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 반박’ 홍명보 감독, 손흥민 ‘득점 침묵’ 직접 언급 “지금까지 보여준 활약을 생각하면 걱정 없다”

용환주 기자 2026. 3. 2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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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손흥민의 득점 침묵 관련해 입을 열었다.

최근 클럽 축구의 시간이 잠시 멈췄다. A매치 기간이 시작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지난 24일(한국시간)부터 영국 런던 인근의 밀턴킨스 MK돈스 훈련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소속팀에서 가벼운 부상을 입은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를 제외한 25명의 선수가 회복 훈련을 소화한 뒤 담금질에 나서고 있다.

홍명보호는 28일 밀턴킨스의 스타디움 MK에서 아프리카 강호 코트디부아르를 상대한 뒤 오스트리아 빈으로 이동해 4월 1일 오스트리아와 맞붙는다.

미국 ‘월드사커토크’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은 코트디부아르와 오스트리아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의 무득점 관련 질문을 받았다.

손흥민이 22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Q2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스틴과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5라운드 경기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오스틴 | AFP연합뉴스
LAFC 손흥민이 18일 북중미 챔피언스컵 16강 2차전에서 알라후엘렌세 수비수 아론 살라사르의 태클에 걸리고 있다. AFP연합뉴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소속팀 로스앤젤레스 FC(LAFC)에서 좀처럼 득점을 만들지 못하고 있다. 손흥민은 올해 첫 공식전인 지난달 18일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라운드 1차전에서 페널티킥으로 시즌 마수걸이 득점을 신고한 뒤엔 한 달째 골 침묵에 빠져 있다.

손흥민이 올해 공식전 9경기에서 올린 공격포인트 8개 중 7개가 도움이다. 지난 22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5라운드 원정까지 8경기 연속 침묵을 지키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해 여름 LAFC에 합류해 리그 후반기 10경기에 나서 9골·3도움을 올렸으나 올 시즌엔 개막 5경기에서 득점 없이 도움만 3개를 기록했다.

일부 팬들은 LAFC의 간판 공격수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의 득점력 하락을 걱정하고 있다.

MLS 소식을 전하는 ‘MLS 무브즈’는 “손흥민과 부앙가의 폼이 하락했나”라며 “2025년 마지막 MLS 8경기에서 손흥민과 부앙가 듀오는 17골을 합작했다. 이는 역사적인 상승세다. 2026시즌이 시작하고 8경기에서 두 선수는 겨우 7골을 합작했다. 이는 큰 하락세다. 뭔가 달라졌다”고 조명했다.

도스 산토스 LAFC 감독의 철학으로 움직이는 LAFC는 현재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팀이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인 만큼, 비판이 어렵다. 문제는 팀에 힘든 시기가 찾아왔을 때 손흥민과 부앙가에게 비난의 화살이 향할 수 있다고 우려가 나온다.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1차전 한국-팔레스타인과의 경기를 하루 앞둔 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월드사커토크’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이 지금까지 보여준 활약을 고려하면 걱정되지 않는다. 손흥민은 자신의 역할을 명확히 이해라고 있다”며 “손흥민이 자신의 강점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적절한 시기를 찾는 것이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매체는 “손흥민이 클럽에서 득점이 없지만, 국제 무대에서 활약은 좋다. 2025년 대표팀에서 9경기에 출전해 3골 2도움을 기록했다”며 “특히 지난 11월 A매치 기간 중 볼리비아와 의 경기에서는 득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에 이바지했다”고 주목했다.

손흥민은 LAFC에서 득점보다 도움을 더 많이 기록하고 있다. 이 결과가 대표팀에서도 이어질 수 있다.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은 지금까지 대표팀에서 스트라이커나 왼쪽 윙어로 활약했다”며 “현재 오현규, 조규성처럼 컨디션이 좋은 스트라이커가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윙어로 기용될 가능성이 있다”며 손흥민이 측면에 배치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용환주 기자 dndhkr15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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