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ASURE OF TRESURE

아레나옴므플러스 2026. 3. 2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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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저는 말한다. ‘이제 트레저 2막이 시작된다’고. 데뷔 7년 차에 접어든 트레저는 아직 보여주고 싶은 것이 많다고, 그 갈증을 시원하게 해결할 음악이 곧 나올 거라고 말했다. 투어를 마치고 갓 한국으로 돌아온 트레저의 세 멤버, 윤재혁, 하루토, 소정환을 만났다.
(왼쪽부터) 윤재혁이 입은 재킷·팬츠 모두 르메테크, 네크리스 미드나잇 팩토리, 셔츠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소정환이 입은 재킷·셔츠·팬츠 모두 르메테크, 타이 산쿠안즈, 팬츠 체인·이어 커프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하루토가 입은 재킷·셔츠·팬츠 모두 르메테크, 네크리스·이어링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인터뷰 시작에 앞서 노래 추천 한번 해볼까요? 이번 기사를 보면서 함께 들으면 좋을 트레저 곡 하나씩만 추천해주세요.
윤재혁 'WHATEVER, WHENEVER'. 사실 무드가 딱 맞지는 않을 수 있어요. 잔잔한 곡이거든요. '영원하자'라는 내용인데요. 저희의 새로운 모습, 진심이 담긴 인터뷰 보시면서 '우리 영원합시다' 생각해 주시면 좋겠어요.
하루토 저는 '음 (MMM)'. 보내주신 시안을 봤는데 쿨한 옷들이 많더라고요. '음 (MMM)'이 지닌 쿨한 에너지가 이번 화보와 잘 어울릴 것 같아요.
소정환 'CLAP!' 고르겠습니다. 제가 평소에 즐겨 듣는 노래거든요. 특히 후렴에 좋아하는 가사가 있는데요. '힘들고 지친 사람도 일단은 박수 쳐. 행복하다면 웃으며 다 같이 박수 쳐.' 위로가 필요할 때마다 찾아 듣는 곡입니다.

평소 촬영할 일이 워낙 많잖아요. 오늘 같은 날에는 꼭 하거나 하지 않는 루틴이 있어요?
소정환 이뇨 작용 돕는 영양제들이 있더라고요. 촬영 전날에는 부기를 빼려고 꼭 챙겨 먹어요. 하루토 저는 촬영장 오는 길에 신나는 노래를 크게 들어요. 저도 워낙 잘 붓거든요. 잠깐 잠들어도 금방 얼굴이 부어서 최대한 잠을 깨려고 해요. 에너지를 끌어올리면서 이미지 트레이닝도 하고요. 오늘은 퓨처 앨범 들으면서 왔습니다.
윤재혁 저는 루틴이라기에는 사소한 건데요. 촬영장 가는 길에는 '오늘 끝나고 뭐 먹지?' 생각해요. 그럼 더 열심히 하게 되더라고요.(웃음) 이번 촬영을 앞두고 데뷔 당시 프로필 사진을 찾아봤어요.

세 사람 모두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더라고요. 스스로 느끼기에도 데뷔 당시와 지금은 많이 달라졌을 것 같아요.
윤재혁 저는 성인이 된 후에 데뷔했지만, 그럼에도 얼굴이 많이 성숙해졌어요. 골격도 더 커진 것 같고요. 성격도 바뀌었죠. 옛날에는 천방지축이었다면, 지금은 한결 차분해졌어요. 단단해졌다고 생각해요.
하루토 가장 큰 차이는 키. 저는 열입곱 살에 데뷔했거든요. 활동하는 동안 키가 컸어요. 얼굴도 많이 성숙해졌고요. 마음에 여유도 확실히 생겼어요.
소정환 저는 이제 달라지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언제나 초심을 잃으면 안 된다고 속으로 다짐해요. 여유도 조금은 생겼죠. 예전에는 그저 열심히 하려고만 했다면, 이제는 무대 위에서 디테일을 신경 쓸 수 있는 여유가 생겼어요.

4년 전 <아레나> 인터뷰를 보니까 하루토는 시집을 읽으면서 한국어 실력이 부쩍 늘었다고 했어요. 요즘은 어떤 책을 읽어요?
하루토
사실 고백할 게 있어요. 그때는 뭔가 있어 보이고 싶어서 시집 읽는다고 한 것 같아요, 하하. 실제로 읽긴 했는데 다섯 페이지 정도 되나? 요새는 책보다 노래를 많이 들어요.

이제 한국어 가사를 쓸 때 어려움은 없어요?
하루토
오히려 가사 쓸 때는 한국어가 더 편하게 느껴져요. 라임 맞추기도 편하고요.  

정환은 4년 전에 10대였더라고요. 10대에는 트레저로 데뷔하는 게 가장 큰 목표였을 텐데, 20대가 되고 새로 생긴 목표가 있을까요?
소정환 가장 해보고 싶은 건 돔 투어. 아직 서고 싶은 무대가 너무나 많아요. 좀 더 다양한 모습으로 컴백을 자주 하고 싶은 욕심도 크고요. 새로운 음악들을 만들고, 그간 보여드리지 못한 모습들을 준비해서 더 자주 무대에 서는 게 제 목표입니다.

재혁은 예전 인터뷰에서 롤 모델로 친형을 꼽았더라고요. 지금도 여전해요?
윤재혁
그럼요. 저희 형은 어렸을 때나 지금이나 늘 자기 몫을 해내는 사람이에요. 주변 사람 신경을 쓰지 않고 묵묵하게. 그에 비하면 저는 아직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할 때가 있거든요. 그럴 때마다 형을 보면서 더 우직하게 내 일을 해나가야겠다고 다짐해요.

지난주부터 마카오를 시작으로 아시아 투어를 진행 중이죠. 이번 투어에서 특별하게 준비한 점들이 있을 텐데요.
윤재혁
이전 투어와는 세트리스트부터 많이 달라졌어요. 이번 투어 덕분에 오랜만에 찾아갈 도시들도 많은데요. 각 도시에서 어떻게 하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지, 두고두고 오래 기억에 남을 선물을 드릴 수 있을지 고민했어요. 헤어스타일이나 의상에도 많이 변화를 줄 예정이고요.
하루토 저는 이번 투어를 하면서 느꼈던 감정인데요. 이전에는 관객분들이 환호를 보내주시면, 어떻게든 더 많은 걸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이 앞섰거든요. 이제는 한번 숨을 고르면서, 그 사랑을 온전히 느끼며 무대를 이어나간다는 점이 달라졌어요.
소정환 어쩌면 당연한 일이지만, 그 나라에서 쓰는 언어들을 배우고 있어요. 이번 투어 때 배운 말이 있다면요? 소정환 '응오 오이 네이(我愛.)'. 마카오에서 배운 말인데요. 광둥어로 '사랑해요'라는 뜻이래요.  

지금까지 정말 많은 무대에 섰잖아요. 수많은 무대 중에서 특별하게 기억에 남는 무대가 있을 것 같아요.
윤재혁
저희 첫 번째 단독 콘서트였던 <TRACE>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아직 코로나19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시기였거든요. 공연장에서 환호는 못 질러도 박수는 칠 수 있었어요. 그 상황 자체도 무척 특별했지만, '우리를 이렇게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계시는구나' 처음 느낀 순간이었죠.
하루토 2024년 <REBOOT> 투어 때였어요. 제가 후쿠오카 출신이거든요. 후쿠오카 페이페이 돔에서 공연을 했는데, 저한테는 정말 가슴 벅찬 순간이었어요. 어렸을 때부터 늘 그곳에서 공연을 봤으니까요. 막상 무대에 오르니까 관중석이 정말 커 보이더라고요. 정말 기쁘면서도, 더 성장하고 싶다는 생각을 무대에서 했죠. 지금도 생생해요.
소정환 저도 <REBOOT> 투어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아직 10대일 때 투어를 시작했고, 모든 공연이 끝났을 때는 성인이 되었거든요. 열아홉에서 스무 살 넘어가던 시기에 보낸 투어라 제 인생에서 가장 특별한 시간으로 남을 거예요.

반대로 언젠가 꼭 서보고 싶은 무대가 있다면요?
윤재혁
사실 모든 아티스트들의 꿈일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스타디움 투어를 해보고 싶어요.
하루토 저는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스피어. 그곳에서 공연을 하면 어떤 무대가 만들어질지 정말 기대돼요.
소정환 저는 아직 가보지 못한 나라의 큰 뮤직 페스티벌 무대에 서고 싶어요. 새로운 도시로 가서 처음 만나는 팬분들 앞에서 저희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마침 지난주에 양현석 총괄의 발표가 있었죠. '트레저 2막이 시작된다'라는 설명과 함께, 새로운 앨범도 예고됐고요. 트레저의 2막은 어떤 모습이 될지 귀띔 한번 해주세요.
윤재혁
음··· '간지'?(웃음)

원래도 '간지'는 있었잖아요.
윤재혁
지금 한창 새 앨범을 준비 중인데요. 데모곡을 받잖아요. 이번 앨범 수록곡은 듣자마자 퍼포먼스가 머릿속에 딱 그려지더라고요.
하루토 '트레저 이런 것도 잘해요' 하고 보여줄 수 있는 곡들로 가득 찬 앨범이 될 거예요. 멤버들은 저마다 힙합 뮤지션으로서 자아가 강하거든요. 이번 앨범에서 그 갈증을 시원하게 해소할 것 같아요. 사실 저희는 진짜 힙합이거든요.

실제로 이번 앨범은 멤버들이 '힙합을 하고 싶다'라는 마음에서 출발했다고 들었어요. 특별한 계기가 있었나요?  
소정환
힙합을 제대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늘 했어요. 언젠가 힙합에 집중한 앨범을 만든다면, 그 안에서도 다양한 스펙트럼을 담아보고 싶었는데요. 이번에 그 뜻이 잘 전달된 것 같아요.

힙합도 종류가 워낙 다양하잖아요. 멤버들마다 취향도 다를 테고요. 그래서 어떤 앨범이 나올지 더 궁금해요.
소정환
저는 YG만의 힙합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거기에 가장 트렌디한 힙합을 잘 매치한 앨범이 나올 것 같아요. 트레저가 가장 잘 소화할 수 있는 음악들로 꾸린 앨범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루토 정환이가 말한 것처럼 힙합 울타리 안에서도 다양한 장르가 느껴지는 앨범이 될 거예요. 클래식한 힙합이 있는가 하면, 처음부터 끝까지 에너지가 폭발하는 노래도 있고요. 첫 곡부터 마지막 곡이 끝날 때까지 계속 뛰어놀 수 있는 앨범이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가장 많이 합니다.

하루토는 요시, 최현석과 함께 '현하요' 활동도 예정되어 있죠. 래퍼 세 명이 팀을 꾸린 만큼 기존 트레저와는 또 다른 음악이 나올 것 같아요.
하루토
현하요로 준비 중인 노래는 사실 굉장히 많아요. 말씀하셨듯 래퍼끼리 모인 만큼, 그간 하고 싶었던 힙합을 제대로 한풀이하는 느낌이죠. 신나는 노래들을 만들 것 같아요. 날것의 힙합도 있을 거고, 섬세하게 강약 조절을 한 곡도 있을 거예요. 하지만 확실히 에너지가 넘치는 앨범이 될 거라고 장담할 수 있어요. 기대해주세요.

트레저는 올해로 데뷔 7년 차죠. 그간 트레저로 활동하면서 '이 일을 하길 잘했다' 싶은 순간이 있다면요?
윤재혁
매 순간 느끼죠. 저희가 팬분들에게 받는 사랑이 엄청나잖아요. 이 정도 사랑을 직감적으로 느끼기 쉽지 않죠. 감사하게도 저희는 무대에 오를 때마다 그 감정을 느낄 수 있고요. 아주 감사하고 행복한 직업이라는 생각을 늘 해요. 멤버들을 볼 때도 마찬가지예요. 지금의 트레저처럼 서로 친하고 함께 시너지를 내는 건 쉬운 일이 아니라고 해요. 그러한 점이 느껴질 때마다 재미있고 행복해요.
하루토 저는 이 일을 시작하면서 음악을 더 좋아하게 됐거든요. 종종 그런 생각을 해요. 만일 내가 트레저가 안 됐다면 지금까지 음악 만드는 일을 하고 있을까? 아마 아닐 거예요. 음악 만드는 일 자체도 행복한데, 그 음악을 좋아해주시는 분들까지 있으니 너무나 감사하죠. 뻔한 말이지만, 무대에서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을 볼 때마다 감사하다는 생각뿐이에요.
소정환 저도 형들과 같은 마음이에요. 저희가 최선을 다해서 100의 무대를 보여드리면, 팬분들은 그 10배,100배의 사랑을 돌려주세요. 그렇게 사랑을 주고받으며 일을 한다는 점이 이 직업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스스로 생각하기에 트레저만의 무기는 무엇인가요?
윤재혁
라이브 퍼포먼스. 어떤 노래든 '트레저 스타일'로 무대를 꾸미고, 현장에서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점이 저희의 가장 큰 무기예요.
하루토 저도 트레저의 가장 큰 무기는 라이브라고 생각해요. 음원과 비교해서 들어보면, 공연장에서 부른 노래가 훨씬 좋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소정환 저 역시 비슷해요. 똑같은 무대에서 똑같은 곡으로 10번 공연을 한다고 해도, 저희는 10번 모두 새로운 느낌을 낼 수 있어요.

마지막 질문입니다. 아침 일찍 촬영하느라 고생이 많았잖아요. 그런 점에서 오늘 저녁 메뉴는?
윤재혁
저는 '냉삼'. 사실 어제저녁 메뉴로 냉삼이랑 주꾸미를 고민했는데, 결국 주꾸미를 먹었거든요. 오늘은 꼭 냉삼 먹겠습니다.
하루토 저는 쌀 먹고 싶어요. 맛있는 쌀밥. 마카오에서 쌀밥을 한 끼도 못 먹었거든요. 어제 쌀밥을 든든히 먹고 싶었는데, 오늘 촬영이 있어서 양껏 못 먹었어요. 오늘은 숙소로 돌아가면 뼛속까지 탄수화물로 채우려고요.
소정환 저는 짜장면에 고춧가루 뿌려서 먹고 싶어요. 디저트로는 망고 스무디. 요즘 망고 스무디에 꽂혔거든요. 오늘은 고생했으니까 두 잔 먹겠습니다. 

(위부터) 소정환이 입은 톱 AV 바테브, 선글라스 레이밴, 네크리스 스타일리스트 소장품.하루토가 입은 셔츠·타이 모두 쳇 로 제품. 윤재혁이 입은 재킷 AV 바테브, 이너 톱·이어링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재킷·셔츠·팬츠 모두 윌리 챠바리아, 이어링 크롬하츠, 네크리스 포뮬로, 벨트·벨트 체인 모두 트리니테 스튜디오제 품.

저는 이 일을 시작하면서 음악을 더 좋아하게 됐거든요. 종종 그런 생각을 해요. 만일 내가 트레저가 안 됐다면 지금까지 음악 만드는 일을 하고 있을까?

팬츠·레이어드 쇼츠·스카프 모두 자와라 엘린, 브레이슬릿 소프트 피플 에어리어, 벨트 앙팡 리쉬 데프리메, 티셔츠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재킷·톱·벨트·캡 모두 마틴 로즈 제품.
CREDIT INFO

Editor 주현욱
Photographer 김혁 
Stylist 최보라, 김재욱
Hair 이유진 
Make-up 강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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