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경기교육] 경기도교육청특수교육원, 장애학생 행동중재부터 자립까지 지원
행동중재·취업 등 4개 사업 발표
진로·직업 연계로 자립 밀착지원
교사 맞춤연수·표준 강의안 제작
주민 초대 오케스트라 공연까지
장애-비장애 허문 통합교육 실천


시대 발전에 따라 복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형태로 우리 사회가 나아가며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장애학생과 특수교육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특수교육은 학생마다 다른 학습 속도와 생활 특성에 따라 개별화된 교육을 시행함으로써 모든 학생에게 평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국 최초 행동중재 특화형 기관으로 올해 새롭게 개원한 경기도교육청특수교육원은 이 같은 사회적 요구에 따라 장애 학생들의 학교 생활을 지원하는 거점 기관으로 거듭난다.
또 장애학생 맞춤 진로직업 교육과 장애 인식 개선 교육 등의 활동을 통해 이들의 성공적인 미래 자립을 돕는다.
특수교육원은 향후 지역에 위치한 학교와 의료기관, 복지기관 등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맞춤형 통합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수교육원은 급변하는 교육 환경 속 증가하는 특수교육에 대한 수요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자 설립됐다.
경기도는 현재 전국 장애학생의 약 4분의 1이 재학하고 있는 만큼 특수교육의 양적 확대와 질적 제고가 동시에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특수교육원은 단순 행정 지원 기관을 넘어 학교 현장을 지원하는 실행 중심 기관으로 역할을 수행한다.
특수교육원의 사업은 크게 ▶장애학생 행동 중재 ▶교육공동체 역량 강화 ▶장애학생 진로직업교육 ▶장애 인식 개선 교육 등 4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먼저 발달장애 학생의 행동문제로 인한 학습의 어려움, 학부모의 양육 부담, 교육공동체의 심리적 소진 등의 문제를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행동중재 중심의 신속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기존에는 의정부 소재 한서중앙병원 행동중재지원센터와 연계해 장애학생의 행동중재에 나섰으나 북부 지역에 위치한 만큼 지역별로 편차가 발생하고, 중재 이후 행동 지속성이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이에 특수교육원은 '경기 행동 바로 온(ON)' 시스템을 중심으로 상시 대응에 나선다.
"바로 달려가고, 언제나 켜져(ON) 있는 지원"을 뜻하는 바로 온 시스템은 경기 Be-Able 플랫폼을 기반으로 온라인 상담과 전문가 컨설팅, 긴급 지원을 통합 제공해 도내 모든 학교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행동 문제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장 맞춤형 지원도 나선다. 보조공학기기 지원, 특수교육 현황 관리뿐 아니라 장애학생 가족을 위한 회복·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교육과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수교육에 대한 교육공동체의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영역별, 지역별로 연수 인력풀을 구축하고, 특수교사 및 통합학급 교사를 대상으로 단계별 연수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수교육원은 장애학생이 미래 자립할 수 있도록 학교, 지역사회, 산업체가 연계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성공적인 진로·직업교육을 이끈다.
구체적으로 진로직업특수교육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운영해 지역사회 기반의 진로·직업교육과 현장실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또 유관기관 및 기업체와 진로·직업교육 자원맵을 개발하고, 취업박람회와 진학설명회, 대학생활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참여 중심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진로 역량을 키워 실제 사회로 자연스럽게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장애학생이 향후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장애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장애 인식 개선 교육도 병행한다.
특히 학교로 찾아가는 인식 개선 교육을 통해 실제 교육과정과 연계한 실천 중심의 교육을 진행하고, 단순 교육이 아닌 체험, 토론, 사례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장애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한다.
인식 개선 교육의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기존 강사마다 달랐던 강의 내용을 일원화하기 위한 '표준 강의안'도 제작하고 체계적인 환류 시스템을 만들어 강사의 질을 관리한다는 방침도 내세웠다.
이 밖에도 특수교육원 내 강당에서 장애학생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공연 등을 개최하고, 지역주민들을 초대하는 등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도 인식 개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자 한다.
특수교육원은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모두 참여하는 통합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도 논의 중이다.
이 같은 사업들을 통해 특수교육원은 학교와 사회를 잇는 '미래형 특수교육 모델'을 구현하는 것을 지향하고 있다.
이성관 기자
※ '새로운 경기교육'은 중부일보와 경기도교육청이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섹션으로 도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Copyright © 저작권자 © 중부일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