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팀잡는 홍명보호 스리백, 코트디부아르에도 통할까

2026 북중미 월드컵이 3개월도 남지 않았다.
월드컵까지 남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에 준비한 것, 할 수 있는 것을 다듬어야 한다. 강팀을 잡는 본선용 전술로 준비한 ‘스리백’이 이번 A매치 2연전에서 시험대에 오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8일 오후 11시 영국 런던 인근의 밀턴킨스의 스타디움 MK에서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을 치른다.
아프리카 강호인 코트디부아르는 월드컵 본선 마지막 상대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을 겨냥한 스파링 파트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선 한국(22위)보다 한 수 아래인 37위에 머물고 있지만 선수들의 면면이나 전력은 오히려 경계 대상이다.
코트디부아르는 북중미 월드컵 아프리카예선을 8승2무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통과해 12년 만에 본선 무대를 밟는다. 코트디부아르의 최대 강점은 짠물 수비다. 에메르스 파에 감독의 지휘 아래 아프리카예선에서 25골을 넣는 동안 단 1골도 내주지 않았다. 이번 아프리카예선에서 실점이 없었던 팀은 코트디부아르와 튀니지가 유이하다.
난공불락에 가까운 코트디부아르를 상대하는 홍 감독은 거꾸로 수비 조직력 완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강팀들만 만나는 무대에선 수비를 얼마나 안정시키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린다는 판단이다.
실제로 한국은 북중미 월드컵 전까지 11번의 대회에서 38경기를 치르는 동안 겨우 6승을 거뒀다. 성공보다는 실패에 가까운 역사에서 가장 큰 고민은 사실 수비였다. 38경기에서 무려 78실점(평균 2.1실점)이다.
본선에서 만날 강호들을 상대로 3골을 넣는 게 쉽지 않다는 걸 감안하면 수비를 더 단단하게 만드는 게 승리에 더 가까운 지름길이다.
이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홍 감독은 본선 티켓을 확정한 뒤 지난해 7월부터 중앙 수비수 3명을 기용하는 스리백을 실험했다. 아직 최적의 조합은 이끌어내지 못했지만 가능성은 확인했다. 지난해 9월부터 6번의 A매치에서 브라질전(0-5 패)을 빼면 4승1무로 나쁘지 않은 성적이었다. 새해 첫 A매치인 코트디부아르전에서도 스리백이 통한다면 본선에 대한 기대치도 높아진다.
스리백이 실점을 줄이는 효과만 있는 것은 아니다. 단단한 수비에 이은 역습이 살아난다면 다득점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홍 감독은 미드필더인 박진섭(저장)을 코트디부아르전의 키 플레이어로 낙점했다. 수비로 나설 땐 스리백의 한 자리를 맡고, 공격할 때는 전진해 미드필더처럼 빌드업으로 역습을 지원한다. 박용우(알아인)과 원두재(코르파칸) 등 기존의 수비형 미드필더들이 부상으로 낙마했기에 박진섭의 활약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골 사냥을 책임지는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 구도도 긍정적이다. 손흥민(LAFC)이 올해 필드골 없이 주춤한 사이 오현규(베식타시)와 양현준(셀틱)이 동료들을 자극하는 ‘메기’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겨울 튀르키예 무대로 진출한 오현규는 5골을 쏟아내는 신드롬을 일으켰고, 양현준도 지난해 12월부터 무려 6골을 쏟아냈다. 두 선수가 코트디부아르를 상대로도 골 맛을 본다면 월드컵 본선에 뛰고 싶은 나머지 태극전사들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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