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중동사태 예측 어려워… 국민 에너지 절약 적극 동참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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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6일 미국·이란 전쟁으로 촉발된 중동지역 위기에 대해 "향후 사태가 어떻게 진전될지 예측이 어렵다"며 내각에 비상한 대응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 논의할 대응 방안과 다음 주에 발표 예정인 '전쟁 추경'을 통해서 대응의 큰 틀은 갖춰진 만큼 이제는 실행의 완성도가 매우 중요하다"며 "현재 에너지 위기는 국민 일상 곳곳에 예상치 못한 부담과 불편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정부는 사소한 부분까지 놓치지 말고 미리 대비해야 되겠다"고 정부에 꼼꼼한 대응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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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6일 미국·이란 전쟁으로 촉발된 중동지역 위기에 대해 "향후 사태가 어떻게 진전될지 예측이 어렵다"며 내각에 비상한 대응을 주문했다. 국민에게는 에너지 절약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제2차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하게 얽힌 글로벌 공급망 속에서 위험의 위치와 파급 정도를 정확하게 짚어내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한 달 가까이 이어지는 미국·이란 전쟁 장기화에 대비하기 위해 전날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컨트롤타워로 두고 청와대에 비상경제상황실을, 정부에는 비상경제본부를 각각 가동시켰다.
이 대통령은 "오늘 논의할 대응 방안과 다음 주에 발표 예정인 '전쟁 추경'을 통해서 대응의 큰 틀은 갖춰진 만큼 이제는 실행의 완성도가 매우 중요하다"며 "현재 에너지 위기는 국민 일상 곳곳에 예상치 못한 부담과 불편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정부는 사소한 부분까지 놓치지 말고 미리 대비해야 되겠다"고 정부에 꼼꼼한 대응을 주문했다.
아울러 국민들의 협조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에게 단번에 상황을 반전시킬 해법은 없지만 그럴수록 더욱 지혜를 모으고 고통을 나누는 연대가 절실한 시점"이라며 "공공부문은 차량 5부제를 비롯해서 솔선수범해야 되겠고,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에너지 절약 등 일상 속 작은 실천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했다.
27일부터 정유사 공급가에 대한 2차 최고가격제가 시작되는 가운데 이 대통령은 "일선 주유소 역시 제도의 취지에 부합하는 가격 책정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공동체 위기를 틈타서 담합, 매점매석 등으로 부당 이익을 취하는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전기 절약 필요성을 부각했다. 이 대통령은 "전기 부분은 한전이 독점 공급하고 있고, 즉 반대로 이야기하면 정부가 100% 책임지고 있는 구조라서 전기요금은 웬만하면 지금 변경하지 않고 유지하려고 한다"면서도 "전기요금을 계속 이대로 유지할 경우에 손실 폭이, 적자 폭이 엄청나게 늘어날 수 있고 또 한편으로 전기요금을 통제하지 않고 올리지 않고 과거로 묶어두니까 전기 사용이 계속 오히려 늘어나거나, 예를 들면 유류 대신에 전기를 쓰는 상황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싸진 유류 대신 전기를 더 쓰는 풍선 효과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한전 적자(부채)가 200조 원대라고 지적하며 "쉽지 않은 상황이라 국민 여러분께서도 그 점을 고려해서 특히 에너지 절감에, 특히 전기사용 줄이기에 많이 참여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거듭 요청했다.
이성택 기자 highn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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