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 올해 첫 확인

진유한 기자 2026. 3. 2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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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처음 제주에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

제주도는 모기 출현 시기가 앞당겨진 주요 원인으로 최근 제주지역 기온 상승을 꼽았다.

양제윤 제주도 안전관리실장은 "일본뇌염 매개모기 활동 시기가 예년보다 빨라진 만큼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며 "모기에 물린 후 발열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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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 상승으로 모기 출현 시기 앞당겨져
치명률 20~30%…“증상 시 즉시 진료 받아야”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처음 제주에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
작은빨간집모기.

제주도는 모기 출현 시기가 앞당겨진 주요 원인으로 최근 제주지역 기온 상승을 꼽았다. 

지난 2월 16일부터 3월 15일까지 제주 평균기온은 전년 대비 0.8도 상승했고, 평균 최고기온은 12.5도로 전년보다 1.1도 높아졌다. 

일본뇌염은 주로 남아시아와 서태평양 지역에서 발생하는 모기 매개 감염병이다. 제주에서는 최근 5년간 감염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매개 모기가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어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하다.

초기 증상은 발열이나 두통, 구토 등으로 시작되지만, 일부는 뇌염으로 진행돼 고열, 발작, 경련, 마비 등 심각한 신경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 경우 치명률은 20~30%에 이르고, 생존자의 30~50%는 신경계 후유증을 겪을 수 있다. 

제주도는 모기 유충 다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방역 취약지역을 선정해 집중 방역을 추진 중이다. 

도내 6개 보건소에서도 총 54개 방역반을 운영하며 주거지 주변과 공중화장실, 하수구, 정화조 등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모기 밀도 저감활동을 하고 있다. 

양제윤 제주도 안전관리실장은 "일본뇌염 매개모기 활동 시기가 예년보다 빨라진 만큼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며 "모기에 물린 후 발열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지난 20일 자로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