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대가 정상 위치를 벗어났다? 경기 중단 해프닝…돌아볼 필요도 남겼다

잠실학생/홍성한 2026. 3. 26.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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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서울 SK와 고양 소노의 맞대결 도중 약 3분간 경기가 중단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SK가 71-66으로 앞선 경기 종료 4분 7초 전, 골대 위치 이상이 확인되며 경기가 중단됐다.

켐바오의 말대로 나이트의 덩크슛으로 골대 위치가 흔들렸다면, 마지막 덩크슛은 경기 종료 5분 35초 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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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홍성한 기자] "전 몰랐는데…"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서울 SK와 고양 소노의 맞대결 도중 약 3분간 경기가 중단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SK가 71-66으로 앞선 경기 종료 4분 7초 전, 골대 위치 이상이 확인되며 경기가 중단됐다. 골대는 육안으로도 식별될 만큼 정상 위치에서 벗어나 있었다. 이를 바로잡기 위한 코트 정비가 진행됐다.

정황상 소노 네이던 나이트의 덩크슛 과정에서 골대가 움직였을 가능성이 있다. 나이트는 이날 4개의 덩크슛을 성공시켰고, 3쿼터 중반에는 연속 덩크슛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 가운데 강한 힘이 실린 투핸드 덩크도 포함돼 있었다.

소노 이정현은 "난 몰랐다(웃음). 조정 전에 3점슛을 시도했을 때 들어갔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빠지더라. 영향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같이 인터뷰실에 들어온 케빈 켐바오 역시 "자유투를 쏠 때 조금 이상한 느낌이 들긴 했다. 나이트가 너무 강하게 덩크슛을 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 상황은 자연스럽게 작전타임으로도 활용됐다. 손창환 감독은 골대가 조정되는 사이 선수들을 불러 모았다. 그는 "상황 자체는 잘 몰랐다. 우리는 로테이션 인원이 적다. 선수들이 지쳐 보여 작전타임을 한 번 쓰려고 했는데, 골대 위치를 조정하는 시간이 숨을 고를 기회가 됐다. 운이 조금 따라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돌아볼 필요도 있는 해프닝이었다. 켐바오의 말대로 나이트의 덩크슛으로 골대 위치가 흔들렸다면, 마지막 덩크슛은 경기 종료 5분 35초 전이다.

이후에도 경기는 계속 진행됐고, 선수들 역시 큰 문제를 인지하지 못한 채 플레이를 이어갔다. 정확히 언제부터 이상이 발생했는지 시점이 불분명한 상황에서, 자칫 경기 흐름과 결과에 영향을 줄 수도 있었던 장면이다.

KBL은 나이트의 마지막 덩크슛 시점에서 골대가 움직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대회 운영 요강에 따라 경기 감독관은 경기 시작 120분 전에 경기장에 도착하여 경기장 및 부대시설을 점검한다. 골대 위치는 여기에 포함돼 있다.

#사진_박상혁, 홍성한 기자, TVING 중계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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