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국정 지지율 69% 취임 후 최고치…민주 46%, 국힘 18%[NBS]

이유진 기자 2026. 3. 2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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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창길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취임 후 최고치인 69%를 기록했다는 전국지표조사(NBS) 결과가 26일 나왔다.

여론조사 기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3~25일 만18세 이상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공개한 NBS 결과, ‘이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일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잘하고 있다’는 답변은 69%로 집계됐다. 이는 2주 전 실시된 직전 조사보다 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취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이 대통령이 ‘일을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2%로 조사됐으며, 무응답은 10%로 나타났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과 중도층에서는 긍정 평가가 각각 92%, 71%로 높았고, 보수층의 긍정 평가는 44%로 나타났다.

이 대통령의 국정 방향성에 대해선 ‘신뢰한다’는 응답이 66%로, ‘신뢰하지 않는다’는 29%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주요 정책 분야에 대한 긍정 평가는 ‘국민생활 안전정책’ 72%, ‘지역균형발전정책’ 63%, ‘교육정책’ 61%, ‘노동정책’ 58%, ‘대북 정책’ 56% 순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6%, 국민의힘 18%, 조국혁신당 2%, 개혁신당 2%, 진보당 1% 순으로 나타났으며, 태도를 유보한 응답은 30%였다.

오는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안정을 위해 여당에 힘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53%, ‘견제를 위해 야당에 힘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34%로 나타났다. 여당과 야당 지지 격차가 19%P(포인트)로 직전 조사 15%P에 비해 4%P 더 벌어졌다.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편성 고려에 대해서는 ‘중동 사태로 인한 민생경제 어려움을 고려해 추경에 찬성한다’ 5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적으로 활용될 수 있어 추경에 반대한다’ 34%로 나타났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21.3%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송미진 엠브레인퍼블릭 여론조사부 부서장은 통화에서 “계속된 지지율 상승 추세 속에 이 대통령이 중동 전쟁 등 외부 요인에도 발 빠른 대응 행보를 보이면서 국민 생활과 안전 영역에서 신뢰감이 높아진 것 같다”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등 지역 통합 행보 가시화도 지지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유진 기자 yjle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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