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바로 나의 순간" 스페인 신예 랜달루체, 세계 1위 알카라스와 맞대결 기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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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차세대 기대주 마틴 랜달루체(151위)가 ATP 마스터스 1000 마이애미오픈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강하게 각인시켰다.
랜달루체는 이번 대회를 "믿기 어려운 한 주"라고 표현하며, 자신의 경기력에 대해 확신을 드러냈다.
2022 US오픈 주니어 우승자 출신인 랜달루체는 프로에 데뷔한 이후 항상 '자신의 순간'이 오기를 고대 했고 이번 대회가 '바로 그 순간'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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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차세대 기대주 마틴 랜달루체(151위)가 ATP 마스터스 1000 마이애미오픈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강하게 각인시켰다.
예선을 통과하며 본선에 오른 랜달루체는 2006년생 최초로 마스터스 대회 8강까지 진출하며 커리어 최고의 성과를 냈다.
비록 25일 8강 경기에서 이리 레헤치카(체코, 22위)에게 6-7(1) 5-7로 패하며 여정을 마쳤지만 이번 대회는 분명 그의 커리어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랜달루체는 대회 기간 동안 카렌 하차노프(러시아, 15위), 세바스찬 코르다(미국, 36위) 등 강자들을 연이어 꺾으며 자신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이번 대회 세계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를 꺾은 코르다를 상대로 매치포인트를 극복하고 승리를 따낸 장면은 그의 성장 가능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순간이었다.
경기 후 스페인 테니스 전문 매체 Punto de Break를 비롯한 스포츠 언론들은 그의 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랜달루체는 이번 대회를 "믿기 어려운 한 주"라고 표현하며, 자신의 경기력에 대해 확신을 드러냈다. "나는 이 레벨에 속해 있다고 믿는다. 계속 발전한다면 큰 것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8강전 패배에 대해서는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랜달루체는 레헤치카의 강력한 서브와 경험을 인정하며 "오늘은 그를 충분히 압박하지 못했다. 그는 중요한 순간을 더 잘 처리했다"고 분석했다. 동시에 "경기 내용은 매우 팽팽했고 배울 점이 많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를 통해 얻은 가장 큰 수확은 자신감이다. 랜달루체는 "결과뿐 아니라 내가 최고의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은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톱100(ATP 라이브랭킹 103위)에 가까워진 것은 기쁘지만, 나는 훨씬 더 높은 목표를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다.
2022 US오픈 주니어 우승자 출신인 랜달루체는 프로에 데뷔한 이후 항상 '자신의 순간'이 오기를 고대 했고 이번 대회가 '바로 그 순간'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지금이 바로 그 순간이었고 더 이상 기다리고 싶지 않았다."…"그런 마음 가짐으로 실천했고 그것이 변화의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코르다와의 맞대결에서 매치포인트를 이겨냈던 랜달루체는 자국의 훌륭한 선수들을 떠올리며 자신감을 얻었다고 했다.
"매치 포인트에 직면했을 때 '할 수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 모든 스페인 선수들이 그런 정신을 가지고 있다. 페레로, 페레르, 나달 그리고 알카라스도! 그런 상황에 처했을 때 '나도 똑같이 해야지'라고 스스로 다짐했다."
랜달루체는 여자 투어의 '핫 아이콘'이된 알렉스 이알라(필리핀)와 같은 라파엘 나달 아카데미 출신이다. 두 선수는 아카데미 명예의 벽에 함께 걸려 있을 정도로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나달 역시 그를 주목하고 있다.
"그가 내 경기 영상을 보고 나에 대해 이야기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정말 기쁘다. 그가 나를 알아보고 개선해야 할 부분을 알아봐 준다는 것이 정말 자랑스럽다."
16강에서 코르다가 아닌 알카라스와 맞붙길 바랬다는 랜달루체는 "우리는 분명 다시 맞붙게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다른 선수들이 스페인 선수 한 명을 이기면 또 다른 스페인 선수가 나타난다는 느낌을 받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다. 앞으로 그(알카라스)와 여러 번 경기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란 머리색과 하얀 피부를 가져 기존의 스페인 선수들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랜달루체. 스페인은 이미 알카라스라는 걸출한 스타에게 열광하고 있지만 스무살 신예의 등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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