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장성민 “李, 4·5월 위기설앞 ‘언론 악마화’ 방구석 SNS…범죄자가 경찰 수배하듯”
“경제 안보 비상 와중 私的문제 우선하니 문제”
“다주택 서학개미 정유사…누가 악마화 전문가?”
장성민 국민의힘 전 의원(경기 안산갑 당협위원장)이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4월 경제위기설앞에 언론을 악마화하지 말라”며 “공장들이 문 닫기 전에 청와대를 셧다운하라”고 비판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2018년 탐사보도를 겨냥한 대통령의 SNS 압박메시지 등을 계기삼아서다.
호남 출신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DJ) 최측 참모를 지낸 장성민 전 의원은 26일 페이스북과 유튜브 쇼츠 등을 통해 “BTS 등 한류 문화강국이란 글로벌 브랜드를 가진 대한민국의 대통령 치고는 너무도 격이 낮다. 마치 언론을 겁박하는 조폭의 발언처럼 다가온다”며 “대한민국 공화정 모독과 모욕을 넘어 심각한 언론자유에 대한 폭력이자 폭언, 표현의 자유에 대한 명백한 협박”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 동맹인 미국이 이란과 전쟁상태에 빠져 에너지안보·경제안보에 심각한 비상등이 켜졌고, 전남 여수에서 화학공장이 폐쇄되는 위기가 발생한 ‘그 시점’에 대통령이 방구석에서 자신에 대한 언론 비판보도나 문제삼고 있단 게 가장 큰 문제점”이라며 “대한민국 대통령이 국가 위기를 뒤로한 채 자신의 사적 문제를 공적 문제에 우선하는 한량이나 건달로 비춰질까 걱정스럽다”고 꼬집었다.
![김대중(DJ) 청와대 초대 국정상황실장, 윤석열 정부 미래전략기획관을 지낸 장성민 국민의힘 경기 안산갑 당협위원장이 26일 고환율과 오일쇼크에 따른 4월 경제위기설을 제기했다.[장성민 전 국회의원 유튜브 ‘장성민’ 영상 갈무리]](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6/dt/20260326113640406vwct.png)
‘그알의 문제된 보도처럼 정치적 목적에 따라 정치인을 악마화한 조작 보도로 주권자의 선택을 바꾼 것은 정치인에 대한 명예훼손이기도 하지만 이를 넘어 주권자의 국민주권을 탈취하는 선거 방해, 민주주의 파괴’라는 이 대통령의 글을 가리켜 “한마디로 문제투성이다. ‘무엇이 문제된 보도인지’를 구체적으로 명시해 사회적 논쟁을 진행해나갈 필요가 있는데 권력자의 일방적 주장으로 들린다”고 했다.
아울러 “‘정치적 목적’이란 말도 ‘언론인이 무슨 정치적 목적을 갖고 보도했는지, 정치적 목적은 대통령의 일방적인 생각인지’ 국민 앞에 확인해야 한다”며 “‘정치인을 악마화한 조작 보도’란 주장에도 동의할 수 없다.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에서 악마화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다고 확신’하는 건지, 왜 언론의 비판보도를 악마화란 극단적인 표현을 써가면서 공격하는지도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장 전 의원은 “국민을 대신해 국민의 봉사자인 공인(公人)이 제대로 일하는지 감시·견제·비판하는 일을 국민은 알권리 차원에서 보장하는 게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헌정 체제”라며 “이런 언론의 비판 보도가 ‘자신의 입맛에 맞지 않으면 정치적 목적을 가진 보도이고 악마화하는 보도이며 정치인에 대한 명예훼손’이란 시각은 북한, 중국에서나 허용될 수 있는 전체주의적 언론관”이라고 날 세웠다.
그는 “이 대통령 하에서 대한민국 법치·민주주의가 블랙홀 상태”라며 “국정조사도 대장동·위례신도시·대북송금 등 7개 사건 수사·기소가 조작됐다는 건데 민주당 일부 의원이 밝혔듯 전과 4범 이 대통령의 공소취소가 목적 아니냐”면서 “이런 정권의 수장이 민주주의와 자유로운 주권자를 말하는 자체가 위선이다. 범법자가 공정한 재판 부르짖고 경찰관 지명수배하는 형상”이라고 비난 수위를 높였다.
이어 “자유시민의 입장에서 ‘정치인에 대한 언론의 비판을 더 이상 악마화하지 말기’를, ‘특정한 정치적 목적을 갖고 주권자의 국민주권을 탈취하려 하지 말기’를, ‘조작 선동으로 주권자의 결단을 비틀고 민주공화정을 부정하는 행위를 하지 말기’를, ‘국민을 기만하지 말고 민주주의를 배신하지 말기’를 바란다”며 “대통령의 언론 악마화 메시지는 작금의 경제위기를 국가대란으로 몰아갈 뿐”이라고 했다.
장 전 의원은 유튜브로도 “악마화의 전문가가 누구냐. 이 대통령 자신 아니냐. 자신의 범죄 전과에 대해선 검찰과 사법부를 악마화하고 집값 폭등에 대해선 다주택자를 악마화하고 환율 폭등엔 서학 개미를 악마화했다. 기름값 폭등에 대해선 정유사를 악마화한다”며 “정권의 중동 전쟁 초기 정책실패로 전남 여수 LG화학공장이 문을 닫았다. 이런 비통한 소리가 들리지 않나. 이건 누구를 악마화할거냐. 4월 위기설, 5월 위기설이 들리는 이 경제 대란에선 누굴 악마화할거냐”고 질타했다.
한기호 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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