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커룸 철수→우승 박탈' 세네갈, 스포츠중재재판소에 정식 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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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커룸 철수' 논란 끝에 202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을 박탈당한 세네갈 축구 대표팀이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했다.
26일(한국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세네갈은 아프리카축구연맹(CAF) 항소위원회가 네이션스컵 결승 결과를 세네갈의 기권패, 모로코의 몰수승으로 결정한 것을 두고 CAS에 정식 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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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바트=AP/뉴시스] 세네갈 선수들이 18일(현지 시간) 모로코 라바트의 프린스 물레이 압델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AFCON) 정상에 올라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세네갈은 결승에서 모로코를 연장 끝에 1-0으로 꺾고 4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26.01.19.](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6/newsis/20260326154526504omlh.jpg)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라커룸 철수' 논란 끝에 202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을 박탈당한 세네갈 축구 대표팀이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했다.
26일(한국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세네갈은 아프리카축구연맹(CAF) 항소위원회가 네이션스컵 결승 결과를 세네갈의 기권패, 모로코의 몰수승으로 결정한 것을 두고 CAS에 정식 제소했다.
CAS는 지난 수요일 세네갈축구연맹(FSF)이 CAF의 결정을 무효화하고 자신들의 우승을 인정할 것을 요구하는 제소 절차에 돌입했으며, 항소 이유서를 제출할 시간을 추가로 요청했다고 알렸다.
다만 CAS를 통한 항소는 심리 일정을 잡는 데만 몇 달이 걸리고, 판결 역시 수개월이 소요돼 긴 싸움이 예상된다.
마티외 리브 CAS 사무총장은 "양 팀과 팬들이 최종 결정을 간절히 기다린다는 걸 알고 있다"며 "가능한 한 신속하게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사건은 지난 1월19일 모로코 라바트의 프린스 물레이 압델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네갈과 모로코의 대회결승에서 벌어졌다.
0-0 균형이 유지되던 후반 추가시간 세네갈 수비수 엘 하지 말릭 디우프가 모로코 공격수 브라힘 디아스를 넘어뜨렸고,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흥분한 세네갈 선수들은 판정에 강하게 항의했고, 파프 티아우 세네갈 감독은 선수단에 그라운드를 떠나 라커룸으로 철수할 것을 지시했다.
경기는 15분가량 지연됐다가 세네갈 간판 공격수 사디오 마네의 설득으로 힘겹게 재개됐다.
그러나 모로코는 디아스의 실축으로 경기를 끝내지 못했고, 세네갈은 연장 전반 4분 파페 게예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와 함께 우승컵을 들었다.
![[라바트=AP/뉴시스] 세네갈 축구 국가대표팀의 파페 티아우 감독. 2026.01.18.](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6/newsis/20260326154526688alxk.jpg)
하지만 대회 종료 후 약 두 달 만에 챔피언이 세네갈에서 모로코로 바뀌었다.
CAF가 세네갈의 몰수패 근거로 네이션스컵 규정 제82조와 제84조를 짚었다.
제82조는 '어떠한 이유로든 심판 승인 없이 경기를 거부하거나 그라운드를 떠나는 경우 몰수패를 당한다', 제84조는 '제82조를 위반할 경우 0-3 몰수패로 간주한다'고 명시돼 있다.
통산 2번째 네이션스컵 우승을 박탈 당한 세네갈의 항소는 올해 하반기 중 결과가 발표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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