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 말린 경선’ 피한 서울시 단수 구청장 후보군 누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의회 3선 의원 고지가 눈 앞에 보이는 한 의원이 한 말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과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3선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류경기 구청장은 서울대 정치학과 출신 행정고시 합격자로 서울시 대변인, 행정국장, 기획조정실장, 행정1부시장까지 지낸 정통 행정관료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은평구의원과 서울시의원을 거친 대표적인 지역 밀착형 정치인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선거를 치러본 사람은 압니다. 피를 말리는 과정이지요.”
서울시의회 3선 의원 고지가 눈 앞에 보이는 한 의원이 한 말이다.
선거는 축제가 아니다. 전쟁이다. 총만 들지 않았을 뿐이다. 특히 당내 경선은 더 그렇다. 같은 당 사람끼리 경쟁해야 하기 때문이다.
6·3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서울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다. 시장·구청장·시의원·구의원 후보들은 공천이라는 1차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 하루 24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뛰고 있다. 새벽 인사, 조직 점검, 여론조사 대응, 면접 준비까지 숨 돌릴 틈이 없다. 그야말로 ‘정치의 계절’이다.
이런 가운데 비교적 여유 있는 행보를 보이는 구청장 후보들도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 김미경 은평구청장, 진교훈 강서구청장이다.
이들은 당내 단수 공천을 받을 것으로 보여 사실상 본선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경선이라는 가장 큰 고비를 넘은 셈이다.
더구나 이들 지역은 전통적으로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꼽힌다. 정치권에서는 “본선 부담도 상대적으로 적다”는 분석이 적지 않다. 경선 전쟁터 한복판에서 한발 비켜선 모습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과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3선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두 사람 모두 지난 8년 동안 지역 기반을 탄탄히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단수 공천은 우연히 주어진 결과가 아니다. 정치력과 행정력의 축적된 결과다.
류경기 구청장은 서울대 정치학과 출신 행정고시 합격자로 서울시 대변인, 행정국장, 기획조정실장, 행정1부시장까지 지낸 정통 행정관료다. 서울시정을 두루 경험한 이력이 지역 행정에서도 강점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중랑 장미축제, 교육·문화 인프라 확충, 재개발 사업 추진 등 굵직한 성과가 지역 기반을 다지는 데 역할을 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은평구의원과 서울시의원을 거친 대표적인 지역 밀착형 정치인이다. 오랜 기간 지역을 지켜온 정치적 내공이 강점이다. 당내 신임도 두텁다. 구청장 신분으로 당 대변인 역할까지 맡고 있을 정도다. 조직과 민심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다.
진교훈 강서구청장도 눈에 띄는 인물이다. 경찰대 출신으로 경찰청 차장까지 지낸 뒤 보궐선거를 통해 강서구청장에 당선됐다. 비교적 짧은 재임 기간에도 안정적인 구정 운영으로 주민 신뢰를 확보, 재선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번 선거에 출마하지 않는 오승록 노원구청장 역시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8년 동안 노원을 ‘문화도시’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전국적인 관심을 모은 휴양시설 ‘수락휴’ 개장은 대표 성과로 꼽힌다. 임기 초 구상을 실제 결과로 만들어낸 사례다. 이런 성과는 향후 정치 행보의 자산이 될 가능성이 크다.
반면 경선을 치르는 후보들의 상황은 전혀 다르다. 하루가 짧다. 시간은 부족하다. 체력은 바닥난다. 그래도 뛰어야 한다. 정치인은 결국 선택받아야 살아남기 때문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과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25일 경선 후보 등록과 함께 구청장 직무가 정지됐다. 현직 프리미엄을 내려놓고 당내 경쟁에 올인한 것이다. 그만큼 경선의 무게가 크다는 의미다.
아직 공천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은 지역도 적지 않다. 후보 압축과 전략공천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긴장감은 더 높아지고 있다.
누군가는 이미 본선을 준비하고 있고, 누군가는 아직 경선 문턱 앞에서 숨을 고르고 있다. 같은 선거지만 체감 온도는 전혀 다르다. 선거의 계절, 정치권의 시간은 그렇게 각자 다르게 흐르고 있다.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홍서범·조갑경 아들, 불륜 이혼·양육비 미지급 논란…“결론 안 났다”
- “악랄한 기득권, 천벌 받은 것” ‘항공사 기장 살해범’ 김동환 검찰 송치
- 조민 “친구들이 어디 모자르냐고” 혼인신고 3번 만에 성공
- ‘음주폭행·체납’ 이혁재, 국힘 ‘청년 오디션’ 심사위원에
- 트와이스 다현, 발목 골절로 활동 잠정 중단…“회복에 전념”
- “양 많은데 말도 안되게 저렴하다” 일본서 난리난 한국 커피, 뭐길래
- 이서진 “결혼식 안가면 돈 안보내…모바일 청첩장? 갈 필요 없어” 소신 발언
- “결혼하자” 시청자에게 2억원 후원받은 BJ, 사기혐의 불기소 처분 받은 이유는?
- 출산축하금 500만원→2000만원 대폭 인상한 ‘이 도시’…“지원 조례 개정”
- BTS 광화문 공연 후, 세종대왕 언급량 630%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