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 ‘손흥민 동갑’ 또 하나의 별이 뜰까?···카세미루, MLS 갤럭시·인터 마이애미행 부상

양승남 기자 2026. 3. 26.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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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는 카세미루. Getty Images코리아

LA에 또 하나의 별이 뜰 것인가.

올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는 카세미루(34)가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진출 가능성이 제기됐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26일 “MLS 인터 마이애미와 LA 갤럭시가 카세미루가 시즌 종료 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경우 영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아직도 유럽 최정상 미드필더로 꼽히는 카세미루가 MLS로 이적할 경우 큰 화제를 불러모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포함해 라리가, UEFA 슈퍼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등 주요 대회를 휩쓸며 황금기를 이끌었다.

2022년 8월 맨유로 이적해서도 월드클래스의 존재감을 입증하며 팀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다만 2023-24시즌을 기점으로 경기력 저하가 나타났고, 잦은 실수와 기동력 감소가 겹치며 입지가 흔들렸다.

맨유 카세미루가 지난 5일 뉴캐슬전에서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그럼에도 베테랑의 저력을 보여주며 반등에 성공했다. 올 시즌 30경기 7골·2도움을 기록하며 ‘회춘’에 성공했다. 하지만 그는 지난 1월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나겠다는 뜻을 밝히며 이별을 예고했다.

맨유와 결별 발표 이후 다양한 추측이 이어졌지만, MLS행이 가장 현실적인 선택지로 떠올랐다. 여기에 유력 매체 ‘디애슬레틱’의 보도까지 나오면서 분위기는 더욱 구체화되는 모습이다.

매체는 마이애미에 대해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공백을 메울 미드필더로 적합하다”면서도 “샐러리캡 구조상 연봉 삭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LA 갤럭시행 가능성에 대해서는 “상황은 유사하다”며 “현재 지정 선수(DP) 슬롯이 가득 차 있지만, 2027년부터는 유연성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 카세미루가 합류할 경우 마르코 로이스와 함께 스타급 중원을 구축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부상으로 이탈한 리키 푸치의 공백을 메우는 카드로도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2022년 6월 평가전에서 브라질 카세미루를 제치고 드리블하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특히 카세미루가 LA 갤럭시로 이적할 경우 동갑내기인 LAFC 손흥민과 함께 LA 최고 스타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서부 콘퍼런스에 속해 있어 리그 내 맞대결 성사 가능성도 높다. 유럽 무대에서 이어졌던 두 스타의 인연이 MLS에서 다시 펼쳐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카세미루는 브라질 국가대표로 82경기에 출전했다. 2026년 월드컵 본선 진출에 기여한 그는 3월 A매치 대표팀 명단에도 포함됐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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