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도 ‘진짜 5G’…KT 국내 최초 아이폰 5G SA 상용화

박혜림 2026. 3. 26.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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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아이폰에서도 5G(세대) 단독모드(SA)를 지원하며 '진짜 5G' 확산에 속도를 낸다.

LTE(롱텀에볼루션)망에 의존하지 않는 SA 기술을 아이폰에 처음 적용하면서, 속도 경쟁을 넘어 저지연·고신뢰 기반의 차세대 통신 전환이 본격화되는 흐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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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7 5종에서 5G SA 이용 가능
KT 광화문빌딩 웨스트 사옥. [KT 제공]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KT가 아이폰에서도 5G(세대) 단독모드(SA)를 지원하며 ‘진짜 5G’ 확산에 속도를 낸다. LTE(롱텀에볼루션)망에 의존하지 않는 SA 기술을 아이폰에 처음 적용하면서, 속도 경쟁을 넘어 저지연·고신뢰 기반의 차세대 통신 전환이 본격화되는 흐름이다.

KT가 국내 최초로 아이폰에서 5G SA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KT는 지난 2021년 삼성 스마트폰을 통해 국내 최초로 5G SA 서비스를 상용화한 바 있다.

이번에 5G SA가 적용되는 모델은 아이폰17 시리즈 5종이다. 아이폰 17 기본 및 프로 모델, 아이폰17 e와 아이폰 에어가 포함된다. iOS 정기 업데이트(iOS 26.4)를 완료하면 SA 모드를 이용할 수 있다.

5G SA는 LTE망의 도움 없이 5G망만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기존 NSA(Non StandAlone) 대비 한단계 진화한 기술이다. NSA는 LTE망과 5G망을 동시에 활용하는 반면 SA는 모든 신호와 트래픽을 5G망에서 처리해 응답 속도가 빠르고 LTE 연결이 필요 없어 배터리 효율도 향상된다. 또 5G망만으로 서비스가 제공되기 때문에 LTE망 장애나 재난 상황에서도 보다 안정적인 통신 이용이 가능한 점도 주요 장점으로 꼽힌다.

KT는 2019년 5G 상용화 초기부터 SA 전환을 염두에 두고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 2021년 국내 최초 SA 상용화에 이어 2024년에는 국내 최초 5G 음성통화(VoNR)까지 도입하며 관련 기술과 운영 경험을 축적해 왔다. 이러한 기반 위에서 아이폰까지 SA 서비스를 확장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아이폰17 프로 [헤럴드DB]

최근 5G 경쟁이 단순 속도에서 저지연·고신뢰로 이동하는 가운데, KT는 SA 중심의 네트워크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VoNR에 이어 네트워크 슬라이싱 등 핵심 기술을 단계적으로 적용하며, 향후 AI 서비스 확산을 뒷받침할 인프라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글로벌 주요 통신장비 제조사와 표준단체도 SA를 차세대 통신으로 가는 핵심 기술로 보고 있다. 에릭슨 백서에서도 SA는 네트워크 성능을 향상시키고 미래 통신 기술 도입을 위한 기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주요 통신사들도 도입을 확대하는 추세다.

또한 네트워크 슬라이싱과 초저지연 특성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핵심 인프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권희근 KT 마케팅혁신본부장 상무는 “KT는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진정한 5G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아이폰 5G SA 상용화를 계기로 6G로 이어지는 통신 기술 진화 흐름 속에서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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