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10년간 최악 자책골, 가장 실망스럽다”…혹평 쏟아낸 美민주 잠룡

이원율 2026. 3. 26.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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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의 차기 대권 잠룡으로 꼽히는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세계 1위 부자인 일론 머스크를 향해 비판을 쏟아냈다.

뉴섬 주지사는 24일(현지시간) 악시오스와의 인터뷰 중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대해 "이 시대에 가장 실망스러운 것 중 하나"라고 맹폭했다.

뉴섬 주지사는 머스크 CEO가 이 시대의 토머스 에디슨이었지만, 이후 전기차 산업에 대한 관심을 미루고 휴머노이드와 로봇 공학 분야에 초점을 맞춘 일을 언급하며 이같이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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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로이터]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미국 민주당의 차기 대권 잠룡으로 꼽히는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세계 1위 부자인 일론 머스크를 향해 비판을 쏟아냈다.

뉴섬 주지사는 24일(현지시간) 악시오스와의 인터뷰 중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대해 “이 시대에 가장 실망스러운 것 중 하나”라고 맹폭했다.

뉴섬 주지사는 머스크 CEO가 이 시대의 토머스 에디슨이었지만, 이후 전기차 산업에 대한 관심을 미루고 휴머노이드와 로봇 공학 분야에 초점을 맞춘 일을 언급하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 결과 중국이 전기차 시장을 잠식하고 있으며, 현재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의 70%를 장악하게 됐다는 주장이다.

뉴섬 주지사는 “중국에 전기차 시장을 양보한 일은 향후 10년간 최악의 자책골”이라며 “이는 국가 안보의 문제다. 미국 전통 자동차 제조 업체에 일어날 일들이 두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는 단지 머스크만의 문제가 아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문제”라며 연방 정부가 전기자동차 세제 혜택을 끝낸 일도 거론했다.

그는 머스크가 캘리포니아주 정부 정책의 수혜로 부를 쌓았다고도 주장했다. 캘리포니아는 미국 내 전기차에 우호적인 규제를 펼쳐왔다.

그는 “머스크가 지금의 억만장자, 어쩌면 조만장자가 될 수 있었던 일은 캘리포니아의 규제가 그러한 환경을 조성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경제매체 포브스에 따르면 머스크의 재산 규모는 8390억달러(약 1230조원)다. 전 세계 부호 중 1위다.

개빈 뉴섬 미국 캘리포니아주 주지사. [로이터]

한편 뉴섬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 측과도 최근 신경전을 벌였다.

지난 달 뉴섬 주지사는 뮌헨안보회의 기후변화 패널 토의에서 “트럼프는 일시적인 존재”라며 “그는 3년 뒤면 떠날 것”이라고 말하는 등 ‘트럼프 이후’를 준비하라는 메시지를 내놓았다.

그는 “유럽은 오랜만에 서로 단결됐다는 느낌을 받는 것 같다”며 “어쩌면 그게 트럼프가 유일하게 이바지한 바일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테일러 로저스 백악관 대변인은 “개빈 뉴스컴이 캘리포니아 주지사로 직무를 놔두고 기후 정책에 대해 불평하러 새로운 국제회의에 간다고?”라고 되물으며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다”라고 했다.

‘뉴스컴’은 트럼프 대통령이 뉴섬에게 붙인 별명이다. 그의 이름과 쓰레기(scum)를 합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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