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이노스페이스, 825억 규모 유상증자 결정 소식에 16%대 급락

김호겸 기자 2026. 3. 2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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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만주 신주 발행, 보통주 가치 희석 우려
825억원 대규모 자금 조달, 투자심리 위축
단기 악재로 투자자 매도세 증가
그래픽=박혜수 기자

우주발사체 전문기업 이노스페이스가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에 장 초반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신주 발행에 따른 주식 가치 희석 우려가 부각되며 매도세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7분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이노스페이스는 전 거래일 대비 16.24%(2890원) 내린 1만491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매도 물량이 집중되며 장중 한때 낙폭이 18%대까지 확대되기도 했다.

주가 하락은 전일 장 마감 후 공시된 대규모 자금 조달 계획의 영향이다. 이노스페이스는 시설·운영 자금 및 채무 상환을 목적으로 총 82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증자 방식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형태다.

신규로 발행되는 주식은 보통주 700만주이며 신주 예정 발행가액은 주당 1만1780원이다. 조달된 자금은 운영자금에 608억1000만원이 투입되며 채무상환과 시설자금에 각각 150억원, 66억5000만원이 사용될 계획이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6월 25일이다.

통상적으로 주식 시장에서 대규모 유상증자는 유통 주식 수를 늘려 기존 주주들의 지분율과 주당 가치를 낮추기 때문에 단기적인 악재로 인식된다.

김호겸 기자 hkkim823@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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