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보고 숨 넘어 가려다~ 나도 살만 할까?”…두께 9mm 최상 라인업 LG TV 나온다

전종헌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cap@mk.co.kr) 2026. 3. 2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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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올레드 에보’ 등 TV 신제품 출시
역대 최고 밝기·컬러·초저반사
“‘더 넥스트 올레드’로 진화”
‘연필 두께’ 무선 월페이퍼 TV 상반기 선봬
“가격, 구매 가능한 영역으로 고민하고 노력”
LG전자는 25일 오후 서울 양평동 그라운드220에서 2026년형 TV 신제품을 사전 공개하는 설명회를 진행했다. 백선필 LG전자 디스플레이 CX담당(상무)가 설명하고 있다.[전종헌 기자]
올해 1월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인 ‘CES 2026’ TV 부문에서 단연 화제가 된 연필 한 자루에 불과한 9mm대 두께에 패널과 파워보드, 메인보드, 게다가 스피커까지 모든 부품을 내장한 무선 월페이퍼 TV가 상반기 중 출시된다. 과거 비슷한 스펙의 TV가 3000만원 내외였다면 이번에는 충분히 접근 가능한 가격대를 예고하면서 실제 출시 가격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화제의 TV는 ‘LG 올레드 에보 W6’로, ‘W’는 종이처럼 얇은 월페이퍼란 제품 특징을, ‘6’은 2026년형 제품을 의미한다.

LG전자는 25일 오후 서울 양평동 그라운드220에서 2026년형 TV 신제품을 사전 공개하는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백선필 LG전자 디스플레이 CX담당(상무)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두께 9mm대 ‘LG 올레드 에보 W6’. 기자의 손가락 굵기보다 두께가 더 얇다.[전종헌 기자]
백 상무는 설명회에서 무선 월페이퍼 TV에 대해 “구매 가능한 영역으로 고민하고 노력했다”며 가격 수준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가격은 G시리즈(벽 밀착 디자인)가 탑라인인데, W라인은 무선이라 가격이 더 높다”며 “G라인을 보다가 W라인 가격을 보면 ‘아 살만한데’ 이 정도로 가격을 책정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출시하는 올레드 에보 G시리즈가 83형 기준 1300만원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이 수준 내외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백 상무는 “(가격 수준이) 엄청나게 높거나 하지 않고 충분히 고려할 만한 가격으로 제공한다”는 점을 거듭 피력했다.

백 상무는 가격에 대한 배경 설명을 이어갔다. 그는 “가격이 낮아진다고 해서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패널로 낮추는 게 아니다”라며 “올레드가 갖고 있는 특성을 잘 이해하면서 부자재나 다른 요소로 (가격을) 낮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력과 발열을 관리하는 기술을 개발해 (부가적으로 붙는 부자재 등의 가격을) 낮추는 것이지 제품이 가지는 품위는 낮추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백선필 LG전자 디스플레이 CX담당(상무)가 무선 월페이퍼 TV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전종헌 기자]
LG전자는 이날 ‘LG 올레드 에보’ 등 2026년형 TV 신제품 출시를 알리면서 2026년형 LG 올레드 에보는 화질의 주요 요소인 밝기·컬러·빛 반사는 물론, 무한대에 가까운 명암비와 우수한 응답속도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고의 성능을 구현한 ‘더 넥스트 올레드’로 진화했다는 점을 설명회 내내 피력했다.

2026년형 LG TV 신제품은 ▲LG 올레드 에보(evo) 라인업과 ▲LG 마이크로 RGB 에보(evo) 라인업으로 구성된다. LG 올레드 에보 신제품에는 세계 최초로 올레드 TV를 개발·상용화하고, 13년 연속 글로벌 올레드 TV 1위를 지켜온 LG전자 화질 노하우의 집약체인 ‘하이퍼 래디언트 컬러’ 기술이 적용됐다.

LG전자에 따르면 신제품의 화면 밝기는 일반 올레드 TV(B6 모델) 대비 최대 3.9배로, LG 올레드 TV 중 가장 밝다. ‘하이퍼 브라이트 부스터’가 TV 화면의 각 장면을 분석해 밝기를 정교하게 제어하고 끌어 올린다.

특히, 신제품은 빛 반사를 획기적으로 낮춰 더 넥스트 올레드의 화질을 완성했다. 업계 최초로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인터텍의 ‘리플렉션 프리 프리미엄’ 인증을 받은 초저반사 디스플레이를 기반으로 최신 올레드 TV의 화질을 있는 그대로 즐길 수 있다. 리플렉션 프리 프리미엄은 기존 기술과 달리, 빛을 소멸시키는 방식으로 빛 반사를 기존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임으로써 어떤 환경에서도 퍼펙트(완벽한) 블랙·퍼펙트 컬러를 제대로 표현해 몰입감을 높여준다.

류지봉 LG전자 MS사업본부 디스플레이화질개발팀 책임이 ‘리플렉션 프리 프리미엄’ 인증을 받은 최신 올레드 TV의 화질을 직접 시현하고 있다.[전종헌 기자]
이날 설명회에서는 류지봉 LG전자 MS사업본부 디스플레이화질개발팀 책임이 이를 직접 시현했다. 류 책임은 “2026년형 LG 올레드 TV 신제품은 암실이 아닌 밝은 실내 환경(명실)에서도 완벽한 블랙과 컬러를 구현해 낸다”며 “우선 퍼펙트 블랙의 검증 기준은 일반 거실 수준의 500룩스(lux)의 밝기 환경에서 휘도 레벨이 0.24니트(nit) 이하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시현 현장에서 실제 휘도계로 측정한 결과, LG전자의 2026형 올레드 TV의 블랙 휘도 레벨은 밝은 실내에서도 0.02~0.03니트 수준에 불과했다.

류 책임은 “이처럼 암실과 같은 제한된 환경이 아닌 고객의 일상생활과 가장 유사한 환경에서도 퍼펙트 블랙을 구현한 TV는 LG 올레드 뿐”이라며 “올해 신제품은 이런 퍼펙트 블랙을 있는 그대로 즐길 수 있도록 리플렉션 프리 프리미엄 기술을 적용해 빛 반사를 획기적으로 낮춰 더 넥스트 올레드의 화질을 완성했다”고 곁들였다.

LG전자는 26일 국내를 시작으로, 2026년형 LG 올레드 TV 신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한다. LG전자는 2026년형 LG 올레드 TV를 ▲올레드 에보(모델명: G6/C6) ▲올레드 TV(모델명: B6)로 운영한다. 42형부터 97형에 이르는 사이즈로 업계 최다 라인업을 갖췄다. 국내 출하가는 65형 기준 329만원(B6)~379만원(C6), 77형 기준 569만원(B6)~870만원(G6), 83형 기준 790만원(B6)~1300만원(G6)이다.

초슬림화 기술로 완성한 무선 월페이퍼 TV(시리즈명: W6)와 마이크로RGB TV도 상반기 내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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