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AI, 핵심은 데이터…갈수록 가치 오른다"

안준형 2026. 3. 26.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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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적 실체를 가진 인공지능(AI)인 피지컬AI의 핵심 경쟁력으로 데이터가 지목됐다.

26일 제주에서 열린  '국제 e모빌리티 엑스포'에서 진행된 '피지컬 AI의 진화-자율주행차, 자율운항선박과 로봇' 컨퍼런스에서다.

자율주행 선박에서도 데이터 중요성은 강조됐다.

박한선 해양수산개발원 선임연구위원은 "자율주행 선박에서도 데이터는 중요하다"며 "선박이 바닷길을 벗어나면 암초에 부딪히기 때문에 충돌 회피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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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 AI 진화' 컨퍼런스
"데이터 확보가 주도권 결정"
"자율주행 엣지케이스 대응 중요"

물리적 실체를 가진 인공지능(AI)인 피지컬AI의 핵심 경쟁력으로 데이터가 지목됐다. 26일 제주에서 열린  '국제 e모빌리티 엑스포'에서 진행된 '피지컬 AI의 진화-자율주행차, 자율운항선박과 로봇' 컨퍼런스에서다. 

김지윤 마음AI 팀장

이날 김지윤 마음AI 팀장은 "피지컬AI 지능은 데이터에서 나오지만 실제 환경에서 데이터를 수집하는 데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든다"며 "시뮬레이션 기반으로 가상환경에서 만든 데이터를 현실과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전했다. 

그는 "데이터는 시간이 갈수록 가치가 상승하고 복제되지 않는 안전 자산"이라며 "양질의 데이터를 누가 먼저 확보하느냐가 피지컬AI 주도권을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데이터 중요성이 커지면서 시뮬레이션을 통해 데이터를 생산·학습하고, 다시 실제에 적용해 물리적으로 구현하는 '데이터 팩토리'가 피지컬AI의 핵심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김 팀장은 "엔비디아의 아이작 기반으로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며 "다양한 지역, 조도, 바람 세기 등 변수 시나리오를 기획해 고품질 데이터를 생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하욱 라이드플럭스 부대표

현재 서울 상암에서 무인화 자율주행차를 운행중인 자율주행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의 정하욱 부대표는 돌발 상황에서 발생하는 엣지 케이스(Edge case, 예외적인 상황)를 강조했다. 

정 부대표는 "챗GPT 등 생성형AI는 드문 질문에 잘못된 대답을 하거나 헛소리를 하는 경우가 가끔 있다"며 "AI가 적용된 자율주행 차에선 치명적 사고가 날 수 있어, 엣지 케이스 대응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도로교통법을 어기는 차량, 도로 공사 현장, 도로에서 진행되는 영화촬영 현장, 차선이 안보일 정도로 내리는 폭우 등 다양한 상황이 있다"며 "엣지 케이스 데이터를 모으고 해결해야 하는 것이 과제"라고 덧붙였다. 

카메라·라이다 등이 수집한 주행정보를 AI가 통합처리하는 E2E(End-to-End)에 대해 그는 "하나의 거대한 데이터를 학습하도록 개발되고 있다"며 "E2E 대표격인 테슬라는 엣지 케이스 속에서 인지에 실패하더라도 판단은 제대로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자율주행 선박에서도 데이터 중요성은 강조됐다. 

박한선 해양수산개발원 선임연구위원은 "자율주행 선박에서도 데이터는 중요하다"며 "선박이 바닷길을 벗어나면 암초에 부딪히기 때문에 충돌 회피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선박 운행이 선원 중심에서 AI 데이터로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이 자율주행 선박 시장에서 무서울 정도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현재 표준화 전쟁이 벌어지고 있고 10년 후 해운조선 산업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HD현대가 운영중인 자율주행 스타트업 아비커스에 대해서는 "매출이 성장하느 상황은 아니지만 미래를 본 투자이고 충분한 투자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안준형 (why@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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