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판 스타링크 ‘라스베트’ 뜬다…위성 16기 첫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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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미국 스페이스엑스의 우주인터넷 위성 스타링크에 대응하는 저궤도 군집위성망 구축을 시작했다.
러시아 언론들에 따르면 2020년 설립된 민간 항공우주기업 '뷰로 1440'이 지난 23일 정부의 지원을 받는 저궤도 위성 인터넷망 라스베트(Rassvet, 새벽이란 뜻)를 구성하는 첫번째 위성 16기를 모스크바 북쪽 플레세츠크우주기지에서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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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미국 스페이스엑스의 우주인터넷 위성 스타링크에 대응하는 저궤도 군집위성망 구축을 시작했다.
러시아 언론들에 따르면 2020년 설립된 민간 항공우주기업 ‘뷰로 1440’이 지난 23일 정부의 지원을 받는 저궤도 위성 인터넷망 라스베트(Rassvet, 새벽이란 뜻)를 구성하는 첫번째 위성 16기를 모스크바 북쪽 플레세츠크우주기지에서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애초 2025년 말 발사할 예정이었으나 위성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발사 일정이 올해로 연기됐다. 이 회사는 이날 발사에 앞서 2023~202년 두 차례에 걸쳐 실험용 위성 6기를 발사한 바 있다.
회사 쪽은 “라스베트가 실험 단계에서 통신 서비스 구축 단계로 전환됐다”며 첫 실험용 위성 발사에서 첫 운용 위성 발사까지 약 1000일이 걸렸다고 밝혔다.
라스베트는 궁극적으로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를 겨냥하지만 1차 목표는 장거리 열차와 항공기 같은 교통수단을 포함해 러시아 전역에 초당 최대 1Gbps 수준의 고속 인터넷을 제공하는 것이다. 위성에는 이를 위해 5G 기술과 위성간 레이저 통신 시스템이 탑재돼 있다.

군인들 좌표 전송 등 군사적 목적도
라스베트에는 군사적 목적도 있다. 러시아의 한 언론은 군사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라스베트가 전 세계적인 자동 지휘통제 네트워크 구축의 한 단계로 구상되었으며, 러시아의 모든 군인은 앞으로 이 네트워크 위성을 통해 직접 정보를 수신하고 좌표를 전송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러시아 정부는 라스베트 개발을 위해 1028억루블(1조9천억원)을 책정했으며, 뷰로 1440은 2030년까지 3290억루블(6조1천억원)을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다.
저궤도 위성인터넷망의 선두주자인 미국의 스타링크 위성은 2019년 첫 발사 이후 현재 1만기가 저궤도를 돌고 있다. 2월 기준으로 가입자는 전 세계 160여개국에 1천만여명이다. 러시아의 라스베트는 규모에서는 이에 훨씬 못미친다. 스타링크와 경쟁한다기보다는 우주 기반 통신 서비스에서 독자적 시스템을 확보한다는 의미가 더 큰 셈이다.
미국에서는 스타링크에 이어 아마존이 1단계와 2단계를 합쳐 총 7736기의 저궤도 인터넷위성망 레오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아마존은 3월 현재까지 총 212기의 위성을 저궤도에 배치했다.
곽노필 선임기자 nop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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