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로 정해진’ 유일 토종 선발 구창모…올해도 개막전은 ‘외인 천하’ [2026 미디어데이]

박연준 2026. 3. 2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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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준비는 끝났다.

2026 KBO리그가 마침내 144경기 대장정의 문을 연다.

올시즌도 개막전은 외인 천하다.

2026 KBO리그 개막전은 이틀 뒤인 28일 오후 2시 전국 5개 구장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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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미디어데이서 5개 구장 개막전 선발 확정
NC 구창모만 ‘유일한 토종’ 자존심
NC 라일리 톰슨, 복사근 파열로 개막 직전 낙마
28일 오후 2시 전국 5개 구장서 동시 함성
26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진행된 2026 KBO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각 팀 선수와 감독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롯데호텔월드= 박연준 기자] 모든 준비는 끝났다. 2026 KBO리그가 마침내 144경기 대장정의 문을 연다. 승리의 첫 단추를 끼우기 위해 각 팀 사령탑이 내놓은 카드는 역시나 ‘외국인 에이스’였다.

26일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26 KBO 미디어데이. 10개 구단 감독은 오는 28일 오후 2시 열리는 개막전 선발 투수를 공개했다. 문학(SSG-KIA), 잠실(LG-KT), 대구(삼성-롯데), 창원(NC-두산), 대전(한화-키움)이 만난다. 올시즌도 개막전은 외인 천하다. 10개 팀 중 9개 팀이 외국인 투수를 전면에 내세운다.

SSG 화이트가 2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SSG 랜더스


KIA 네일이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전에서 이닝을 마치고 마운드서 내려가고 있다. 사진 | KIA 타이거즈


가장 뜨거운 접전이 예상되는 문학에서는 SSG와 KIA가 맞붙는다. SSG는 미치 화이트를, KIA는 제임스 네일을 각각 선발로 예고했다. 두 오른손 외인 에이스의 맞대결은 개막전 최대 빅매치로 꼽힌다. 지난시즌 각 팀에서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둔 투수들이다. 잠실에서는 LG 요니 치리노스와 KT의 새 얼굴 맷 사우어가 ‘신구 외인’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치리노스의 경우 지난시즌에 이어 2년 연속 개막전 선발이다.

대구에서는 삼성의 아리엘 후라도와 롯데의 엘빈 로드리게스가 격돌한다. KBO리그 경험이 풍부한 후라도와 ‘폰세급 에이스’라 불리는 로드리게스가 만난다. 대전에서는 한화 윌켈 에르난데스와 키움의 라울 알칸타라가 선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구창모가 삼진을 잡은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 | NC 다이노스


두산 플렉센이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한국시리즈 NC와 2차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두산 베어스


창원은 유일하게 토종 선발이 나서는 곳이다. NC는 ‘왼손 에이스’ 구창모를 내세운다. 애초 NC도 외인 투수를 생각했다. 지난시즌 17승을 거둔 라일리 톰슨을 낙점했으나, 개막 직전 시범경기에서 왼쪽 복사근 파열로 이탈했다.

최소 6주 재활 진단을 받은 라일리를 대신해 중책을 맡은 구창모다. 이호준 감독은 “믿고 보는 구창모”라고 신뢰를 보냈다. 구창모가 ‘외인 천하’ 속에서 토종의 자존심을 지켜낼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이에 맞서는 두산은 돌아온 에이스 크리스 플렉센을 내세운다. 플렉센은 2020시즌 이후 6년 만에 KBO 마운드를 다시 밟는다.

26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진행된 2026 KBO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각 팀 감독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키움 설종진 감독, KIA 이범호 감독, KT 이강철 감독, 삼성 박진만 감독, 한화 김경문 감독, LG 염경엽 감독, SSG 이숭용 감독, NC 이숭용 감독, 롯데 김태형 감독, 두산 김원형 감독.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과연 어떤 팀이 개막전 승리를 거두며, 웃으면서 시즌을 시작할 수 있을까. 2026 KBO리그 개막전은 이틀 뒤인 28일 오후 2시 전국 5개 구장에서 펼쳐진다. duswns06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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