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군항제' 내일 개막…36만 그루 왕벚나무 원산지 알고보니 더 특별

김혜경 기자 2026. 3. 2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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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벚꽃축제인 진해군항제가 27일부터 4월5일까지 열흘간 경남 창원시 진해구 전역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26일 진해군항제 공식 홈페이지 등에 따르면 올해 64회를 맞는 진해군항제는 '봄의 시작'을 주제로 36만 그루의 왕벚나무가 꽃망울을 터뜨리는 핑크빛 향연과 해군 도시 진해의 기개를 동시에 선보일 예정이다.

진해군항제의 시작은 1952년 4월13일, 국내 최초로 이순신 장군 동상을 북원로터리에 세우고 추모제를 지낸 데서 비롯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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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진해군항제 벚꽃 명소.(사진=마창대교 제공) 2026.03.2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국내 최대 벚꽃축제인 진해군항제가 27일부터 4월5일까지 열흘간 경남 창원시 진해구 전역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26일 진해군항제 공식 홈페이지 등에 따르면 올해 64회를 맞는 진해군항제는 '봄의 시작'을 주제로 36만 그루의 왕벚나무가 꽃망울을 터뜨리는 핑크빛 향연과 해군 도시 진해의 기개를 동시에 선보일 예정이다.

진해군항제의 시작은 1952년 4월13일, 국내 최초로 이순신 장군 동상을 북원로터리에 세우고 추모제를 지낸 데서 비롯됐다. 진해는 이순신 장군이 가장 많은 해전을 벌이고 승리한 지역이다.

이후 매년 벚꽃이 필 무렵 행사가 열리면서, 1963년부터 벚꽃 축제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진해의 벚꽃이 명물로 자리 잡은 것은 일제강점기에 진해가 군항으로 조성되면서 도시 미화용으로 벚꽃을 심은 것이 계기였다.

진해 벚꽃축제가 특별한 이유는 광복 후 벚나무가 일본 국화라는 이유로 일부 베어졌지만, 1962년 식물학자들의 연구로 진해 왕벚나무의 원산지가 일본이 아닌 제주도임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이후 시민들은 벚꽃을 되살리는 운동을 펼쳤고, 진해는 다시 벚꽃의 고장으로 거듭났다.

진해군항제는 이충무공 추모 행사와 벚꽃 명소 테마 행사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또한 군항도시의 특성을 살린 군악의장페스티벌은 진해군항제에서만 볼 수 있는 공연이다. 특히 평소 출입이 제한된 해군진해기지사령부는 군항제 기간 필수 방문지로 꼽힌다.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2025년 경남 창원시 진해구 일원에서 펼쳐진 진해군항제 메인 이벤트인 이충무공 승전행차 장면.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6.01.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 군항제는 단순히 꽃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관광객이 체류하며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콘텐츠를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27일 오후 6시 진해공설운동장에서 진해군항제와 진해군악의장 페스티벌 공동 개막식이 열리며, 4월 1일 오후 8시에는 이충무공 승전기념 해상 불꽃쇼가 진해만에서 펼쳐진다. 불꽃과 음악 연출, 벚꽃 야경이 어우러진 장관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속천항 인근 해변에서는 먹거리 존인 군항빌리지도 운영된다. 4월3일부터 5일까지는 체리블라썸 뮤직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창원시는 관광객 편의와 원활한 교통을 위해 임시주차장 5950면을 마련했으며, 축제 기간 동안 주요 관광지와 체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2026 창원 관광 All-in-One 투어패스'도 출시했다. 또한 축제장 질서 확립과 공정한 상거리 환경 조성을 위해, 관광객이 몰리는 경화역과 여좌천 일대를 중심으로 불법 영업 행위 단속도 실시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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