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션스컵 우승 박탈' 세네갈, CAS에 정식 제소

허윤수 2026. 3. 2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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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정상에 오르고 2개월 뒤 우승이 박탈된 세네갈이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정식 제소했다.

2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BBC' 등 다수 매체에 따르면 CAS는 세네갈축구협회(FSF)의 제소를 접수해 조만간 심의에 착수할 예정이다.

당시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징계위원회는 세네갈에 벌금 100만 달러와 감독, 선수들에 대한 출전 정지 처분만 내린 채 경기 결과는 유지했다.

우승 기록이 박탈당하게 된 세네갈은 CAS에 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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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로부터 몰수패 판정
결정까지 수개월 소요 전망
"공정한 청취 권리 존중할 것"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정상에 오르고 2개월 뒤 우승이 박탈된 세네갈이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정식 제소했다.

세네갈 축구 대표팀. 사진=AFPBB NEWS
2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BBC’ 등 다수 매체에 따르면 CAS는 세네갈축구협회(FSF)의 제소를 접수해 조만간 심의에 착수할 예정이다.

세네갈은 지난 1월 19일 모로코 라바트에서 열린 모로코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결승전에서 0-0으로 맞선 후반 종료 직전 주심이 모로코의 페널티킥을 선언하자 판정에 거세게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집단으로 경기장을 벗어났고 약 20분간 경기가 중단됐다.

이후 세네갈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돌아오며 경기가 재개됐다. 세네갈은 연장 접전 끝에 모로코를 1-0으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모로코축구협회는 ‘심판의 허가 없이 경기를 거부하거나 경기장을 떠나는 팀은 패배한 걸로 간주한다’는 대회 규정을 근거로 항소했다. 당시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징계위원회는 세네갈에 벌금 100만 달러와 감독, 선수들에 대한 출전 정지 처분만 내린 채 경기 결과는 유지했다.

하지만 지난 18일 상급 기관인 항소위원회는 세네갈 선수단의 행위를 단순한 항의가 아닌 ‘경기 거부’로 엄격하게 해석했다. 그 결과 세네갈에 실격 처분과 함께 모로코의 3-0 몰수승으로 정정했다.

세네갈과 모로코의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결승전 모습. 사진=AP/연합뉴
우승 기록이 박탈당하게 된 세네갈은 CAS에 제소했다. CAF가 내린 몰수패 결정을 취소하고 자신들의 우승을 인정해달라는 요구다.

CAS의 결론이 나올 때까지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거로 예상된다. 통상적으로 CAS 항소 절차는 심리 일정을 잡는 데만 수개월이 걸린다. 최종 판결까지 다시 수주에서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

마티외 리브 CAS 사무총장은 성명문을 통해 “팀과 팬들이 최종 결정을 고대한다는 걸 잘 안다”며 “모든 당사자의 공정한 청취 권리를 존중하는 동시에 중재 절차를 가능한 한 빠르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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