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판정, 심판은 검증 대상”…MLB ABS 논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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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가 도입한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이 공정성 강화라는 취지와 달리 심판들에게 과도한 압박을 준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기본 판정은 심판이 내리되, 양 팀이 요청하면 공의 궤적과 스트라이크존 통과 여부가 즉시 전광판에 공개된다.
대표적으로 젠 파월 심판은 명확한 스트라이크를 볼로 판정했다가 챌린지 결과가 전광판에 공개되며 관중의 야유를 받았다.
실제로 MLB 심판 판정 정확도는 꾸준히 상승해왔고, ABS 도입은 이러한 흐름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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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의 ABS는 한국처럼 모든 공을 자동 판정하는 방식이 아니라 ‘챌린지’ 형태로 운영된다. 기본 판정은 심판이 내리되, 양 팀이 요청하면 공의 궤적과 스트라이크존 통과 여부가 즉시 전광판에 공개된다. 이 과정에서 판정의 정확성이 그대로 드러난다.
문제는 이 공개 과정이다. 명백한 오심이 발생할 경우 수만 명의 관중 앞에서 즉각적인 반응이 쏟아지며 심판이 비난의 중심에 서게 된다. 단순한 판정 수정이 아니라 일종의 ‘공개 검증’처럼 작동하는 구조다.

반면 긍정적인 평가도 존재한다. 판정 오류가 줄어들고, 경기 결과에 대한 불필요한 논쟁이 감소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실제로 MLB 심판 판정 정확도는 꾸준히 상승해왔고, ABS 도입은 이러한 흐름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챌린지 성공률이 새로운 지표로 떠오르면서 포수의 경기 운영 능력까지 평가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단순한 판정 보조를 넘어 데이터 기반 야구로 확장되는 모습이다.
결국 ABS는 공정성과 권위 사이에서 균형을 요구받는 시스템이다. 기술이 판정을 돕는 수준을 넘어 사람을 평가하는 도구로 인식될 경우, 리그 전체의 운영 방식에도 적지 않은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
사진 = AP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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