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못했고, 상대는 잘했다” 역대급 개막전 졸전, 바이텔로 감독은 완패를 인정했다 [현장인터뷰]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6. 3. 26.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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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에서 역대급 졸전을 치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토니 바이텔로 신임 감독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바이텔로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개막전을 0-7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도 팀적으로도 모두가 좋은 결과를 원했을 것이다. 그러나 경기 결과는 기복이 있기 마련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조금 더 투쟁심 넘치는 플레이를 보여줬다면 좋았을 것이라는 점"이라며 경기 내용을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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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에서 역대급 졸전을 치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토니 바이텔로 신임 감독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바이텔로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개막전을 0-7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도 팀적으로도 모두가 좋은 결과를 원했을 것이다. 그러나 경기 결과는 기복이 있기 마련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조금 더 투쟁심 넘치는 플레이를 보여줬다면 좋았을 것이라는 점”이라며 경기 내용을 돌아봤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상대 선발 맥스 프리드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고, 그 사이 선발 로건 웹이 7실점을 허용했다. 수비도 그를 돕지 않았다.

토니 바이텔로 감독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자이언츠 구단에 따르면, 개막전 7점차 패배는 샌프란시스코로 연고를 이전한 1958년 이후 개막전 최다 점수 차 패배 타이 기록이다. 1995, 2007, 2010시즌에 이은 네 번째였다. 홈 개막전에서 한 점도 내지 못하고 패한 것은 2007년 샌디에이고에게 0-7로 패한 이후 처음이었다. 또한 이날 팀 전체가 기록한 3안타는 1965년 이후 개막전 최소 안타 타이 기록이었다.

한마디로 최악의 졸전이었다.

바이텔로는 엉성했던 수비에 대해 “우리는 몇 차례 아웃을 잡을 기회가 있었다. 몇몇 사람들은 그걸 루틴 플레이라 부를 수도 있다. 진짜로 그런지는 다시 영상을 확인해야 할 거 같다. 경기 후반부 병살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몇 가지를 더 잘했어야 했다. 재즈 치솜의 도루 시도 때는 패티(포수 패트릭 베일리)가 좋은 어깨로 과감한 송구를 시도했는데 공이 중견수로 갔다. 그 장면에서는 아웃을 시켰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몇 가지 아쉬웠던 부분들을 짚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엉성한 수비를 보여줬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1회말 1사 1, 3루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관중들의 분위기가 달아오른 상황에서 선취점을 뽑는 것은 좋은 일”이라 말하면서도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가 보지 않는 이상, 그 이후 경기 흐름이 어떻게 전개됐을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는 노릇이다. 선수 한두 명의 플레이를 분석해 본다면 수비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였어야 했거나 수정이 필요한 부분이 눈에 띌 것이다. 굳이 꼬투리를 잡을 수도 있겠지만, 이날 경기는 ‘마치 매드니스(미국 대학 농구 선수권 대회)’처럼 경기 막판 잘못된 지시 하나, 놓친 자유투 하나로 승패가 갈린 그런 경기는 아니었다”며 그 장면이 패인이 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상대 선발 맥스 프리드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커터 이야기를 많이 했고, 내 시점에서도 눈에 띄었다. 정말 커터였는지, 아니면 투심이나 포심이었는지는 확신하기 어렵지만 확실한 것은 오늘 그 공의 구위가 좋았다는 것이다. 스트라이크존 구석으로 자유자재로 구사했다. 몸쪽과 바깥쪽, 높은 코스까지 완벽하게 공략했다. 오늘 그는 정말 날카로웠다. 칭찬받아 마땅하다”며 높이 평가했다.

그는 “반은 고통스럽고 반은 쉬운 기자회견이다. 어떤 식으로 표현하든 오늘 우리는 보여줄 수 있는 만큼 잘하지 못했고 상대는 잘했기에 결과가 그렇게 된 것이라고 솔직하게 말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완패를 인정한 뒤 기자회견장을 떠났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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