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막이가 5000원? 말이 되냐” 입소문 나더니…또 ‘품절 대란’ 난리 난 다이소

임혜린 AX콘텐츠랩 기자 2026. 3. 26.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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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가 생활용품과 뷰티를 넘어 패션 시장까지 빠르게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바람막이·티셔츠·조거팬츠 등 다양한 의류를 5000원 이하로 선보이며 '초가성비'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

다이소 의류는 양말과 내복 중심이던 초기 단계를 넘어 바람막이, 조거팬츠, 기모 파자마, 티셔츠 등으로 빠르게 확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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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다이소 매장. 연합뉴스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가 생활용품과 뷰티를 넘어 패션 시장까지 빠르게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바람막이·티셔츠·조거팬츠 등 다양한 의류를 5000원 이하로 선보이며 ‘초가성비’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 특히 지난달 출시된 5000원짜리 나일론 바람막이는 일부 매장에서 품귀 현상을 빚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저렴한 가격에도 기본적인 방풍 기능과 실용성을 갖췄다는 평가가 확산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이다.

25일 다이소에 따르면 올해 1월 의류용품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80% 증가했고, 2월에도 약 140% 늘며 두 달 연속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연도별로도 2023년 약 160%, 2024년 34%, 2025년 70% 등 꾸준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경기 불황 속에서 가격 부담을 줄이려는 소비 심리가 강해지면서 ‘저가·실속형’ 소비가 확대된 결과로 풀이된다.

“두쫀쿠보다 싸다”…SNS 입소문 타고 수요 폭발

‘여성 나일론 크롭 바람막이’. 사진 제공=아성다이소
온라인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다이소 의류를 둘러싼 가성비 열풍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7000원이 넘는 두쫀쿠보다 바람막이가 더 싸다”, “퀄리티도 나쁘지 않다”는 반응이 잇따르며 구매 후기가 확산되는 분위기다. 특히 SPA(제조·유통 일원화) 브랜드와 비교해도 절반 이하 수준의 가격이라는 점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끌어당겼다. 일부 소비자들은 “다른 브랜드에서는 5000원으로 바람막이를 살 수 없다”며 가격 경쟁력을 강조했다.

이 같은 반응은 실제 판매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다이소 의류는 양말과 내복 중심이던 초기 단계를 넘어 바람막이, 조거팬츠, 기모 파자마, 티셔츠 등으로 빠르게 확장됐다. 상품 수 역시 2022년 약 100종에서 지난해 말 기준 700여종까지 증가하며 선택 폭을 크게 넓혔다. 올해도 600종 이상의 제품을 유지하며 ‘생활형 패션’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다.

5000원 전략 통했다…패션 시장 영향력 확대

다이소는 가격 경쟁력에 더해 품질 개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패션 브랜드와 협업을 확대하며 상품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전략이다. 대표적으로 베이직하우스의 순면 반팔 티셔츠를 5000원 균일가로 선보였는데, 해당 제품은 누적 수천만 장 판매된 스테디셀러로 알려져 있다. 릴렉스핏·레귤러핏·크롭핏 등 다양한 스타일로 구성해 선택의 폭도 넓혔다.

전국 1600개 이상의 매장을 기반으로 유통망을 확보한 다이소는 향후 시즌 의류부터 사계절 데일리 상품까지 라인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500원부터 5000원까지 이어지는 균일가 정책을 유지하며 ‘국민 생활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초저가 패션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더욱 키울 것으로 전망된다.

왜 우리만 유독 빠를까? 한국에서만 벌어지는 초단기 유행의 무서운 뒷면


임혜린 AX콘텐츠랩 기자 hihilin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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