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신형 OLED TV 출시…"실적 개선 기대, 중국과 격차 커"

유주엽 기자 2026. 3. 2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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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변수에도 전년보다 나은 성적 기대"
"중국과 OLED 격차 유지, LCD도 경쟁 가능"

LG전자가 2026년형 OLED TV 라인업을 공개하며 전년 대비 TV 부문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등 경쟁사의 추격에 대해서는 경쟁 우위를 이어갈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LG전자는 지난 25일 서울 영등포구 LG전자 베스트샵 양평점에서 신형 OLED TV 출시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백선필 디스플레이 CX담당(상무) 등이 참석했다.

백선필 LG전자 디스플레이 CX 담당(상무) /사진=머니투데이방송(MTN)

백 상무는 올해 1분기 TV 사업부문 실적이 전년보다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1분기 흑자전환이 희망사항인데 중동전쟁과 환율 등은 변수"라면서 "그래도 전년보다는 좀 더 나은 성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지난해 LG전자 TV 사업을 담당하는 MS사업부는 영업손실 750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도(2682억원) 대비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하며 적자전환했다.

중국 및 경쟁사의 추격에 대해서는 경쟁 우위를 자신했다. 그는 "전세계 OLED 패널 공급업체는 엘지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 정도밖에 없는데, 두 업체의 연간 캐파(CAPA)는 1000만대 미만"이라며, 패널 공급 측면에서 중국이 추격하기 어려운 현실을 강조했다.

이어 "물론 글로벌 시장 관점에서 LCD가 메인 볼륨존인 것은 맞다"며 "소프트웨어적으로 좋은 화질을 만들어내는 알고리즘이나 SoC(시스템온칩) 기술력은 LCD 부문에서도 적용되며, 이를 통해 중국과 (LCD 부문에서도) 경쟁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LG전자는 이번 신형 OLED TV에 세계 최초로 개발·상용화된 '하이퍼 래디언트 컬러' 기술이 적용됐다고 소개했다. 해당 기술을 통해 빛 반사를 줄이면서도 밝고 정확한 색상을 전달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밝기는 일반 OLED TV 대비 최대 3.9배 밝은 것으로 강조됐다.

3세대 알파 11 AI 프로세서가 적용된 점도 주요 특징으로 소개됐다. 새로운 칩은 자동으로 최적화된 색상·명암비·화질 등을 전달해, 저화질의 콘텐츠도 4K 고화질로 감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프리미엄 라인인 '올레드 에보'와 일반 라인인 '올레드 TV' 두 가지로 출시됐다. 크기는 42형부터 97형으로 구성됐다. 각각의 국내 출시가는 ▲65형 329만~379만원 ▲77형 569만~870만원 ▲83형 790만~1300만원이다.

유주엽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