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스윔’에 물든 국립현대미술관 마당…'아미' 성지 순례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2026. 3. 2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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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 신곡 '스윔(SWIM)'이 국립현대미술관을 울리고 있다.

지난 20일 미술관 마당에 설치된 '청음 파빌리온'은 봄바람을 타고 아미들의 새로운 성지로 떠올랐다.

미술관 마당이 자연스럽게 '팬덤의 장소'로 확장된 셈이다.

이번 청음존은 미술관이 전시 공간을 넘어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수용하는 복합 플랫폼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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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나오는 6m 큐브형 ‘청음 파빌리온’ 설치
밤 9시까지 미디어 프로젝션…4월 19일까지 운영
[사진=박현주 미술전문기자]국립현대미술관 마당에 설치된 BTS 스윔 ‘청음 파빌리온’.2026.03.26. hyun@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스윔 스윔~♪♪♬’

방탄소년단(BTS) 신곡 ‘스윔(SWIM)’이 국립현대미술관을 울리고 있다.

지난 20일 미술관 마당에 설치된 ‘청음 파빌리온’은 봄바람을 타고 아미들의 새로운 성지로 떠올랐다. 높이 약 6m 큐브형 구조물로, 내부 스피커를 통해 음악을 감상하는 동시에 공간 전체를 감각적으로 체험하도록 설계됐다.

파란 태슬이 파도처럼 흔들리고, 그 사이로 관람객들이 걸어 들어간다. 소리는 귀를 넘어 몸으로 번진다.

[사진=박현주 미술전문기자]국립현대미술관 마당에 설치된 BTS 스윔 ‘청음 파빌리온’.2026.03.26. hyun@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BTS 측의 제안으로 성사된 이번 청음존은 단순한 음악 감상 공간을 넘어선다. 시각·청각·신체 감각이 결합된 설치 작업에 가깝다. 파란 태슬에는 ‘KEEP SWIMMING’ 등 노래 가사가 인쇄돼 있으며, 바람에 따라 유동적으로 흔들리며 파도 같은 청각적 효과를 더한다. 관람객은 구조물 내부를 통과하며 음악과 공간을 동시에 경험한다.

오후 6시부터 9시까지는 외부 미디어 프로젝션이 더해진다. 낮에는 바람과 빛이 만드는 유기적 움직임이, 밤에는 영상과 사운드가 결합된 장면이 또 다른 몰입감을 만든다.

[사진=박현주 미술전문기자]국립현대미술관 마당에 설치된 BTS 스윔 ‘청음 파빌리온’.2026.03.26. hyun@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박현주 미술전문기자]국립현대미술관 마당에 설치된 BTS 스윔 ‘청음 파빌리온’.2026.03.26. hyun@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현장에는 해외 팬들도 눈에 띈다. 미술관 마당이 자연스럽게 ‘팬덤의 장소’로 확장된 셈이다. 작품을 ‘보는’ 공간이던 미술관이 음악과 결합된 체험형 플랫폼으로 기능하는 새로운 풍경이다.

이번 청음존은 미술관이 전시 공간을 넘어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수용하는 복합 플랫폼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음악, 공간, 관람자의 움직임이 하나의 경험으로 결합되며 감상의 방식 역시 시각 중심에서 다감각적 체험으로 확장되고 있다.

미술관 마당에 울린 노래는 짧게 머물지만 여운은 길다. 이번 청음존은 4월 19일까지 운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h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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