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이번엔 '안보협력' 이라크군 진료소 폭격에 7명 숨져

오상연 art@mbc.co.kr 2026. 3. 2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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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안바르주 하바니야 군 진료소 인근에서 이라크 보안군이 건물 잔해 사이에 서 있다. 2026.3.25 [연합뉴스/소셜미디어 캡처]

미군이 중동 지역에서 안보 협력 관계에 있는 이라크군의 진료소를 폭격해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현지시간 25일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이라크 국방부는 이날 오전 미국이 이라크 서부 안바르주에 있는 이라크 군사기지 내 하바니야 진료소를 타격해 군인 7명이 사망하고 13명이 부상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이라크군 사령관 대변인은 "이번 공습은 이라크 국민과 미국 국민 간의 관계를 훼손하는 행위이자, 침략 행위"라며 "이라크는 모든 가용 수단을 동원해 대응할 권리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라크 외무부도 미국 대사관 대사 대리를 소환해 강력한 어조의 공식 항의 서한을 전달하는 한편,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기로 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군 진료소 인근에는 이란 혁명수비대로부터 직접 지원을 받는 친이란 성향 무장단체인 인민동원군 시설이 있어 미군이 군 진료소를 오인 사격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미국 중부사령부는 미군이 이라크군 병원을 공격했다는 보도를 부인하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오상연 기자(ar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6/world/article/6810396_3692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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