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유 가격 상승, 원유 웃돌아… 항공사 비용 부담 확대
염재인 기자 2026. 3. 26. 08:31
제트연료 가격 급등… 정유 마진 확대 영향
정유마진 확대 영향으로 제트연료 가격 상승 폭이 원유를 웃도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계류장에 항공기들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항공유 가격 상승 속도가 원유를 웃돌면서 항공업계의 비용 부담이 확대되고 있다. 연료비 의존도가 높은 항공사 특성상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최근 제트연료 현물 가격은 배럴당 179~192달러 수준으로 브렌트유(약 110달러)를 크게 웃돌고 있다.
이는 원유 대비 정제 제품 가격 상승 폭이 확대되면서 정유 마진이 벌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항공업계는 대부분 항공유를 외부에서 조달하는 구조를 갖고 있어 연료비 상승이 곧 비용 증가로 이어진다.
일부 항공사는 정유 시설을 확보하거나 연료 헤지 전략을 통해 대응하고 있으나, 이는 제한적인 사례에 그친다. 델타항공의 경우 원유를 제트연료 등으로 가공하는 정유 시설을 인수해 비용 변동성을 낮추는 구조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업계 전반적으로는 항공유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 부담이 확대되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염재인 기자 yji@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