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벨라루스 대통령 평양 초청해 ‘친러·반미’ 정상외교

김성훈 기자(kokkiri@mk.co.kr) 2026. 3. 26. 14: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표적 친(親)러시아 국가인 벨라루스의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을 초청해 반미·친러 연대 행보를 강화했다.

김 위원장이 루카셴코 대통령을 평양으로 초청한 것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거치며 반미(反美) 연대의 중심축임을 자임하는 가운데, 외교적 지평을 넓히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날 벨라루스 관영 벨타통신은 이날 평양발 기사를 통해 김 위원장과 루카셴코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우호협력 조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金·루카셴코, 옛 소련군 추모시설 함께 방문
정상회담서 우호협력조약 체결해 ‘관계 격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으로 북한을 공식 방문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을 환영하는 의식이 지난 25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진행됐다고 조선중앙TV가 26일 보도했다. [조선중앙TV 캡쳐·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표적 친(親)러시아 국가인 벨라루스의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을 초청해 반미·친러 연대 행보를 강화했다.

26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루카셴코 대통령은 전날 평양에 도착해 김 위원장으로부터 각별한 예우를 받았다. 김 위원장은 평양 김일성광장으로 직접 나가 루카셴코 대통령을 맞이하며 성대한 환영행사를 열었다.

양 정상은 환영식 이후 제2차 세계대전 말기 북한지역에서 전사한 옛 소련군 추모시설인 해방탑을 찾았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찬성하는 북한과 벨라루스의 정상이 옛 소련군 전몰장병 추모탑 앞에서 머리 숙여 묵념한 것이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도 방문해 자신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보내는 꽃다발을 헌화하는 등 러시아를 연결고리로 한 양국의 친선 관계를 부각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초청으로 북한을 공식 방문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지난 25일 옛 소련군을 추모하는 해방탑을 찾아 헌화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 위원장이 루카셴코 대통령을 평양으로 초청한 것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거치며 반미(反美) 연대의 중심축임을 자임하는 가운데, 외교적 지평을 넓히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날 벨라루스 관영 벨타통신은 이날 평양발 기사를 통해 김 위원장과 루카셴코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우호협력 조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루카셴코 대통령이 이 조약에 대해 “양국 간 상호작용의 목표와 원칙을 명확하고 공개적으로 제시하며, 향후 상호 이익을 위한 과정의 제도적 틀을 규정하고 있다”며 평가했다고 전했다. 이에 김 위원장도 “이번 새로운 국가 간 조약은 양국 관계의 안정적인 발전을 더욱 보장해 줄 법적 토대가 될 것”이라며 말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