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건 비현실적‥종전은 이란이 결정"
[뉴스외전]
◀ 앵커 ▶
이란이 미국이 제시한 종전 협상 요건이 과도하다며 거절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전쟁은 이란이 요구한 조건이 받아들여질 때, 이란이 결정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정병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란이 종전을 위한 미국의 조건에 부정적으로 반응했다고 이란 국영TV가 보도했습니다.
TV 인터뷰에서 이란 고위 당국자는 미국이 여러 채널을 통해 협상을 시도하지만 제안들이 과도하며, 전장에서의 미국 측 실패라는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또, 전쟁 종결 시점을 트럼프 대통령이 독단적으로 결정하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란이 내건 조건들이 충족되고 스스로 결정한 시점에 전쟁을 끝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지난봄과 겨울 두 차례 미국과의 협상을 언급하면서, 진정성 있는 대화 의지 없이 협상 직후 군사적 공격을 가하는 등 기만적이라고 직격했습니다.
파키스탄 등을 통해 전달된 미국의 종전안에 대한 거부 의사를 분명히 한 셈입니다.
대신 종전에 동의할 수 있는 5가지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침략과 암살을 중단하고, 이란 전쟁 재발을 방지하는 매커니즘을 수립하라고 했습니다.
전쟁 피해에 대한 명확한 배상, 중동 전역의 모든 전선과 저항 조직에 대한 완전한 종전,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합법적인 주권 행사 보장도 요구했습니다.
조건이 수용돼야 휴전이 가능하고 그 전엔 어떠한 협상도 없다고 했습니다.
이란군도 여전히 강경합니다.
미 해군 항공모함을 향해 순항 미사일을 발사했다면서, 사정권에 들어오는 즉시 또 타격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유가도, 호르무즈 통과도 이란이 결정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군 정예부대가 이란 부근으로 전개되는 상황을 경계하면서, 전면적인 지상전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시종일관 군사 작전을 확대하는 이스라엘, 또, 이란의 호르무즈 장악을 우려하며 현 상태로의 종전을 반대하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등 걸프국들의 입장도 변수입니다.
한 달째로 향하는 이번 전쟁이 극적인 협상 타결로 끝날지 지상전의 수렁으로 빨려 들어갈지, 결정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병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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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화 기자(chungspeak@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1400/article/6810438_3697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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