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 쓸어담는 외국인, 한국서 직구 결제하려다 ‘좌절’…테더 “해답은 스테이블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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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Tether)의 안드레스 김 기관담당 책임자가 한국을 방문해 K컬처의 세계적인 인기에도 불구하고 낙후된 글로벌 결제 인프라로 인해 한국이 막대한 경제적 기회를 잃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 경제가 글로벌 소비자들과 원활하게 소통하기 위해 스테이블코인(USDT)과 같은 새로운 결제 수단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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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만 관광객 시대, 낡은 결제망이 발목
테더 “USDT가 국경 없는 결제 대안 될 것”
남미 등 신흥국 스테이블코인 도입 효과 뚜렷
![26일 오전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 금융서비스 위원회 주최로 서울 종로구 센트로폴리스 법무법인 태평양(BKL) 사무실에서 열린 ‘스테이블코인과 금융 시장의 미래’를 주제로 세미나에 참석한 안드레스 김 테더 기관담당 책임자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안갑성 기자]](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6/mk/20260326101811188adog.jpg)
그는 한국 경제가 글로벌 소비자들과 원활하게 소통하기 위해 스테이블코인(USDT)과 같은 새로운 결제 수단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네수엘라에서 나고 자란 한국계인 그는 2017년 한국에서 1년간 거주한 경험이 있다.
그는 26일 오전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 금융서비스 위원회 주최로 서울 종로구 센트로폴리스 법무법인 태평양(BKL) 사무실에서 열린 ‘스테이블코인과 금융 시장의 미래’를 주제로 세미나에 참석해 “한국은 전 세계적으로 자국 문화를 확산시키는 가장 어려운 과제를 이미 성공적으로 해냈다”며, “이제는 수많은 글로벌 소비자들이 올리브영 화장품을 비롯한 한국의 신제품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결국 한국 제품을 구매하고 싶어도 마땅한 결제 수단이 없기 때문에 차선책으로 중국을 통해 우회 구매하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인바운드 관광 결제 인프라의 불편함도 도마 위에 올랐다.
그는 “지난해 방한 관광객이 1700만명이었고, 2025년에는 약 1900만명으로 예상되며, 방탄소년단(BTS)이 복귀하는 2026년에는 그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한국에 처음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은 국제 ATM을 찾는 데만 25분을 허비하거나, 현금으로 티머니(교통카드)를 충전하고 환전소를 전전해야 하는 복잡한 결제 경험 때문에 자발적으로 소비를 줄이거나 포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테더의 USDT는 현재 1840억달러 규모의 보유고를 바탕으로 하루 거래량만 380억달러에 달하는 글로벌 금융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그는 신흥국 시장에서의 실제 폭발적 도입 사례를 근거로 들었다. 중남미 시장의 경우 브라질에 유입된 가상자산 규모가 3000억달러에 달하며, 아르헨티나(950억달러), 멕시코(730억달러), 베네수엘라(500억달러) 등에서도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특히 볼리비아의 사례를 강조했는데 중앙은행이 가상자산 관련 규제를 완화하자 정부의 별도 투자나 개입 없이도 디지털 자산 유입액이 기존 5억달러에서 1년 만에 148억달러로 급격히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의 목적은 단순한 가상자산 트레이딩이 아니라 사용자의 실질적인 결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며 “한국은 기존 금융 시스템을 허물 필요 없이 글로벌 결제 옵션을 하나 더 추가하는 것만으로도 막대한 해외 자본을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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