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익수 변신한 이정후, 개막전 수비는 어땠나[스한 이슈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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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가 홈 개막전에서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이정후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9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개막전에서 5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작성했다.
2025시즌까지 샌프란시스코 주전 중견수였던 이정후는 2026시즌 우익수로 변신했다.
하지만 이정후는 완벽한 포구로 우익수로서 적응을 마쳤음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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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이정후가 홈 개막전에서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하지만 안정적인 수비를 뽐내며 성공적인 우익수 데뷔전을 치렀다.
이정후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9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개막전에서 5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작성했다. 샌프란시스코는 투, 타 모두 힘을 내지 못하며 양키스에게 0-7로 완패했다.

이정후는 2024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달러(약 1702억원) 초대형 계약을 했다. 이후 2024시즌(타율 0.262, OPS 0.641), 2025시즌(타율 0.266, OPS 0.734) 부진을 거듭했다. 그러나 2026시즌에도 주전이다. 초대형 계약의 기간이 아직 4년이나 남았기 때문이다.
다만 포지션이 바뀌었다. 2025시즌까지 샌프란시스코 주전 중견수였던 이정후는 2026시즌 우익수로 변신했다. 중견수 포지션은 '영입생' 해리슨 베이더가 맡는다.
우익수 이정후에게 첫 타구가 날아든 것은 2회말이었다. 양키스는 3-0으로 앞선 1사 1,2루에서 트렌트 그리샴의 우중간 2타점 3루타로 5-0을 만들었다. 이 때 우중간 펜스를 지격하는 타구를 이정후가 빠르게 잡아 커트맨에게 전달했다. 낙구지점을 정확히 포착해 커트맨에게 정확하게 배달하는 송구를 보여줬다.
단순해 보이지만 한 박자 빠르고 정확한 이정후의 송구 속에 샌프란시스코는 3루에서 이정후를 잡을 뻔했다. 커트맨의 부정확한 송구가 아니었다면 3루에서는 아웃타이밍이었다. 이정후의 펜스플레이가 빛난 수비였다.

이정후는 펜스플레이와 송구 외에도 빛나는 포구를 보여줬다. 6회초 무사 1루에서 우측 펜스를 향해가는 그리샴의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부드럽게 포구했다. 자칫 평범해보이지만 오라클파크 우측 펜스는 높이 7.4m에 이르는 벽이다. 94m로 짧은 구간인데, 벽이 높으니 조금만 깊은 타구여도 우익수로서는 큰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정후는 완벽한 포구로 우익수로서 적응을 마쳤음을 증명했다.
올 시즌 우익수로 변신한 이정후. 오라클파크 우측 펜스가 워낙 특이하기에 어쩌면 중견수보다 어려운 과제를 받아들었다. 그러나 첫 경기에서 완벽한 펜스플레이, 송구, 포구를 보여줬다. 2026시즌을 기대하게 만든 우익수 이정후다.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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