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무죄” 외치는 이혁재, 국힘 ‘청년 오디션’ 심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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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윤'을 선언한 국민의힘이 광역의원 비례 후보를 뽑는 '청년 오디션' 심사위원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무죄를 주장하는 개그맨 이혁재씨를 임명해 논란이 일고 있다.
심사위원장은 강명구 의원, 심사위원으로는 조지연 의원과 이씨,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송석우씨, 정준하 전국백년소상공인연합회 대외협력국장, 김채수 국민의힘 중앙대학생위원장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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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윤’을 선언한 국민의힘이 광역의원 비례 후보를 뽑는 ‘청년 오디션’ 심사위원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무죄를 주장하는 개그맨 이혁재씨를 임명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씨는 과거 음주 상태로 술집 종업원을 폭행해 방송계에서 퇴출당한 인물이기도 하다.
25일 국민의힘은 ‘6·3 지방선거 광역의원 비례 청년 공개오디션’ 본선 심사위원 명단을 공개했다. 심사위원장은 강명구 의원, 심사위원으로는 조지연 의원과 이씨,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송석우씨, 정준하 전국백년소상공인연합회 대외협력국장, 김채수 국민의힘 중앙대학생위원장이 이름을 올렸다.
국민의힘이 밝힌 이씨의 이력에는 문화방송(MBC) 공채 개그맨, 유튜버라는 내용과 함께 과거 학교폭력예방 홍보대사를 맡았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문제는 이씨가 12·3 내란 이후 윤 전 대통령을 두둔하며 서부지방법원 폭동 사태를 옹호하는 취지의 발언 등을 이어왔다는 점이다. 이씨는 지난달 19일 윤 전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음에도 여전히 “윤 전 대통령은 무죄”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씨는 지난 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극우 유튜버 안정권씨와 대담을 하던 중 “윤석열 대통령은 내 가치관 기준으로는 무죄”라며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윤석열과 단절해야 된다, 이런 주장을 우리 보수 안에서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이씨는 비상계엄 선포를 시민들이 미리 알고 있었다는 황당한 음모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안씨와의 대담에서 이씨는 “‘국민 여러분 이런저런 이유로 계엄을 선포한다’고 (윤 전 대통령이) 했는데 하자마자 10분도 안 돼서 ‘윤석열 퇴진·계엄 반대’ 피켓 다 들고, 그게 계엄 선포 방송하고 나서 5분 만에 실사 출력해서 피켓 만들어 왔겠나. 그 전부터 준비했던 거 아닌가”라고 말했다. 앞서 윤 전 대통령 쪽도 내란 재판에서 “공공운수노조가 계엄 사실을 미리 알고 피켓을 준비했다”는 황당한 주장을 편 바 있다.
이씨는 서부지방법원 폭동 사태를 민주화 운동에 견주며 옹호하기도 했다. 지난해 1월 유튜브 채널 ‘일요서울TV(티브이)’에 나온 이씨는 “역사는 순환한다. 지금 학생운동을 했다고 깝죽거리는 민주당 의원들이 30~40여년 전 미국 문화원을 점거하고 전두환 군사 독재 정부에 맞서 거리로 나왔다. (서부지방법원 폭동 사태도) 똑같은 것”이라고 했다. 이씨는 당시 윤 전 대통령이 대통령 관저에서 버티다 체포되자 “구속될 일이 아니”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씨의 전력을 두고도 심사위원 임명 적절성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이씨는 2010년 1월 인천시 연수구의 한 룸살롱에서 컵을 바닥에 집어 던지고 종업원의 뺨을 때리는 등 폭력을 휘두른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바 있다. 당시 이씨는 음주 상태였다.
2024년에는 국세청이 공개한 ‘고액·상습체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씨는 개인 명단에 2억2300만원을 체납해 포함됐고, 이씨가 출자자로 있는 주식회사도 3억3000만원을 체납해 법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광준 기자 ligh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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