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3월 첫 상대 애초 덴마크였다…코트디부아르와 만난 사연 [현장 비하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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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한 인연이다.
2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밀턴 케인즈에 있는 스타디움 MK에서 A매치 평가전을 치르는 한국과 코트디부아르는 애초 서로 다른 팀과 매치업이 예정돼 있었다.
KFA 관계자는 "보편적으로 (월드컵이 열리는 해) 3월 평가전 상대는 전년도 하반기에 섭외하고 조율을 거친다"며 "우리는 애초 덴마크, 오스트리아와 원정 2연전을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남아공보다 코트디부아르의 전력이 강한 만큼 한국엔 더할 나위 없는 평가전 상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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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밀턴 케인즈=김용일 기자] 묘한 인연이다.
2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밀턴 케인즈에 있는 스타디움 MK에서 A매치 평가전을 치르는 한국과 코트디부아르는 애초 서로 다른 팀과 매치업이 예정돼 있었다. 예기찮은 상황이 발생하면서 운명처럼 만나게 됐다.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한국이 코트디부아르와 격돌하게 된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한국은 ‘겨울 월드컵’으로 열린 직전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제외, 오는 6월 예정된 2026 북중미 월드컵처럼 ‘여름 월드컵’을 3개월여 앞두고는 대체로 유럽 원정 평가전을 지속해서 시행했다. 조별리그에서 마주할 유럽 팀에 대한 대비책을 세우는 차원에서 적지로 향했다.
북중미 대회를 앞두고도 마찬가지. KFA 관계자는 “보편적으로 (월드컵이 열리는 해) 3월 평가전 상대는 전년도 하반기에 섭외하고 조율을 거친다”며 “우리는 애초 덴마크, 오스트리아와 원정 2연전을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덴마크는 지난해 월드컵 유럽 예선 C조에서 가장 강력한 전력으로 평가받으며 무패 가도를 달렸다. KFA는 덴마크가 조 1위로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할 것으로 보고 이르게 협상을 거쳐 원정 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그런데 뜻밖에 덴마크가 지난해 11월 19일 스코틀랜드와 예선 최종전에서 2-4로 져 1위를 내주고 플레이오프(PO)로 밀렸다. 결국 한국과 평가전은 무산됐다. 덴마크는 이달 A매치 기간 북마케도니아와 유럽PO 준결승을 치른다. 이 경기 승자는 체코-아일랜드전 승자와 결승에서 본선 티켓을 두고 최후 승부를 벌인다.
공교롭게도 한국은 지난해 12월 월드컵 조 추첨에서 덴마크·북마케도니아·체코·아일랜드 중 1개 팀이 들어오는 유럽 플레이오프 패스D와 A조에 묶였다. 오는 6월12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있는 아크론 스타디움에서 예정된 A조 1차전에서 맞대결한다. 스파링 상대로 여긴 덴마크와 본선에서 격돌할 ㅅ도 있다.
코트디부아르는 애초 독일, 스코틀랜드와 2연전을 치르려고 했다. 그런데 월드컵 조 추첨에서 운명처럼 독일과 조별리그 E조에 속했다. 평가전을 치를 수 없는 관계가 된 것이다. KFA 관계자는 “한마디로 우리나라와 코트디부아르가 붕 뜬 상황이 됐다. 유럽 원정 2연전 중 1차전 상대를 다시 알아봐야 했는데 서로 니즈가 맞아 성사됐다”고 말했다.
‘플랜A’로 이뤄진 2연전은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한국이 더 유의미한 평가전이 됐다. 조별리그 A조엔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이 속해 있다. 한국은 오는 6월25일 멕시코 몬테레이에 있는 BBVA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3차전에서 남아공과 겨룬다. 개최국 멕시코를 포함해 A조 4개 팀 중 국제축구연맹(FIFA)랭킹이 가장 낮은 60위인 남아공은 한국이 반드시 잡아야 할 상대. 코트디부아르는 ‘가상의 남아공전’으로 소화할 만하다. 남아공보다 코트디부아르의 전력이 강한 만큼 한국엔 더할 나위 없는 평가전 상대다.
코트디부아르는 독일과 더불어 퀴라소, 에콰도르와 E조에서 경쟁한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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