달하고, 다른 건물 2개 동과 연결 통로로 이어져 있다.

다만, 새롭게 들어선 생산시설은 경비행기 생산용은 아니고, 군사 장비 개발 및 정비와 관련됐을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보인다는 게 38노스의 분석이다. 특히 무인기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한 시설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위성 사진에선 제조단지에서 2km 동쪽으로 떨어진 공장 시설에 새로운 대형 단지가 건설 중이란 사실이 확인됐다. 단지에는 125m 길이의 공장 건물이 최소 3개 포함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전체 시설의 용도는 아직 불분명하다.

이에 대해 38노스는 단지 규모와 주변 입지를 고려할 때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기호 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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